사람들은 쉬고 싶어한다!

 

그러나 막상 어렵게 쉬는 시간을 얻게 되면 한 군데에 조용히

침잠하기 보다는 분주히 움직이길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기 보다 습관적으로 그렇게 되고 만다

 

움직임이 곧 쉬는 것이요 쉬는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시끄러운 곳에 있는것이 조용히 있는것과 같다 라는 이치이다

 

이런 방식이 휴식이란 의미와 상통할까?

 

 

과연 그럴까?

 

 

 

 

통영 미륵산의 아침이다

 

저 멀리 바다 건너 첩첩 산중 쯤이 아마도 한산도

일것이다. 얕은 해무가 낀 통영의 남쪽 바다는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 평화로운 광경을 그러나 몇 分이나

음미하고 느낄 수 있을까? 사람들은 배경에 자신을 넣어 인증 사진을

찍고는 곧 돌아설 것이다. 과연 우리에게 휴식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평화로운 아침을 힘들여 찾고도 바로 돌아서야 하는게 현대인이란

존재들이다

 

 

 

깨끗한 회벽을 타고 연한 새잎이 올라오고있다. 저 잎에서는 무슨 향기가

날까? 아니 그보다 연둣빛 저 새싹과 얘기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 아이고! 힘들여 예까지 올라왔네! 너는 어찌 그런 푸른색을 띄고

있니? 만나게 되어서 반가워~ '

 

베란다에 의자를 놓고 몇 시간이고 앉아 쉬고 싶은데~

눈 앞으로는 이런 풍광이 펼쳐지고 있었다~

 

싱그런 소나무에서는 솔향이 은은히 퍼진다

앞 바다에는 고기 양식장이 드문드문 설치되어 있고 이따금

바다 위로는 통통배가 지나 간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싱그런 바닷 바람에 섞여 날리는 솔향을

맡으며 쉬는 것이다. 하늘에는 바닷새가 한마리 유유히 날고 있다

그렇다! 아주 평화로움이 짙게 배어 나오는 중이다

 

 

웬지 저 문을 지나면 새 세상이 펼쳐질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 이유도 없이 저 문을 여러차례 들락날락 하고 싶다

 

보통 도시의 주거 공간에서는 저 담쟁이를 버거워

한다. 그래서 상당히 많이 자라 건물을 뒤엎은 것도 싹뚝 자르곤 한다.

담쟁이가 인간에게 주는 효과는 무엇인가? 그저 단순 풍광을 풍요롭게

하는것 외에 무엇이 더 있을까? 여기서 담쟁이를 키워 존치 시키느냐

아니면 건물을 위해 잘라 버릴거냐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여러분이라면

어느쪽을 택하실 건가?

 

 

만일 사람들이 건물 유지의 효율성만을 따진다면

이런 담쟁이는 용납될 수 없을것이다. 오래된 시멘트 벽이나 붉은 벽돌

담을 온전히 관리하기는 쉬운일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러나 온통 벽면을

다 덮은 이 담쟁이가 인간에게 주는 효과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여기서는

저렇게 담쟁이를 키우고 있지 않나? 그 이유가 뭘까? 리조트는 이게 가능하고

우리가 사는 동네는 불가하다는 고정 관념이 있는건 아닐까?

 

 

리조트 앞 척포항에서~

이런 바다가 인간에게 평화와 휴식을 주는가?

 

누구나 휴식을 찾는 방법은 다 다를 수 있을것이다. 꼭 평화로운

풍광을 접해야만 휴식이 찾아오는 건 아닐것이다. 누구는 바다를

봐야하고 누구는 산을 찾아야하고 누구는 여행을 해야하고 또 누구는

고급진 호텔에 머물러야하고 혹자는 시골의 정취에 접해야 하고 경우

에 따라서는 번잡한 도시의 백화점을 찾아야 휴식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 외에도 사찰이나,교회,혹은 성당을 가야 충분한 휴식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이도 당연 계실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휴식도 찰나

일뿐이다. 인간은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야 안심이 된다.

휴식과 일상은 서로 공존의 관계이다. 균형의 관계이다. 그 어느

쪽도 너무 지나치면 정상적 리듬이 깨지고 만다.

 

그러나 정작 휴식의 시간에 충분히 머물지 못함은 성찰의 부족이라

말할수 있을듯도 하다. 왜 머물러야 하는지~ 얼마만큼 쉬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할것인지는 각자가 결정할 일이다

 

 

통영 E,S 리조트에서~

 

 

 

 

 

골프 힘빼는 법! 이라고 말했지만, 보통 아직 열심히 골프에 매진하는

비교적 초심자나 중급 이상의 분들, 때로는 아주 초고수 영역을 지내

본 분들 중에도 골프 힘을 빼야하는 이유를 잊어먹고 말도 안되는 이

상한 스윙에 시달리는 분들이 꽤나 많다

 

나 자신도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제대로 모양이 갖춰진 스윙폼을 잊어

먹고 형편없는 스윙폼에 고생을 하고 있었다. 이제 겨우 다시 초심으로

돌아 가서 팔에 힘빼는 스윙을 연마하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은 50%의 성공률도 겨우 유지하기 힘든 스윙을 하고 있다.

비슷한 문제로 고생을 하신다면 먼저번 올린 영상과 이 영상을 참고로

하여  매일 집에서 따라해 본다면  왜? 어디서 어떻게 힘을 빼야 하는지

를 터득할수 있을것은 물론 화려한 멋진 스윙을 구사하실수 있으리라

 생각 되어  올려 본다.

 

부디 이 영상으로 말도 안되는 스윙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드리는 바이다!

 

영상은 배재희 프로의 '오늘의 골프'~  KLPGA , JLPGA  프로 출신

 

'골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는 운동인가? 친목인가? 재미인가?  (0) 2020.10.16
골프 ! 그놈 참~  (0) 2020.08.11
연습스윙과 실제스윙의 일치 방법  (0) 2020.06.02
아난티 cc 라는곳   (0) 2020.05.08
2020년 골프는 어떻게!  (0) 2020.04.22
 

 

  

어떤 노래를 꺼내 보는데는 몇가지 연유가 있을듯 합니다

 

그 노래가 좋다~ 들으면 힘이 난다~

추억이 떠 오른다! 내 취향에 딱 맞는다! 가사가 마음에

쏙 들어 온다. 가슴이 뛴다.

 

그런데 이런것과는 좀 다르게 이런 면이 있다면 혹 동의하실런지요?

 

인생과 세상이 보이는것 같다~

 

뿐만 아니라 이런 곡을 누가 불렀다면 그 가수의 면모를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다는것! 1964년도에 발표되었다는 바로 이 노래입니다

 

'검은 머리'

 
 

 

죄없는 내 마음에 멍을 들이고
추억은 안개처럼 사라져 갔네
뒷골목 그늘에서 눈물 흘리며
검은 머리 쓰다듬는 여인이지만
태양이여 나에게도
비쳐 주소서
 

 

세상길 가시 밭길 험하다해도
이다지 거칠줄은 진정 몰랐소
병들은 몸과 마음 뒷골목에서
내일없는 희망속에 살아가지만
태양이여 나에게도
비쳐 주소서
 

 

그녀가 등장하는 이 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읍니다. 단지
어릴적에 들어서 알고만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리타킴 이라는
여자 가수도 이 노래를 불렀고 한참전에는 유상록이 메들리에 섞어서
이 노래를 부른걸 들었읍니다. 물론 그래서 유상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읍니다만, 엇? 유상록도 이 노래를 부른단 말이야? 뭐
이런 느낌! 그외 다른 가수가 이 노래를 부른걸 들어 본 적은 없읍니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본 주현미tv 에서 이 노래를 상세히 소개하더군요.
주현미도 문정숙 본인이 직접 이 노래를 부른 줄은 처음 알았다 하면서~
음, 뭐랄까 주현미의 곱고 맑은 목청과 험하고 어두운 세상을 노래하는 이
곡과는 썩 잘 매칭이 된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았읍니다만
리타킴도 물론입니다. 오로지 이 노래는
문정숙 이라야 어울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누군가 어떤 노래를 부를때 웬지 그가 그 노래 때문에 다르게 보였던
적은 없으신가요?

 

이만희 감독의 역작 검은머리의 줄거리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면도 있을듯 합니다. 1960년대의 시대상이 반영된 측면도
있고요. 최근에 이만희 감독의 영화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읍니다
 
문정숙이 부른 아래 노래는 위의 검은 머리와는 다르게 저의 어릴적
향수를 지독히도 자극할뿐 아니라 제가 옛 노래등에 관심을 갖게된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준 노래입니다
 

 

바로 ' 나는 가야지' 라는 최무룡 주연의 '꿈은 사라지고' 에서
문정숙이 출연하면서 직접 부른 노래입니다.
이 영화도 역시 본 적은 없군요!
 
 

 

겨울이 가고 따뜻한 해가
웃으며 떠 오면
꽃은 또 피고 아양 떠는데
노래를 잊은 이 마음
 
비가 개이고 산들 바람이
정답게 또 불면
새는 즐거이 짝을 찾는데
노래를 잊은 이마음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 멀리 나는 가야지
사람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 마음
다시 못오는 머나 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노래 가사가 좀 쓸쓸한 면이 있지만 영화를 못봐서 어떤
연유로 '말없이 나는 가야지' 란 가사가 나온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노래야 말로 가사가 아닌 오로지 음율만으로 나의 가슴을 지금도
깊이 울리는 그런 노래입니다!

 

등장하는 가사와는 거의 아무 관계도 없는, 추운 겨울이 가고
어렴풋 봄이 오는 언덕에서 들려오던 아련한 기억의 노래
입니다

 

 

 

 

 

6월에 제주에 수국이 많다는 걸 아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을듯 싶다. 일본 북해도와 캐나다 뱅쿠버에서 수국을 접한 적은

있었지만, 제주의 수국은 약간은 다른 맛이라고나 할까?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수국을 보러 제주에 갔다. 사실 코로나로 어디

해외엔 갈 수도 없잖은가?

 

오후 늦게 도착한고로 저녁을 먹으러 간 제주 시내의 꿩고기 전문

점이다.

 

 

꿩 코스요리라 해서 한번 주문해 봤다. 우선은 저렇게 구이가 나오고

다음은 샤브샤브~ 그리고 꿩 만두 등과 밀면을 마지막에 넣고

국물과 함께 먹는데,, 아휴!  배 부르다. 렌트카 운전은 집사람에게

맡기고 맥주도 한번 시원하게 마셨다.

 

그래! 이 맛이야!  제주의 맛!

 

 

아침을 먹기위해 근처의 백종원이 운영한다는 

더 본 호텔로 내려왔다. 

 

아침 부페를 투숙객은 9,000원, 일반인은 13,000원 받는다.

제주의 물가에 비하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다.

커피에,쥬스에, 우유에, 빵, 기타 전부  먹을 수 있잖은가?

 

물론 아침이라 그리 많이 먹긴 힘들지만,,

 

오늘의 목표는 8개의 수국정원 구경이다. 작년에 봤던 곳은

제외다. 우선은 가는 길에 휴애리 수국정원!  제주 중산간 도로는

시원하게 잘 뚫려 있었다. 길가엔 노랑 민들레? 가 끝없이 피어

반긴다^

 

 

 

 

휴애리에서 살짝 내리던 실비는 어느새 그쳤다. 그 바람에 우산 1만원

을 주고 하나 샀다

 

이제 종달리로 간다. 아주 먼 길이다. 제주의 남쪽에서 동쪽 끝으로

간다. 도로는 한적했고, 점점 갈수록 인기척이 없었다. 때 묻지 않은

광활한 대지~ 이것이 제주의 본 모습  아닐까?

 

 

종달리는 성산 일출봉을 지나 우도 쪽 해안선 끝 동네였다. 이제껏

이 정도까지 와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종달리 초등학교를 지나

해안 도로를 달리는 느낌은 꽤나 한적했다. 길 양 옆엔 수국이 쭈욱

피어 있었다. 길 옆이라 그런지 청순한 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만일 맑은 날 바다가 파랗게 보이고 하늘 또한 짙 푸르다면 꽤나

근사한 길이 될것이 분명하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야생이 숨쉬는 증거? 아닐까?

 

모처럼 아내의 휴대폰으로 한장 찍었다

 

 

 

종달리 어느 식당에서 조촐한 점심을 먹었다. 다 좋은데 가격이 좀 비싸다. 30%는

다운해야 다음에 방문할때 또 오지 않을까? 내 경험상 한번 온 손님이 두번 다시

찾지 않으면 그 집은 별 가망이 없다는 의미인데~~ 허긴 제주도 음식이 거의가

다 그러니 어찌하랴!~

 

 

위미리를 헛탕을 치고 근처를 아니다! 이곳 혼인지가 먼저다. 입장료도 없지만 여기는

꽤나 수국이 근사한 곳이다. 청 수국은 매우 청초했으며 수국만 보러 간다면 꼭 들를

만한 곳이라 생각이 되는곳이다.

 

 

 

과연 혼인지 답게 이날도 신혼부부 한쌍이 사진 촬영을 하는 중이었다

그 다음 달려간 위미리는 꽝이었다. 동백으로 유명한 위미리엔 수국이 전혀

없었다. 우리는 서둘러 대정쪽으로 달렸다.

 

수국의 맛은 이런데 있는듯^

신혼부부가 촬영중이었다

 

 

붉은 수국이 제 멋을 보여준다!  한적한 개인 민가 담장인데,,

찾아 가기가 무척 까다롭다.

 

서둘러 인근의 성 이시돌 목장을 찿았지만 여기 역시도 수국은 없었다

아직 피지도 않았고 그닥 많지도 않은듯하다.

혹시 새미소 안쪽으로 들어가면 호수가에 수국이 있지 않을까 기대

했지만 역시나 수국은 없었다.

 

세미소 안쪽으로 걸어가는 아내

 

인근 풀밭에는 말들이 한가로이 놀고있고

 

 

저녁을 인근 산방사 근처에서 해결했으나, 그저 웬만했다

 

제주의 식사비용이 많이 드는 건 이유가 있을것이다. 부재료의 운반

비용, 기타 제주의 물가 등등!  해서 말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

법은 간단하다. 반은 사 먹고,반은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다. 리조트나

펜션등에 머무는 걸 기준으로 했을때이다. 그것이 인근 동남아 등으로

갔을때랑 비교해 가성비를 찾는 방법이 될것이다.

 

날씨가 흐려서 야경  또한 볼게 없었다. 달이 떠 오르긴 했으나 리조트

특유의 적막함만 있을뿐!

 

 

 

원체 한적한데, 코로나 여파로 더더울 한산한 제주 E.S 리조트의 밤

 

 

떠나는 날!  유독 날씨가 좋아졌다^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한림 부근

하가리 마을을 들르기로 했다.  도착해 보니 정말 조용하기 이를데 없는

한적한 마을이었다. 동네 중앙에는 큰 수박밭이 있었고 연못에는 연꽃이

피어 가는 중이었다. 여행자가 머무르기엔 별 특별함이 없어 곧 떠났다

 

 

제주에 수박밭이라니~ 웬지 신기해서 한장~

 

이제 공항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애월에서 해안도로로 올라가는 길은

중간에 끊겨 있었다. 이제 보니 제주 남쪽 서귀포와 동부 성산 까지는

끝없는 감귤 농장!  서쪽 애월, 한림 지역은 황무지 반, 목장지 반, 귤은

거의 없었다. 대신 바다는 깊고 해산물이 풍부해 보인다.

 

푸른바다가 일품인 애월 해안도로

 

제주 5일장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마트나 홈프러스 10개는 족히

상회하는 매머드 규모다. 시장 이용 인파도 엄청나다. 수수 뿌꾸미로 점심을

해결했다. 옥돔 새끼와 황돔을 몇 마리 아이스 포장을 해서 차에 실었다.

 

 

 

청주 공항에서 시원하게 뚫린 길을 달려 집으로 온다. 안성 금광 저수지 쪽으로

차를 돌려 가다 보니 천룡CC 가 나온다. 입구에는 이렇게 멋진 금계국이 눈을

어지럽힌다.

 

천룡cc 입구의 시골다움이 물씬 풍기는 풍경

 

고개를 넘으면 금광 저수지다. 저수지 근방에 있는 매운탕집에서

잡어 매운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는다. 이 집은 몇년 전 한번 왔던

곳이다. 나는 아들인듯 보이는 청년에게

 

" 몇년 만이라도 이렇게 다시 찾는다는게 매우 중요하지"

 

라는 말을 해 주었다. 그가 내가 하는 말의 뜻을 잘 이해했을까?

 

안성을 거쳐 집으로 천천히 달린다. 아주 짧은 2박 3일의 제주

수국 여행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 문제는 정말 쉽게 풀기힘든 난제중의 난제인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수많은 분들의 공통 과제중의 하나
입니다.

 

뭐, 천천히 해라! 힘을 빼고 해봐라~ 힘을 주는 포인트를 공에
집중하지마라! 등등 수많은 포인트레슨이 있을수 있지만 저 또한
이 문제로 점점더 골프에 흥미를 잃어가던중!  마침내 그럴싸한
영상을 발견했읍니다. 요즘 와서 이 문제를 풀기위한 영상이 좀 많이
등장한것은 아무래도 이 문제가 점점 이슈가 되었단 반증입니다.
몇몇 해결 영상이 더 있습니다만, 비교적 핵심을 잘 집어준 영상이
이것 같아서 한번 소개겸 올려 봅니다^

이 불일치 문제는 골프 구력이 많다고 없는것도 아니고 골프를 잘못
배워서 생긴 문제라고 할수도 없을듯 합니다. 나이 들며 거리가 줄어듬을
감각적으로 느낄때도 무리한 스윙이 나올 수 있고 어딘가 잘못된 몇번의
스윙에서도 야기될수가 있읍니다. 문제의 원인이야 어떻든 해결을 하는게
중요하지요^

요즘 코로나로 마땅히 연습할데도 없는데, 어디 동네 정원이라도 활용해서
한번 고쳐볼 생각입니다^

'골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 ! 그놈 참~  (0) 2020.08.11
골프 힘빼는 방법 -- 3분 연습법  (0) 2020.06.17
아난티 cc 라는곳   (0) 2020.05.08
2020년 골프는 어떻게!  (0) 2020.04.22
대니리의 2019 CJ컵 아쉬운 준우승  (0) 2019.10.21

 

 

5월이 딱 하루 남았다. 지금쯤 장미가 아주 한창일텐데
참혹한 형장의 그곳을 눈부신 장미동산으로 만든 노력도 대단하지만,
사람들은 과거의 그런 기억은 그닥 인식하려 들지 않는듯^

 

그저 아이들과 함께 봄 소풍을 온듯 즐겁고 여유롭게
장미동산을 즐기고 있다

 


 

벌써 장미 계절에 몇번째 이지만, 이상하게도 눈으로 보는 장미와
사진으로 남기는 장미간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었다
도무지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없었으니 말이다.
해서 이번에는아주 단단히 작정을했다.
절대 아무 사진이나 찍지 말자고~

 

 

입구의 예전 강성원 목장 부근엔 하얗게 망초가 피어 있었다
차를 세우고 한낮에 가까운 땡볕에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대체 망초는 왜 이렇게 도처에 피어나는 걸까?

 

 

코로나의 영향으로 성지는 이 좋은 장미철에도 불구하고

한가로운 편이었다. 그간 장미꽃 사진이 그닥 맘에 안든 이유가

혹시 렌즈 때문은 아닐까. 하고 이번에는 100mm 렌즈를 대동했다

 

 

예상대로 렌즈를 달리 사용한 방법은 약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어느 모녀가 정답게 장미 앞에서 포즈중이다

장미가 덩굴덩굴로 피어있는 푸른 잔듸가 쭈욱 깔린

오솔길!

 

 

 

 

묵상에 잠겨 천천히 걷고있는 집사람!

이곳 성지의 성지다움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고있는 바로

이 사진!

 

 

 

 

 

 

한낮의 성지는 매우 더웠다. 사람들은 군데군데 그늘에

앉아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 있었다. 우리는 아이스 커피

두잔을 시켜 뜨거운 나무 그늘에 앉아 마셨다. 이왕 나온김에

아내는 안성 금광 저수지에가서 민물 매운탕을 점심으로 먹고

싶어했다. 그런데 주차장을 막 빠져 나오려는데 일죽에 칼국수

집 프랭카드가 걸려있었다. 5분거리의 김동숙 칼국수집으로

방향을 돌렸다

 

 

점심식사후 가까운 고향동네를 들어갔다 역시나

 

아무도 사람 인기척도 없는 시골 동네!  차를 세운후

동네 촬영에 나섰다. 마침 어릴적 잠시 살기도 했던 이 집에는

이렇게 산딸기 아니 복분자 꽃이 피고 있었다

 

이것이 복분자 이다. 마치 산딸기 처럼 생겼지만,

 

살짝 좀 우악스런 강인함을 보여준다

동네는 예상대로 아무 인기척도 없는 깊은 산중을 온거 같다.

더 이상 둘러볼곳이 없어 바로 차를 돌려서 집으로의 귀가길을

재촉했다. 옛날 새댕이 산으로 불리던 앞 철길이 매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다. 한적한 길을 천천히 달리는데 빨간 물양귀비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물 양귀비의 저 열매는 혹시 약용으로 쓸수 있는건

아닐까?

 

작은 바람에도 그저 쉼없이 흔들리는 물 양귀비~

그만큼 사진 찍기가 어렵다!  죽산에서 일죽을 돌아 나오는

간단한 일정이었다! 5월의 마지막 날은 그렇게 가고

있었다 ~

'꽃,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로 들어 가다 --(1)  (0) 2020.09.28
구름 좋은 날 !  (0) 2020.08.25
아카시아 -- 그 無用의 用  (0) 2020.05.18
철쭉이 무엇이관대!   (0) 2020.05.04
비 온후의 신록  (0) 2020.04.18
작년보다 약 1주일정도 절기가 빠른걸로 되어 있는
금년 지금이 5월 27일이니 이미 예년의 6월인 셈이다
5월의 하늘이 푸른날은 손꼽아 며칠 되지 않는다^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 있다면 만사를 제치고
어딜 좀 가서 멋진 사진을 좀 찍어 남기고 싶지만,
세상일이 어디 뜻대로 되는게 얼마나 있으랴~

 

어제 밤에 약간의 비가 뿌렸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이리 맑으니
아마도 나무잎은 눈이 부시도록 빛날 것이라 ~~
카메라를 챙겨 앞산 산책에 나섰다

 

 

우선 현관앞부터 햇빛은 찬란하고 나무잎은 빛난다
사진만 봐서는 아주 멋진 동네처럼 보인다.
사실 멋진 동네이긴 하지! 자동차 소음 없는 편이지,
공기 좋지, 언제든 산책에 나설수 있지 ~ 이만하면 됬지,
사람이 사는데 뭐 얼마 나 좋은곳을 바랄까?

 

그러나 앞산에서의 눈부신 신록이나 예상치 못한
신비한 풍광 같은거는 이제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나무잎이 다 뒤덮힌 산에서 이젠 4월 중순의
그것을 기대하기는 무리 였다

 

 

이제 이곳 단독주택 단지도 얼추 거의 집이
다 들어 차는 중이다. 예전의 황량했던 나 대지 보다는
훨 나아 보인다 역시나 텃밭 입구의 더덕 잎새는
눈이 부시게 잘 자라고 있다

 

 

산 입구만 들어서도 벌써 화악 공기가 다르고
산새 소리가 왁자지껄 들려온다.

 

동네 가까운데 이런 산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러나 산 속은 이제 찍을게 거의 없다 오늘의 산책은
이걸로 마치기로 했다. 아내는 다음엔 카메라 들고 올
생각을 말라고 일침을 가한다.
허! 그럴만도 허지! 아내는 집으로 올라가고 나는
지하 주차장에서 곧바로 출근 길에 오른다.

 

아까 산에서 봤던 건너편 2단지 산속 주택 담장 에 보이던
담쟁이 덩쿨이 자꾸 눈에 밟힌다. 차를 살짝 돌려 2단지
입구 안쪽에 세웠다 그러나 담쟁이 집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입구에 예쁘게 핀 장미집이 보인다.
담쟁이 장미는 이런곳이 아주 적격이다.

 

들장미는 여기서 제 몫을 하는거 같다! 한적한 주택에
이렇게 멋지게 장미가 피어나다니!
평소 내가 그리 좋아하던 장미 의 종류는 아니지만,,

 

 

이 동네가 좋은건 고요함과 한적함을 간직한것에 더해 생활
편의도 매우 괜잖다는 점이다.
사람이 사는곳이 일단 마음이 편해야 하거늘!
아! 이제 하늘에 흰 구름이 뜨는 날을 고대해 봐야겠다

 

5월은 이렇게 흘러 지나고 있구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