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라 가야금아 / 마로니에

 

 

갑자기 불어닥친 트롯 열풍에 혹자는 어안이 벙벙할수도 있을것
이다. 언제부터 이 나라가 트롯으로 이렇게 떠들썩 했었던가?


암튼 그래서 도대체 트롯이 뭐야? 뭐가 트롯이고 트롯의 맛은
뭐인데? 이런 생각을 새삼 해 보게 된다.

 

그런 면에서 노래 경연이란 것은 출전하는 가수들에게도 엄청난 훈련과
공부가 되지만, 이를 듣고 감상하는 청중들도 동시에 듣는 수준이 업그
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것이 자명하다 할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경과할수록 출전자들 간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개개인의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순 없으나 세밀하게 들어 보면 분명 그들간에 어떤 차이점이 있음을
점차 느끼게 된다

 

대체 나 라면 무슨 기준으로 미스트롯,미스터 트롯을 선정할 것이며
요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MBN 의 보이스 트롯을 평가할 것인가?
나 자신이 평가자가 되어 보는것도 꽤나 흥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
지기도 한다


요즘 여름 휴가철 이지만 전혀 느낌이 없다. 갈데도 마땅찮고 코로나
여파로 별 기분도 나지 않는다. 그 와중에 금요일 밤(7.31) 보이스
트롯이 있어 밤 늦게까지 시름을 놓아 본다.


한때 수준 낮은 노래쯤으로 여겨지던 트롯이 이 정도로 재미
있을줄은 미처 몰랐다고들 야단이었다. 그러나 TV 시청자가 나름
일정 수준 이상의 트롯 감수성과 판단 기준을 다 갖췄다고 말할순
없을 것이다. 젊은이.중 장년층,남자 여자,직업가수,아마추어,트롯
애호가 비 애호가 등등 천차만별의 감수성과 판단 기준이 혼존할건
당연지사이다!


전부터 이런 생각을 좀 했었는데, 10%를 넘는 시청률과 가수 지망생이
아닌 배우,코미디언,기타 방송관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주류를 이루는
이번 보이스트롯은 이전의 그것들보다 또 다른 매력을 주기에 충분
했다. 출연자 개개인의 애닯은 인생사는 물론 사연없는 노래가 없을
만큼 우리네 인생사를 손금처럼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자칭 가요 애호가로써 애창곡 CD 7장을 15년여에 걸쳐 만들어 본
저의 극히 주관적인 판단의 글이오니 비평 보다는 그저 참고 정도로만
읽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노래, 아니 트롯 그거 들어서 좋으면 됬지 거 뭐 복잡하게
무슨 판단 기준이니 뭐니 난 그런거 모르오!"

 

이렇게 얘기하는 건 각 개인의 삶의 태도이니 뭐라할 건 못되지만,
냉장고를 하나 사도 TV 를 구입해도 요모 저모 따지고 비교 평가하는데
어찌 노래라고 그런게 없겠는가?

 

또 트롯에만 국한된게 아니고 다른 장르의 노래에도 상당부분
적용될 수 있다고 나 나름 판단을 해 봅니다. 자 그러면!


1, 목소리의 결

 

목소리에 무슨 결이요? 하실 수 있으나 두부나 묵을 뽑아낼때 뭉친것
깔깔한것 없이 깔끔하고 매끈한 그런 어떤 걸 생각 하시면 될것이다.
아니면 실크원단과 무명천을 생각하셔도 될것이다. 무명천에는 두툴
두툴 뭔가 깔끔하지 않은 표면이 손에 느껴질 터이지만, 실크는 매끈한
감촉을 전해주지 않던가? 목소리도 이와 비슷하다. 맑고 꾀고리 같은
음색을 연상할 수 있으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저음 고음을 막론하고
소리의 결에 주름이 잡히지 않는 깔끔한 목소리가 있다.
비단을 만지듯 고운결이
느껴진다


2, 분명한 발음,가사 전달 능력

 

아무리 빠른 가사도, 음이 낮은 가사도 또렷히 귀에 들리게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일견 쉬운 거 같지만, 구강의 구조와 폐활량의
크기, 단어를 어떻게 평소 발음하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크게 소리를 지를때 발음이 약간씩 깨지는 가수가 많다. 음정이
아닌 발음 자체에서 그렇다. 저음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구분이
안 가는 가수도 많다. 사실 가사 전달 능력이 부족한 가수는 애초에
특급 가수가 되기는 힘들것이다. 발음은 또박또박 잘하는데 나머지가
시원찮은 가수도 있다. 그러나 명료하지 않은 발음을 하는 가수치고
훌륭한 가수는 없다


3,적절한 감정의 이입

 

입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을 노래에 삽입
시키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개중에는 얼굴을 심하게 찡그려 가며
있는 감정 없는 감정 쥐어 짜내는 가수도 있는데, 그렇게하면 보는 사람이
불편해진다.감정은 가수의 얼굴 몸짓만으로 우러나는 건 아니다. 개중에는
너무 감정에 복받혀 노래를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사람이니까! 충분히
그럴수도있다. 너무 밋밋해도 그렇고 너무 필요 이상 과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아무 느낌도 없고 그저 노래라고 하니 불러지는 노래도 많다


4,전체 음의 균형이 맞아야

 

부분 부분에서는 훌륭하게 잘 흘러가는데 어디선가 약간씩 음의 이어짐이
불안하거나 앞뒤가 안 맞거나 뭔가 어색한 부분이 감지되는 가수가 있다
이런 경우 노래를 감상할때 당연히 끊김이 발생하게 된다. 그 미세한 음의
불협화음이 나머지를 아무리 멋지게 뽑아낸다해도 결국은 노래를
망가뜨리게 된다. 그 예민한 흐름을 평가자들은 귀신같이 감지한다.
물론 일반 청중들도 그렇게 충분히 느낄 수 있을것이다.


5, 음의 색깔, 귀천

 

위에서 음의 결,즉 소리의 결을 얘기했었다. 거기에 덧붙여 음의 색깔
을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음의 색은 여러가지로 따져 볼수가 있을것이다.
우중충한 느낌, 밝은 느낌, 시원한 느낌, 답답한 느낌, 용감한 느낌,
소극적 느낌,간지러운 느낌,진중한 느낌,정직한 느낌,소박한 느낌,등등


부르는 사람뿐 아니라 듣는 이의 개성이기도한데, 웬지 음색에 귀티가
흐르는 고급진 느낌이 드는가 하면 반대로 이상하게 목소리가 싼티가 나고
다른말로 표현하면 저급한 느낌이 드는 경우이다. 이것은 가수의 타고난
어떤 성향이라 할수 있는데, 연습으로 쉽게 바뀌는 건 아니다. 과거에 성악
이나 가요등을 부르는 이의 음색이 고급지고 귀하다는 선입견이 있었고 가요
특히 트롯을 부르는 가수를 저급한 목소리로 일괄 평가절하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노래의 장르로 결정되는게 아닌듯하다. 천상의 목소리는 장르로
규정할수 있는게 아니다. 또 천상의 목소리라해서 모든 이를 감동시키는것도
아니다. 배호의 목소리를 예로 들면 무겁고 낮게 깔리는 저음이면서도 고음
부에서는 아주 청량한 시원한 맛을 주었다. 이 시원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답답한 목소리,어딘가에 막힌듯한 목소리를 비교해서 들으면 금세 판별이
된다


6,목소리에 생명력이 있다. 죽은 목소리다
노래에 맛이 있다

 

어떤 목소리가 살아있고 어떤 목소리가 죽어있나? 그 판단 기준은
어디에 있나? 흔히 듣는 개인에게 감동을 주면 살아있다,, 아무
감동이 없으면 죽은 목소리다 이렇게 말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노래에 맛이
있다, 맛이 없고 덤덤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꽤 노래를 잘하는 거
같은데 웬지 마치 나무토막을 씹는듯 무미 건조한 맛이 없는 노래를
하는 이가 있다.

 

차제에 고음에대한 것인데,일부 사람들은 무조건 크게 소리를 지르고 쭉
뽑아 올리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청중평가에서 고음으로 크게 소리를 내면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이것이 무의식중에 이입되어 노래방을 가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이가 꽤나 많다. 물론 고음 부분이 중요하지만 고음이 전부는
아님을 기억하면 좋을듯하다


7. 듣는 나의 문제

 

노래 감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이 듣는 이의 마음의 깊이, 음을 느끼는
감도의 수준, 다른 말로하면 듣는 이의 인문학적 수준이 많이 작용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것이다. 대체로 감성적 영역이 죽어있는 사람들에겐 천상의
목소리가 들리긴 힘들것이다. 그런 경우는 노래만 그런게 아니고
글이나,시,기타 문학적 예술적 전반에 걸쳐 감수성이 떨어지며 별
느낌을 받지못할 공산이 크다 할것이다. 즉 듣는 나의 수용체 능력이
예민하고 높아야 상대적으로 하이퀄리티로 노래를 판단 가능하다 말할 수
있을것이다


8. 장비의 문제

 

그리고 끝으로 노래를 정교하게 감상하려면 질좋은 헤드폰,혹은 이어폰은
필수이며 집에서 TV 시청이라면 하이 퀄리티의 스피커가 장착된 제품이 좋을
것이다. 무딘 스피커, 무딘 헤드폰으로 그냥 들어서는 위의 여러 사항을
고려한 적극적 노래 감상 및 평가는 힘들것이다. 물론 좋지않은 여건으로
들어도 좋은 노래는 좋게,엉터리 노래는 엉터리로 들릴 가능성이 많지만,
각각 악기의 미세한 울림, 목소리의 여러 특징,가사 전달,감정의 흐름 등등을
조밀하게 캐치하려면 당연 이런것이 갖춰지는게 좋을것으로 생각된다

 

 

 

트롯이 대세라 하니 나도 함 관심을 갖고 들어 볼까? 이렇게 하는것은
매우 좋은 계기가 될것이다. 이참에 트롯은 전혀 나의 관심사가 아니
었는데 트롯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러나 아무리
트롯이 우리 민족의 전통 노래라해도 전혀 흥미가 없는 분들도 계신다.
특히 젊은 세대는 더 그렇다.

 

그렇다고 트롯을 좋아하니 세월 다 산 올드세대라 하지도 말자!
나이 들었다고 누구나 다 트롯을 좋아하게 되는것도 아니다.

 

트롯에서 인생을 읽는것도, 혹은 감동을 전혀 못 받는것도 다 개인적
취향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가능하면 그것이 트롯이건 다른
무엇이건 좋은 느낌, 좋은 감동을 많이 받는게

 

행복한 삶이라고 말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을까?

 

 

이번 주 겠지~ 늦지않게 빨리 갑시다!

우리집에서 덕소 '푸라움 악기 박물관'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그러나 30여분 일찍 도착해서 보니 약속 날짜가 오늘이 아니란다! 

허^ 이럴수가~

 

약속 일자를 꼼꼼히 확인을 안 한 결과다. 수년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선

19시 출발 비행기를 밤 9시로 순간 착각해서 비행기를 놓쳐 낭패를 당한 적도

있긴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자주 있어선 곤란한데 말이다~

팔당 댐 아래 건너편 하남시가 보이는 이곳은 한가롭기 그지 없었다. 멀리 강

저편쯤엔 까만 물새 떼가 큰 무리를 지어 날고 있었다

 

 

 

 

 

 

 

 

이왕 온거 사진이나 찍자 !  식사는 어차피 오늘은 예약이 안되었으니 옆에 강마을 다람쥐에서

도토리 묵밥으로 때웠다

 

 

 

 

 

 

강마을 다람쥐 정원에는 살짝 전성기를 지난 에키네시아가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이왕 예까지 왔으니 어쩐다?  아내와 상의 끝에 청평 쁘띠프랑스로 목적지를 정했다

예전 집사람 사촌오빠 청평별장을 오가며 많이 보았던 곳이다. 근데, 거기가 볼만한 곳일까?

성인 입장료 1만원인데,,허긴 이동네 민속촌은 2만원 하잖나?  더구나 큐슈 하우스 텐보스는 8만원

가량이니 그만하면 저렴하지! 뭐,

 

 

 

 

 

 

 

 

 

 

여기도 에키네시아가 한창이다, 그런데 훨씬 깨끗하다!

 

 

 

 

 

 

 

 

백일홍등 여름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건물 각각의 방에 들어가면 이런 볼것들이 꽉 차있다

어느 건물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넓지않은 동네에 정말 꽃들을 정성스레 키우고 있었다

 

 

 

 

 

 

 

 

꽃밭이 반드시 대 평원같이 커야 제맛은 아니다!

적은 면적에 어떻게 키우느냐가 보통의 일상에선 중요할것이다

 

 

 

 

 

 

 

 

어린왕자의 꿈이 저 나비처럼 청평의 호반으로 퍼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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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마트 폰 사진이 대세를 미루다 보니 카메라는
뒷전이 된 느낌이다. 그러나 폰은 폰이고 카메라는 카메라이다
서로 장 단점이 있지만 나로 말할거 같으면 역시 사진은 카메라
이다.
 
최초로 DSLR 을 장만할때 쌈직한 삼각대를 하나 준비했다. 한 5년 전
당시 5만원 쯤하는 국산 삼각대였다. 그러다 작년에 웬지 비싸고
좋다는 삼각대를 쓰면 사진이 더 좋아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거의 6개월
정도 검토를하여 소위 최고라는 모 삼각대 1~200만원 정도의 가치에 버금
간다는 중국 브랜드의 꽤나 거창한 삼각대를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다시는 삼각대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했던 건
물론이다. 그 거창한 삼각대로는 밤 하늘의 은하수도 긴긴 시간 촬영할
수 있을뿐 아니라 웬만큼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도 견딜 수 있다는 것
이었다.
 
 
그런데 그런 특수한 상황은 일상 생활 사진 촬영과는 거리가 멀었고
나는 점차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데 지치고 말았다. 대개는 삼각
대를 어깨에 메고만 다니지 카메라에 걸치지도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 아니 뭐야 아무리 좋은 삼각대면 뭐해! 이거 원 들고 다닐수가
있나? 써 보길 하나~ "
 
 

 

 
그나마 최초로 구입했던 5만원짜리 삼각대는 어쩌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연결해주는 플레이트를 잃어버려 쓸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사실 싸구려
티가 나는 저렴한 그 삼각대는 웬지 남에게 은근히 보이기가 싫었다.
허나 못 쓰게 되자 그것도 아쉽게 되었다. 플레이트만 하나 따로
구입을 했지만 규격이 안 맞아서 사용도 못하게 됬다. 돈 만원을
버린것도 아까웠지만, 은근히 삼각대에 대해 부아가 끓었다. 에이
이참에 자꾸 돈 들이느니 아예 적당한 삼각대를 하나 더 구입하자.
 
그래서 총 1KG 미만의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삼각대를 구입했다
이 경우는 가성비 라기보다 실 사용이 편하고 누가 봐도 촌스럽지?
않을 스마트한 느낌에 택한 것이었다
 
보통  사진 찍는 분들이 가지고 다니는 어마무시한 삼각대
를 보면 기가 질리는 경우가 많을것이다. '저렇게 큰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니 엄청 사진도 잘 찍을거야', 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좋은 삼각대 쓰는게 왜 나쁜 일일 수 있을까 마는, 단지 무겁고
큰 삼각대 때문에 아예 삼각대를 멀리 하느니 가볍고 휴대 편한
삼각대를 늘상 가지고 다니며 사진에 활용함만 못하다는 취지의
글인 셈이다.
 

 

그렇다. 새로 구입한 작고 가벼운 삼각대를 나는 최대한 활용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더 사진이 좋아질지는 아직 잘 알수 없지만
적어도 삼각대를 쓰지 않아서 범하는 실수는 줄여줄게 아닌가?
 
이쯤 되고 보니 무수한 여러 삼각대 앞에서 웬지 작아지던 나 자신
에게도 당당하게 되었다.

  

 

이런  마음이 뒷밭침이 된것도 사실이지만, 무언가 삼각대
뿐 아니라 카메라도 누군가에게 째이지 않을 정도는 돼야 한다는 마음이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일종의 체면치레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터넷 상에 수도없이 고가의 장비로 찍은 사진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
상당수는 장비값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고급 장비가 똑같은 조건이라면 당연 좋은 사진으로
보답 하겠지만, 그러나 반드시 비싼 장비가 고급진 사진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많은 사진 고수들께선 누누히 이 문제를 강조하고 있지 않던가?
사진은 장비에 앞서 
 
'사물을 보는 통찰력이라고!'
 
 
 

며칠전 구입한 무게 1KG 이하, 접힌길이 30여cm의

작은 삼각대

 

 

연꽃을 자주 본다해서 소위 말하는 깨달음을 얻는 건
아닐 것이다. 연꽃을 볼 때마다 연꽃의 속성을 더 깊이 느끼는것도
물론 아니다.

 

이 시기에 자꾸 연꽃을 보러 가고 싶은 건 단지 별 다른 꽃이 없기 때문이다.
6월 말에서 7월에 걸쳐 피는 다른 꽃과 달리 연꽃은 그 소담스러움과 아름다운
색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양수리를 거쳐 가는 길을 쭈욱 더가면 청평 호반이 내려다 보이는 집사람
사촌 오빠의 자그마한 별장이 있다. 캐나다로 일찌기 이민을 갔던 오빠
는 청평 별장을 팔기 위해 벌써 1년전부터 거주하고 계신데 세미원과 청평을
동시에 해결하기엔 하루에 무리가 따른다. 둘중 하나냐, 둘다냐 ~ 일요일
하루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일단 청평을 먼저 들르기로했다. 얼마전 시끄러웠던 이만희 교주의 별장이
바로 옆에 있는데, 새로 뚫린 서울-양양 고속도로 덕에 아주 쉽게 갈 수가
있다. 전에는 대성리를 거쳐 청평댐 옆을 지나 꼬불꼬불한 호반 산 길을
끝없이 멀미가 나게 돌아 가야했는데 말이다.


설악 톨게이트 인근 맛집 닭갈비집에서 함께 예전과 다른 닭갈비로 거나한
점심을 했다.

 

예전 닭갈비와는 전혀 다른 모양의 춘천 닭갈비

 

오후 4시반이 되어 청평 고성리 별장을 나와 세미원으로 출발했다

유명산을 넘어가는 길이었다. 20년도 더 전에 한번 넘었던 유명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오를수록 경관이 수려했다. 정상 부위에서 차를 세우고

전망을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산을 넘어가니 서종쪽으로 길을 안내한다.

 

서종리쪽으로 해서 세미원을 가는 길을 완전 산 중턱을 3번이나 활 모양

으로 가로지르며 넘는 길은 황홀하리만큼 시원하고 풍경이 준수했다.

아마도 양수리로 향하는 북한강을 끼고 가는 도로가 막힌 탓에 길

안내를 그리한것으로 추정되지만, 아무튼 그 덕에 너무 멋진길을 가게

되었다

 

양수역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세미원을 찾았다. 훨씬

이전에도 이 근처에서 연꽃을 구경한적은 있었다. 강가에 무성히

자연스레 자라는 연은 훨 나중에 피는 모양이다.

 

 

우리를 반겨준 7새끼 오리가족

 

 

연꽃 대가 자욱하게 자라 오른 세미원의 연못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꽃을 보면 셔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게된다

세미원의 백미는 단연 연꽃이다^ 양수리 江 기슭에 몇 군데로 나누어

조성된 연꽃 정원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분주하게 했으며 평온한 느낌의

정취는 늦은 오후에 안식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어찌 보면 연꽃은 사진으로 보기 보다는 그저 그윽히

바라 보아야 할 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연꽃 정원 중심에 조성된 세한정이 눈길을 끌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서 본따 만든 이 정원엔

그림과 비슷한 소나무가 이렇게 있었다

 

 

 

문 뒤쪽으로 연꽃이 아른하게 보인다

 

 

해는 저물어 가는데, 아득한 평화로움을 안긴다

 

배로 만든 길을 건너 건너편 으로 건너 가니 고즈넉한

풍광이 반긴다. 여기는 남한강-북한강이 만들어낸 삼각주로

사실은 두물머리의 중심인 셈이다

 

저 멀리 양평쪽으로 물길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제 해는 졌고 어둑해 지기 시작한다. 10여년 전에 자주

지나던 이 동네인데 어찌하여 이곳을 몰랐을까?

 

아직 연꽃이 다 필려면 꽤나 시간이 많이 필요할듯하다.

그 사이 한 두번 더 와 봐도 좋을것이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


유월이 끝나고 칠월이 왔다
필 만한 꽃도 나올 싹도 다 나오고 나니
이젠 열매가 익어갈 차례다

 

수박도 오이도 참외도 딸기도 뽕도 살구도 자두도
그리고 복숭아도 포도도 먼산의 머루도 모두 모두 익어가는
시절이다.

 

상치는 이제 끝이다. 두텁고 싱싱한 잎새로 밥상을
풍성히 차려 주던 상치는 어느덧 긴 대궁을 남기고 그 끝에는
노란 꽃을 느즈막히 피우며 이제 자신의 시절은 끝났음을
알린다


봄의 서막에 줄줄이 피던 꽃들이 지고 나면 들판에는 비로써
작물들의 꽃 잔치가 벌어진다. 콩,감자,동부,호박,오이,가지
땅콩,고구마,참외는 물론 씨를 맺는 모든 것들은 일제히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6월 말의 도라지

 

사람들이 어떤 꽃에 관심과 애정을 주든 그건 각자의

자유일 것이다. 아니 자유라기보다 그냥 취향이나 관심의 여부

정도라 볼 수도 있을것이다. 시골 농촌에서 밭 갈고 논 관리하며

농사를 짓지 않는 이상 농작물에 관심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6월 말이 지나 7월로 접어 들면 우리 눈에 보이는 꽃은

사라지고 만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쯤에서 꽃에서 멀어지는 건 아닐까?

 

허나 농작믈은 이 시기에 절정을 치닫는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결실을 향해 익어 간다. 단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을뿐~

 

 

고추,수세미,가지,뽕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농작물 꽃은 그리 인간의 눈에 확 뜨일 만큼

모양이 예쁜 건 아니다. 아니 그 보다도 그저 꽃이려니 할 정도로만

수수하다. 어찌 보면 곁에 두고 볼 만큼 아름다울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농작물 꽃은 그 결과로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 맺는 과실,뿌리, 종자 등이 인간에게 유익할 따름이다.

아니 애초부터 그런 작물이 인간에 의해 채택이 되었고

지금껏 이어져 온게 아닐까?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으니 바로 너무 예쁜 꽃은 그 열매가 빈약하다

는 것이다. 충실한 열매를 맺는 꽃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는 점이다

 

인간도 이와 비슷하다. 너무 인물이 번듯한 사람은 그 열매가 부실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서 열매라 함은 여러가지를 뜻한다. 그가

가진 다방면의 재주는 물론 인성, 품성, 후대를 양산하는 것까지

포함할 수 있을것이다.

 

이것이 7월의 뙤약볕 아래 열매를 익혀가는 농작물을 보며 느끼는 나의

소회이다. 너무 비약이 있지 않아요? 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일치

한다고 나는 믿는다.

 

어성초,토마토, 치커리,메꽃

 

다행히  내가 사는 동네 가까운 곳에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커다란 밭이 있다. 도회지 근처에 더러 있는 일이지만, 내가 직접

작물을 재배하지는 않지만 언제고 가서 관찰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여기 꽃들도 전부 거기서 찍은 것이다

 

해마다 5월이면 상치를 따기 시작해서 차차 오이며 토마토 고추등을

 직접 채취해 먹을 수 있다. 그외 부추, 가지는 물론 애호박도 또

열무도, 가을이면 김장 배추까지 공급 받을 수 있다. 물론 큰 밭을

관리하느라 노고가 많으신 할머니가 한분 계시긴 하지만!

 

 

 

고추며 오이 토마토 등을 따서 식탁에 올려 놓은 모습이다

거의 매일은 아니지만 5월부터 7월까지는 며칠에 한번은 이런

식탁을 마주하게 된다. 올해도 정말 부지런히 상추를 채취해

먹었지만 6월이 다 가니 상추는 끝나고 말았다

 

정말이지 7월부터는 농촌이 아닌 도회지 사람에게는 조금 따분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 그 이유는 날씨는 덥지 주변에 눈을 호강시켜줄

아름다운 꽃은 별로지 뭐 이렇다 할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넓은 대지에는 맹렬한 기세로 농작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느라

분주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얼핏 따분하고 무더위로 치닫는 이 시기야

말로 인간에게 필요한 곡식과 과일 그리고 그 모든것들이 익어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청포도도 그 중의 하나일 뿐이다.

 

 

상치꽃,블루베리,쑥갓,접시꽃

 

 

이것이 7월의 초 하루에 이육사 선생의 청포도 시를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답답하고

암울한 7월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아래 詩가 그 따분함을 좀

달래줄 수 있을까?

 

 

 

내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돗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천년학 / 대금연주

 

 

 

외암리 민속마을을 찾은것은 순전히 이맘때 연꽃이 피기
때문이었다. 물론 마을 돌담옆에 빨갛게 피어 오른 접시꽃이며
능소화 등이 사전 검색에서 눈길을 끈것도 작용했다

 

내가 사는곳이 민속촌 바로 인근이지만 이곳 민속촌과는 달리 외암리

민속 마을은 사람의 손이 덜 탄 비교적 자연 그대로란 풍문도 구미를 당겼다

 

또 안양에서 약국을 하는 친구의 예안 이씨 집성촌이 바로 이곳이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궁금증도 있었다

 

아침 9시 개장이라해서 8시 이전에 출발하려 했지만 역시나

9시 부근에 겨우 출발을했다. 평택-화성 고속도로를 관통해 달리는
맛은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이 길로는 아산 현충사를 여러번 다녔고 맹정승
고택을 비롯하여 곡교천 은행나무 길, 인근 공세리 성당등도 다 이 길을 통해
다녔었다

 

 

마을 어귀에 다소곳이 핀 연꽃

 

마을 어귀에 그리 넓지않게 자리잡은 연못에는 이제 바야흐로

연꽃이 마악 피어나고 있었다. 

 아주 오래된 연못 같지는 않았지만 연못은 신선하고

깔끔하며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였다

 

 

 

저 뒤에 솟은 광덕산 아래 오래전부터 생성된  마을이  보인다

 

돌담을 쌓아 제주도처럼 경계를 만들었고 주민들이 다수 살고

있는 그저 평범한 마을이다. 왜 돌담을 이리 높게 쌓았냐 물어

보니 동네에 돌밖에 없어 그리 됬다고? 한다. ㅎㅎ

 

 

 

마을은 그저 한적했다. 구경온 사람들, 사진 찍으러 온 분들이

몇몇 보일뿐 이었다. 능소화와 접시꽃이 간간이 돌담 어귀에 피어

반겼다

 

 

 

이맘때 시골 어디에나 피는 접시꽃!

옛날 시골에서는 저걸 체키화 라고 불렀다. 보기완 달리

사진으로 그닥 이쁘게 찍기는 어렵다.사실을 말하자면 그리

예쁜 꽃은 아니란 생각이 들지만 허나 옛 추억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정겨운 꽃이다

 

 

 

초가집, 혹은 기와집을 하고 있었고 군데군데 주택 개량

사업을 추진중이긴 했지만, 대체로 오래된 시골의 맛을 풍기고

있었다

 

 

 

혹시 뭐 좀 근사한 무엇은 없을까?

허나 이곳은 옛 시골 풍경 외에는 특별한것은 없었다

 

 

 

 

 

그저 아련한 옛 시골 정취가 그리운 분이 가시면 좋을것이다

 

아무리 들러봐도 뭐가 있는건 아니었다. 그저 시골스런 돌담과 길과

초가지붕과 기와집등 그리고 뭔가를 입구에서 좌판을 벌리고 조금씩

파는 할머니들! 그런데 이 할머니들이 참 시골 할머니들이다. 아주 깊은

산골에서 만날수? 있을법한 구수한 할머니!

 

 

 

그동안 여러 명승지를 가 봤지만 거기서 이런 할머니들을

꽤나 많이 만나봤지만 이곳은 좀 특별했다. 아니 아주 독특했다

도무지 장사를 하는 분들이 아닌 그저 순박한 시골 할머니였다

그것이 놀랍게도 여행의 발걸음을 아주 가볍게 해 주었다. 웬지

모처럼 사람을 만난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린 살구 5천원,복분자,오듸,말린 산나물 한봉지 등을 사서

트렁크에 넣었다

 

 

 

아주 이쁜 능소화는 아니지만,,

돌 담길 돌아서서 또 한번 보고 ~ 나름 운치는 있다

군데군데 있는 민박집엔 다수의 가족들이 민박을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을엔 곳곳에 호두나무가 있었다. 우리 동네엔 보기

힘든 호두 나무가 왜 많지? 이 의문은 조금후 인근 광덕사를

찾아서 해소가 되었다

 

인근 맷돌 순두부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맹정승 고택을 옆으로

지나 광덕사로 향했다. 몇년전 마곡사 갈때 얼핏 보았던 광덕사는

순전히 이 동네서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찾아가는 중이다

 

초행길이라 절을 지나쳐 수킬로 미터를 산중턱으로 더 올라 가다 겨우

되돌려 광덕사 입구에 주차를 했다. 햇볕은 쨍쨍! 땡볕에 차를

세워 놓기가 좀 그랬다. 너무 더운 날이었다

 

 

 

생각 보다 절은 아주 가까이 있었다.보통 일주문에서 길게는

수킬로씩 올라가야하는 다른 절과 달랐다

 

 

나의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이 나무였다

 

400여 년으로 추측되는 호두나무의 시조목 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여지껏 이 사실을 어디에서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천안 호두과자의 전설이 비로서 풀리게 되었다

 

 

 

 

 

호두는 이렇게 實하게 열렸으며 그 밑둥은 꽤나 우람했다

 

 

 

400년된 호두나무의 밑둥은 이렇듯 장대했다

 

광덕사에 온 보람이 이 호두나무 시조목을 보는걸로 충분했을

만큼, 나의 발걸음은 한낮의 더위를 잊고 있었다

 

위로 조금 더 올라가자 이런 멋진 건물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광덕사는 매우 한적한 사찰로 보인다

적선당의 단아한 위용!

 

적선당 안에 적혀 있다는 禪詩!

 

山堂靜夜 座無言 (산당정야 좌무언)

寂寂寥寥 本自然 (적적요요 본자연)

何事西風 動林野 (하사서풍 동림야)

一聲寒雁 戾長天 (일성한안 려장천)

 

적막한 밤 산사에 말없이 앉아 있으니

적적하고 고요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인데!

어찌하여 서풍은 풀나무를 흔들어 깨우는가

겨울 하늘 추운 창공에 기러기 울고 가는데!

 

圓覺山中 生一樹 (원각산중 생일수)

開花天地 未分前 (개화천지 미분전)

非靑非白 亦非黑 (비청비백 역비흑)

不在春風 不在天 (부재춘풍 부재천)

 

원각산에 나무 한 그루 자라나

하늘 땅을 분간하기도 전에 꽃을 피웠네!

푸르지도 희지도 않으며 또한 검지도 않은데

봄 바람에도 없고 하늘에도 있지 않네!

 

 

오가는 이도 드물고 반면 옆길로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곡은

끝없이 이어지는 식당등 쉼터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천안 일대의

사람들이 모두 여기로 피서를 오는듯했다. 물이 흐르는 이런 계곡을

갖춘 산이 인근에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광덕산은 이렇듯 많은 이들을

품어주는 산 같았다. 산 이름도 廣德 아니던가?

 

 

사찰 아래에 있는 다원!

 

아내는 다리도 아프고 쉬어야겠다며 사찰 오르기를 포기하고 처음부터

이곳으로 차 한잔 마신다고 갔었다. 사찰을 구경하고 들러 나도 오미자 차

한잔을 마셨다.

 

여기서 좋은 글귀가 적힌 글씨 카렌다 2부와 촛불을 켜는 작은 종지

하나를 샀다. 이곳 여주인의 단아한 매무새와 말투가 차의 향기 만큼이나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이었다

 

내가 하루 정도에 갈수있는 곳은 매우 제한적이다

경기 일원에 갈만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 나름 다 이유가 있고

가 봐야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좋은 계절은 짧기만

할 뿐이다

 

 

 

최근 생산이 시작된 AMG GT 4도어 쿠페는 이번 6기통 모델 추가로 진입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AMG GT 4도어 쿠페는 2도어 스포츠카 AMG GT 기반의 쿠페형 모델로 벤츠

CLS 보다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돼 높은 가격이 책정됐으며,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AMG GT 4도어 쿠페 6기통 모델은 AMG GT 43 4매틱+와 AMG GT 53 4매틱+로 구분된다

. AMG GT 43 4매틱+의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은 5500-6100rpm에서 최고출력 367

마력, 18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70km/h다.

 

 

 

 

 

 

인텔리전트 2-스테이지 터보차징과 EQ 부스트 컴프레셔, 그리고 배기가스 터보차저가 함께

적용돼 성능과 연비를 함께 만족시킨다. 48V로 구동되는 EQ 부스트 전기모터는 22마력과

22.5kgm의 토크를 일시적으로 더하며, 매끄러운 아이들링스탑을 지원한다.

 

 

 

 

 

 

AMG GT 53 4매틱+는 6100rpm에서 최고출력 435마력, 1800-5800rpm에서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85km/h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5초다.

AMG GT 43 4매틱+은 4.9초다. 두 모델은 유럽 복합연비 11km/ℓ의 효율을 달성했다.

 

 

 

 

 

 

AMG GT 53과 43에는 모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빠른 변속과 함께 다양한 토크배분을 제공해 안

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한 에어패널 시스템이 적용돼 속도에 따라 프론트

에이프론과 스포일러가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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