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겠지~ 늦지않게 빨리 갑시다!
우리집에서 덕소 '푸라움 악기 박물관'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그러나 30여분 일찍 도착해서 보니 약속 날짜가 오늘이 아니란다!
허^ 이럴수가~
약속 일자를 꼼꼼히 확인을 안 한 결과다. 수년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선
19시 출발 비행기를 밤 9시로 순간 착각해서 비행기를 놓쳐 낭패를 당한 적도
있긴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자주 있어선 곤란한데 말이다~
팔당 댐 아래 건너편 하남시가 보이는 이곳은 한가롭기 그지 없었다. 멀리 강
저편쯤엔 까만 물새 떼가 큰 무리를 지어 날고 있었다
이왕 온거 사진이나 찍자 ! 식사는 어차피 오늘은 예약이 안되었으니 옆에 강마을 다람쥐에서
도토리 묵밥으로 때웠다
강마을 다람쥐 정원에는 살짝 전성기를 지난 에키네시아가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이왕 예까지 왔으니 어쩐다? 아내와 상의 끝에 청평 쁘띠프랑스로 목적지를 정했다
예전 집사람 사촌오빠 청평별장을 오가며 많이 보았던 곳이다. 근데, 거기가 볼만한 곳일까?
성인 입장료 1만원인데,,허긴 이동네 민속촌은 2만원 하잖나? 더구나 큐슈 하우스 텐보스는 8만원
가량이니 그만하면 저렴하지! 뭐,
여기도 에키네시아가 한창이다, 그런데 훨씬 깨끗하다!
백일홍등 여름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건물 각각의 방에 들어가면 이런 볼것들이 꽉 차있다
어느 건물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넓지않은 동네에 정말 꽃들을 정성스레 키우고 있었다
꽃밭이 반드시 대 평원같이 커야 제맛은 아니다!
적은 면적에 어떻게 키우느냐가 보통의 일상에선 중요할것이다
어린왕자의 꿈이 저 나비처럼 청평의 호반으로 퍼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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