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는데 가만보니 작년 10월 이후로 골프 관련
글을 쓴게 전혀 없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이
지대했음은 물론이다.
도무지 2020년 봄이 시작됬지만 언감생심 골프는 전혀 그전같은
그런 느낌이 아니다. 그렇다고 올해 한번도 골프를 하지 않았냐
하면 아니다. 벌써 1.1일을 깃점으로 서너번은 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골퍼들 역시 주춤할 수 밖에 없고
흔쾌히 골프장으로 나갈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골프장
에서 코로나 감염 소식이 아직은 없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벌어져 어느 골프장이 크로스 되었다면 대단한 일이 될것이다.
허지만 프로골프 대회도 잠정적 중단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래저래 골퍼들
마음도 흥이 사라져 올해는 좀 쉬어가는 해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이제 곧 잔듸도 푸르러 질텐데^ 어찌하면 좋을까?
이땅의 그 비싼 골프 비용을 감수하고도 줄기차게 필드를 향하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정도로 완전 위축이 되지는 않겠지만, 암튼
그닥 유쾌 상쾌한 건 아니다.
작년 한해 동안 괴롭히던 어깨 부상은 말끔히 치료가 되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악재가 밀려와 올핸 그닥 신명이 나질 않는다. 지금 이 나라에
골프가 문젠가?
수많은 자영업자 등등 많은 분들이 환란에 준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
비록 어려움이 덜한 골퍼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는 자제하고 마음을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한 싯점이라 생각해 본다
나 역시 이제 골프는 그렇게 우선 순위에 놓여있지 않다.
원체 오래만이라 한 글자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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