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삶에서 느끼는 확실한 행복!
그것이 이름하여 소확행 이라 한다.
이것은 말하자면 어떤 개인의 작은 일상의 행복을 말함 같다!

누구나 소확행이 있고 큰확행도 있고 소확불행도 있을것이고 이도저도
아닌 소밋밋일상도 있을터이다^ 어찌됬건 개인의 행복이란건 어떤 기준도
없고 비교도 없고 질량화 할수도 없고 색채로 표현할수도 없으며 만들어
먹을수도 없음이 분명하다.

혹시 이런게 나의 소학행이라 하면 어느정도 부합 될지 모르겠다?


앞산 보라산에서 매일 보는 꽃이다

집사람은 뱀딸기 꽃이라고하고 나는 그냥 딸기의 일종이라 한다




아침 출근 전 거의 매일 올라가는 산이다. 예전엔 꿈도 못꿀 일이었다

카메라도 예전에 쓰던 후지카메라이다.

살짝 색감 보정을 하면 여느 DSLR 과 차이가 없다

가벼워서 어디 놀러갈땐 종종 가져가는 카메라이다




첫 스타트는 4.12일부터 였다. 30분이면 한바퀴 훌쩍

돌아올 수 있는 앞산! 그로부터 2일에 한번 혹은 매일 한번씩

올랐다. 그리고 매일 커메라를 대동했다. 올해처럼 이렇게 새싹의

자람을 예리하게 찍어본 해가 없었다.




이제 새싹은 많이 자랐다. 새로 치면 거의 어미가 된 셈이다

나무잎은 저마다 피어 올라 제 목소리를 낸다. 나도 이제 이 숲의

일원이 되었노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동네엔 이런 민들레가 아주 많다

처음 이 동네로 이사왔을땐 조팝부터, 꽃사과,산수유,매화,튜우립,등등

정말 정신없이 보고 찍고 또 찍었다. 이젠 좀 시들해 졌지만, 여전히

카메라는 이들을 목표로 하고있다




나무잎 보는게 무슨 행복이냐?


그러니까 이게 개인의 고유한 영역이 될수밖에 없다.

저 떡갈나무가 가을이면 얼마나 멋지게 변하는지를 알고 있는 나로서는

지금 앞산에서 저 잎을 본다는게 꽤나 괜찮은 발견인 셈이며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는 일이 되는것이다




말하자면 가을에 이런 칼라를 선보이는게 바로 저 떡갈나무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동네는 아니지만, 매일 아침 산책에 숲속 저 동네를

보는건 참으로 안온하고 즐겁다. 도시 생활을 즐기면서 숲속에 산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잖은가? 말이다


어제는 어린이날! 내 생애 최초로 앞 산을 두번이나 돌았다. 아침에

돌았고 오후 잠시 낮잠 자는 사이 살짝 비가 내려 숲이 청정해 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때는 이때다 싶어 한번 더 산을 올랐다



저 아카시아 나무에 꽃이 필날도 며칠 안남았다

그 전까지는 좀 지루한 날들이 될게 분명하지만, 그러나 새소리가

아름답고 맑은 공기가 흐르고 간간이 꽃 향기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무엇보다 집앞에 이런 짙은 숲과 새소리가 들리고 30분이면 금세 돌수

있는 산이 있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나는 이 모든것에 비로서 하나하나

감사할수 있게 된 셈이다.


이것은 분명 나의 소확행에 속한다 할것이다. 약국생활에서 부족한 걷기를

할수 있어서 좋다. 카메라를 늘상 대동하기에 또 좋다.자연의 세세한 변화를

관찰할수 있으니 말이다


일상의 행복이 모여 인생의 행복이 된다

일상의 행복이 없으면 그 인생도 행복하긴 힘들것이다

누구나 일상의 작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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