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엘보로 지난 겨우내 침묵 하다가 치료할 엄두도 못내고 약 7개월 가량을

지냈다는건 바로 지난 글에 올린 바 있읍니다. 대부분의 엘보를 앓고 있는

분들이 쉬엄쉬엄 연습도 하고 필드도 나가고 좀 불편하지만 그럭저럭 나아가

는 코스를 밟기도 하지만 저처럼 간혹 아예 연습도 힘들고 극심한 통증으로

골프에 회의를 느끼기까지 하는 분들도 어쩌면 계실듯도 합니다.

 

사진 찍고 뭐하고 할건 다 해봤는데, 별다른 치료법은 없고 몸은 아프고,

이러면 사실 좀 짜증을 넘어 미칠 지경까지 갑니다. 묘수는 없고^ 이러다

연습도 못하고 영영 초보자로 전락하는거 아녀?

 

이런 조바심도 나고..ㅎㅎ

 

암튼 지난 3월말 쯤 치료법을 생각한 이후 지금 약 1달 반이 지났는데,

지금 어떠냐가 중요할듯한데,

 

저기 위에 보이는 사진이 말해주듯 필드를 갔다 와도 담날 팔이 거뜬

합니다.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으니 말입니다. 전에는 잠자다 밤 늦

게 일어나서 화장실 갈라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면 제일 먼저 팔

꿈치가 무쟈게 뻐근하고 아팠지요. 이젠 전혀 그런거 없지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골프 연습뿐 아니라 필드를 갔다와도 전혀 문제

가 없다는 겁니다. 그동안 좀 쉰 덕분에 스윙이 어설퍼진게 문제

라면 문제지요. 혹자는, 아니 친구들도 그럽니다. 내가 엘보를 이렇게

저렇게 고친거 같다라고 말하면, 그게 시간이 흘러 자연 치유된거지

무슨 치료가 된거냐?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지난 4월 중순때 친구들

모임에서 한 얘기니 통증이 거의 사라진건 이미 한달전 입니다.

 

즉,치료를 시도한지 불과 2주후부터 뚜렷한 성과를 냈었다는 얘기

입니다. 허지만 제 3자인 친구들도 모두 약사들입니다 마는

에이..그럴리가 있나? 뭐 이런 실정이지요^

 

엘보라도 그냥저냥 쉬면서 그럭저럭 견딜만하고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는 지금 제 경우와는 다르며 크게 걱정할것은 아니라고 봅니

다. 다만 그런 경우도 몇번의 엘보를 겪다보면 나중엔 저처럼

아주 심한 경우로 발전할 가능성은 많다고 봐야겠지요?

 

혹시 심한 엘보로 고생하시는 분 이글을 보신다면 아래 댓글을

남기시거나 쪽지를 보내주시면(블러그에서 쪽지가 되는지 몰겠

군여) 조금 자세히 답해 드릴까 합니다.

 

그럼 엘보없는 골프^ 즐거운 골프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큐슈 우레시노의 부겐빌레아 (2016.5.7 촬영)

 

작년 그러니까 2015년 3월부터 내 자신의 오래된 왼쪽 팔꿈치

엘보를 직접 치료하여 확신을 얻은 후 5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자연

영양요법 치료를 시작했는데, 물론 그 훨씬 이전인 2007년부터 이미

공부를 시작했고 미약하나마 출발은 했었던 거지만,

 

지금까지 약 100명 정도의 상담을 했다. 개중에는 얘기만 나누고

그냥 돌아간 분도 여럿 계시지만, 그건 처음 듣는 얘기일 수도 있고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선뜻 치료에 응할 수 없는 이유도 있을것이고

또는 과연 그렇게해서 치료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 그럴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물론, 심한 엘보로 고생하는 분 ,항암요법 후 환자,

수십년 만성 두통, 근 섬유통, 알러지 비염, 관절염 환자,두피 모낭염증,

여드름은 물론 만성 두드러기 등등 다양한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찾아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

 

적극적인 치료는 1년여지만 위에 언급했지만 실은 10여년 전부터 시작

했었고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다수의 시행착오를 거쳤던 방법이었다.

 

발목이 극심하게 아픈 택시 운전을 하는 분, 가슴통증이 끊임없이 찾아

온다는 동네 아저씨, 임신이 안 되어 애를 태우며 찾아온 결혼 3년차

새댁, 이 모든게 병원에서 진단해도 아무런 기질상 문제가 없는데 몸이

불편한 경우다. 왜 이렇게 병원에서 똑부러지게 고칠수 없는 환자가

날로 증가하는 걸까?

 

병원에 가도 이렇다 할 원인도 없고 그러니 치료법도 있을리 없고 몸은

불편하고 참, 어찌보면 난감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원인이

없는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쭈욱 살아온 과정을 살펴보면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먹고 마시고 살아온 습관 하나 하나가 내 몸을 망가뜨린

것이고 한번 잘못되면 그것을 다시 되돌리는데 단순히 어떤 알약 하나

가 해줄 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간단히 뭐 하나 먹으면

고쳐지는 그런 걸 원하지만 세상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 요법을 쓰는 것이고 그것들이 내 몸의 운영체계를 도와주어

도무지 고쳐지지 않을것처럼 보이던 증상들이 스르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인데,

 

당뇨 혈압등 고질적 질환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하는 분들도 처방약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지를 생각해보려 하지 않는다. 그 처방

약이란게 몸을 점차 개선하기는 커녕 현상 유지도 안되는 것이란걸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왜 몸을 개선하도록 할 생각을 안 하는가?

 

처방약을 복용하더라도 추가적인 어떤 조치가 병행될때 훨신 더 자신의

몸의 상태가 개선될 수 있음을 아는것과 전혀 모르는것은 차이가 많고,

설령 그것을 안다 할지라도 실행을 안 하는건 자신의 몸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다하지 못하는 일종의 직무 유기란걸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귀찮고 비용이 들고 개중엔 처방약 외엔 절대 이것저것 뭘 먹지마라는

병의원 측의 권고를 철썩같이 믿어 도무지 추가적인 방법을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도 많다. 허나 우리의 몸이란게 어디 휘발유만 넣어주면 달리는

자동차와 같은겐가?

 

휘발유 외에 물이나 다른 연료를 섞어 넣으면 기능이 정지되는

자동차와는 전혀 다른게 우리 몸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것은 그토록 기능에 발란스가 깨지고 작동이

미흡하던 몸도 아주 약간만 도와주면 놀랍게도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건강 상태를 다시 찾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몸의

설계상태 자체가 그만큼 정밀하고 또 복원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문제는 본래의 기능을 찾도록 도와주는 물질이 무엇이냐는 것이고 어떻게

조합을해서 맞추어 주느냐이다. 아무것이나 그저 몸에 좋다는 걸 먹으면

저절로 되는게 아닌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처방약 외에 아무거나 함부로 먹

지마시요,라고하는 권고는 일면 맞는 면도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 보면 뭔 그리 몸에 좋은게 많은지 하도 종류도 많고 복잡해서

그런거 찾아 먹으면 만병통치 무병장수를 할것만 같아 보인다. 허나

질병의 치료에는 어떤 물질을 섭취한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다.

 

그럴거 같으면 세상에 이 많은 질병들이 왜 그토록 위세를 떨치고

인간들을 괴롭힐까?

 

다음에 계속 ...

 

 

 

 

아침에 약국 출근해서 일하는데, 2층 피부샵 원장이 남학생을 인계하면서

 

" 우리 피부샾에서 관리중인데 도저히 안 되겠으니 약국에서 좀 봐줬으면 좋겠다"

 

하고는 올라간다. 15세의 이 남학생은 그리 지방이 많은 큰 체격도 아닌데 얼굴을

보니 여드름이 정도가 지나치게 심했다. 아효 이런^ 저 나이에 얼굴이 저러면 이게

온통 마음이 얼굴에만 가게 마련이다.

 

공부는 무슨 공부~지금부터 17년 전 우리 아들이 중학교 2학년때 얼굴 전체에

자잘한 여드름이 엄청나게 심하게 났었다. 당시는 의약분업 전이라 약국에서도

스테로이드 제제를 쓸 수가 있었다. 해서 스테로이드제 약간에 항 히스타민제, 그

리고 소염제 등을 섞어 약을 며칠 먹이다,

 

아! 이게 아닌데~ 생각이 들었다. 이거 과연 제대로 하는 방법인가? 해서 부랴부랴

중단하고 당시 공부하던 양병약학을 응용하고 한방을 가미한 전혀 성장기 학생들

에게 신체적 영향이 없는 처방을 첫 적용하여 아들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약 3개월여 후 아들의 여드름은 서서히 잡혀가기 시작하여 4개월 쯤에서 거의

사라졌다.

 

ㅎㅎ 이거야~ 나는 환호를 질렀고 아들은 그동안 금지시켰던 치킨이며 고기등을

다시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자 다시 여드름이 좌악 돋아나기 시작했다.

 

앗^ 이게 뭐야?

 

나는 황급히 튀김,고기류등을 금지시키고 치료제를 다시 먹였다. 약 보름 후

여드름은 다시 싹 사라졌다. 그리고 그 후로 약간의 튀김류와 고기등을 다시

먹기 시작했지만(성장기의 학생들이 전혀 그런것을 안 먹고 가기는 힘들다)

다시 여드름이 올라오는 일은 없었다.

 

그로부터 쭈욱 여드름 치료를 해온지 벌써 15년도 더 지났다. 그간 꽤 많은

여드름 치료에 성공을 거두었다. 여드름은 성장기의 필수 코스라는 둥, 청춘의

상징이라는 둥,하며 응당 거쳐가야할 무엇인 양 떠드는 이들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막상 그 시절의 학생들에겐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외모 지상주의에선 얼굴에 난 여드름이 그런 낭만을 얘기

하기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이다.

 

또 그뿐인가? 그로 인해 열중해야 할 공부는 뒷전이 되기 쉬우니,결코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닌것이다. 그간 혼기를 앞둔 피아노 개인레슨 여 선생이 희고

고운 얼굴에 턱 모서리로 큼직하게 난 여러개의 여드름으로 고생하다 우리

약국에서 말끔히 치료한 후 곧 바로 결혼을 한 경우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또 오래전 우리 약국에서 전산을 담당하던 실장의 남 동생이 당시 아주대에 재학중

이었는데, 여드름 후유증으로 얼굴까지 여러군데 움퍽움퍽 파여져 있었는데,

우리 처방으로 신기하게도 그 파여진 부분까지 말끔히 복구가 되어 본인은 물론

누나인 전산 실장까지 놀랐던 일 등 치료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인터넷에 보면 여기저기서 여드름 치료를 잘한다고 광고도 많고 한데, 문제는

얼마나 안전하게 성장기 신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잘 치료가 되느냐 이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것은 과연 그 처방을 자기 자식들에게도 쓸 수

있느냐? 이다. 내 자식에게 쓰기가 꺼림직한 처방이라면 남의 자식에게도 쓰면

안 되는거 아닌가?

 

약이란게 이로운 거 50% 해로운 거 50% 라고 말들은 하지만,거의 무해한 걸

쓰고 치료가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건 없을 것이다. 나는 우리 아들에게 첫 적용

하여 성공한 그 방법을 쭈욱 지금까지 쓰고 있다.

 

세상 어떤 방법도 완전한 것은 없다. 치료율 이라는것도 그렇다. 100% 치료가

되는게 세상에 뭐가 있을까? 그러니 대체로 잘 치료가 된다고만 해도 매우 좋은

방법인 것이다. 체질적으로 너무 지방이 많거나 체격이 너무 큰 경우는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진다.

 

이 치료법의 원리는 양병약학을 창시한 조원기 회장이 제시한 이론에 근거한

것이지만 나는 거기다 한방의 원리를 덧 보태고 자연영양요법의 방법을 더해

치료법을 개발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시고 궁금하시거나 문의 하시고 싶은 분은

010-6310-2995로 문자나 전화 주시면 됩니다.

캐나다 록키 루이스 호수 2012.8, 촬영

 

 

 

날씨가 덥다, 메르스는 이제 관심의 대상이 아닌듯허고,

아마도 곧 종식 선언이 나올듯 헌데^ 그런데 어째 여름다운 여름이 아닌

웬지 허술한 여름이란 느낌이 듭니다.

 

올 여름 휴가는 계획하고 계시나요? 해마다 여름 휴가 안가면 뭔가를 빼먹은듯

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고, 이태리에선 여름 휴가를 안가면 이혼 사유가 된다는데?

뭐 그렇긴 하지만 제가 약국 열고 27--8 년간 이것저것 공부를 조금 했읍니다.

 

그중 첫째는 한약 공부였고,기타 양병약학,옵티마, 임상약학,자연영양요법,홍채학,

등등 종류도 다양한데,특히 올해 다시 리바이벌해서 공부한 자연건강 요법이 이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것 같읍니다.

 

난치성 질환들, 흔히 병원에서 잘 고치기 힘든 질환들에 손을 댄게 결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네요. 워낙 다양한 질환들이 있지만,첫째가 심한 엘보이고,어지럼증,두피 진균증,골

관절염, 이명,여드름,녹내장,만성두통,아토피,천식,등등 상당히 많은 질환들이지요.

 

대개 병원에서 치료가 잘 안 되는 것들입니다. 물론 고혈압 당뇨의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요법도 하고 있읍니다. 심한 엘보치료는 제 자신의 경험으로 이곳 블러그 골프

이야기에 소상히 적어 올린바 있읍니다.

 

그많은 질환을 무슨 수로 당신이 치료를해?

 

ㅎㅎ 그게 말입니다. 병의 이름만 달랐지 대개는 원인과 치료 방식이 비슷해서 원리만

잘 적용하면 의외로 많은 종류의질병을 치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3개월째 치료중인 어지럼증 환자 한테서 전화가 왔읍니다. 그간 종합병원등 10년

이상 숫하게 치료를 한다고 고생하고 돈도 많이 버렷다고 하는데,어지럼증이 딱 그쳤다고~

약국이 처방에 따른 조제만 하는게 아니고,더러 아니 때로는 자연영양물질로 이토록

다양하게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읍니다.

 

혹시라도 주변에서 이런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 계시면 연락 주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아주 미미한 질병에도 크게 시달리기도 합니다.

손톱만큼의 불안정이 있어도 인생이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하물며 만성적인 건강 문제로

시달리게 되면 삶의 질이 저하하는 건  불을 보듯 뻔한 거지요.

 

예전에는 주로 자연에 대한 소감,산문 같은 수필, 뭐 이런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질병 연구에 많은 시간을 쏱고 있읍니다.그리고 주변에 그토록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것도 새삼 눈에 들어왔지요.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의사 가족도 계실테고 아니면 의사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제 큰 처남도 내과 전문의 입니다. 허나 아쉽게도 제도적인 의료의 틀 속에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읍니다. 많은 질병을 병원에서 고치는 건 사실

이지만, 무슨 병이든 병원이 다 고쳐 주지는 못합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여러 경로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고 저 또한 작은 부분이지만 메꾸려

노력하는 중이고 또 그렇게 되어가는 중입니다.

 

물론 섭생에 대해서도 미리 건강할때 잘 고려해야 함은 기본이 될 것이지요.

아직은 건강하지만 미래에 닥쳐올 불 건강을 미리 대비하는것도 지혜입니다.

카페 활동을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하며 사는 것도 건강 증진에 아주 좋은 방편일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무더운 여름 건강에 주의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과천,5.25 촬영

 

 

메르스 때문에 난리 부르스다.왜 이리 이 나라 백성들은 뭐 하나

차분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이 꼴인가? 허기사 차분히 대응할 매뉴얼이 있는것도

아니고 정부도 충분히 준비가 된 상태도 아니니 그럴만도하다.

 

마스크 달라, 바세린 달라, 손 소독제 달라^ 황사 끝난지 언젠데,마스크 비축돼 있을리

없고, 신종플루가 언젠데 손 소독제 쌓여 있을리 없고, 바세린은 뭐 말할것도 없고,

사실 바세린은 효과가 없을듯하여 필요없다 해도 그냥 막무가내로 달란다.

 

헌데 뭐 있어야지^ 평상시 제대로 관리된 몸이면 메르스가 뭔 문젠가? 애들 휴교하면

언제까지 할건가? 누군가가 앉아서 골돌히 대비책을 하나 하나 마련 할 생각은 않고,

아니 진즉에 신종플루때 이런 상황에 대한 준비를 끝냈어야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대비에는 돈이 들고 시설이 필요하고 인력도 필요한건데^ 휴교령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단 막아놓고 보자는거 아닌가. 그냥 수그 러들 때까지 시간을 벌자는 거 외엔 아무

것도 아닌데^

백성들이 불안하고 우왕좌왕 하는건 당연한 결과다.

 

73세 할머니가 무슨 말을 하다 몸이 너무 안 좋다고 해서 1시간 이상을 얘기를 들어

드렸다. 요새 그렇게 상담 아닌 상담을 꽤 여러차례 하고 있다.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안 좋고 뭐가 문제고, 등등,그냥 호소를 들어 드리기만해도 이 분들은 속이 시원한가

보다. 그중에는 암치료를 진행하고 계신분도 계신다.

 

물론 적절한 영양요법을 병행해 드렸음은 물론이다. 환자들도 이젠 대충은 안다. 병원이

뭘 할수 있고 뭘 할수 없는지를, 더 이상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는것도 잘 알고

있더라. 여기 저기 병원 다니며 타다 놓은 약 보따리를 들고 와서 이거 먹으나 마나다

라고 푸념을 늘어 놓는다.

 

왜냐? 그게 대부분 진통제,소염제,순환제라고 좀 들어있거나 그 정도의 약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당부분 그런 약으로 치료 효과를 내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허나 그

정도로 해서 얼키고 설킨 오래된 대사기능의 문제로 쌓인 문제를 얼마나 해결 하겠는가?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의 몸은 치유와는 멀리 떨어져있다.

오래된 식습관,생활 습관,술,담배, 과로, 스트레스, 공해에 찌들은 인간의 몸은 치료제

몇 알로 원상복구 되기엔 너무나 힘에 부친다.

 

74세 할머니 한 분이 며느리와 오셨다. 척추 수술을 3번이나 했는데, 힘이 너무 없으시

다고,보약을 지어놓고 드시지만 별무 소용이 없는데 우리집에서 지나가다 드신 영양제가

그나마 효과가 있었다고 그걸 사시러 멀리 남부 경찰서 부근에서 오셨다.

 

자, 그러면 3회에 걸친 수술로 몸은 지칠대로 지쳤을게 뻔하다.수술이 잘되었어도 후속

으로 몸과 척추부분을 보강할 좋은 방안이 나와야 하는데,이게 마땅치 않은것이 문제다.

 

해서 그 부분에 대한 약간의 설명을 해 드리려하니 며느리가 막아선다. 우리 제부가

병원에 의사로 계시니까 어쩌구~저쩌구~그 부분은 그만 좀 말하지 마시라는 뜻이다.

두번이나 연거푸 그말을 하더라.

 

그래? 제부가 병원에 있으면 그 다음은 다 해결이 된다는 건가? 물론 그렇게 믿음을

보내는 건 좋으나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기력 보강하고 밥맛 나게 좀 해주면 좋겠다 하여 맥주 효모 한통을 겨우 챙겨드렸다.

할머니는 뭐라고 더 얘기를 하고 싶어했으나 며느리의 서슬에 결국 약국을 나서고

말았다.  난, 척추를 꾸준히 보강할 좋은게 있으니 기억하시라고만 얘기를 어깨 너머로

해드리는 수 밖에 없었다. 

 

오늘,마스크 손 소독제 사러 줄을 선다. 10개 20개,있는대로 달란다. 금세 동이 나고,

항균 마스크도 거의다 나갔다. 에효^ 바쁘다 바뻐. 미국에 딸이 긴급 수술한다고 달려

갔던 상가 총무님이 귀국했다.

다행히 수술은 안하고 간신히 병원에서 퇴원을 했는데, 5일 입원에 2,000만원인가가

나왔는데, 어떻게 뭘 청구를해서 돈 100으로 막았단다.

암튼 미국 참 문제네,물론 본토박이들이야 괜찮겠지만,

 

근데 폐가 약하고, 혈전 비슷한게 있다는 얘길 엄마가 한다. 그냥 놔둘수는 없는 형국이다.

나는 미국에서 2가지를 구해 먹고 나머지 한 가지는 여기서 구해 줄테니 3개월 분만

미국으로 보내보라 했다.

어떻허나~ 뭘 먹어야 할지도, 어떻게 몸을 보강할지도 아무도 안 알려주고,환자 본인이

챙겨먹을 상황은 더더욱 아닌데^

 

약국은 세상의 건강을 챙겨주는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곳일 뿐이다. 그러나 그 일부분이

생각보다 매우 크고 넓다는걸 요즘 절감한다.

 

오늘 무지하게 바쁜날 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고 있을까?

참 이상도하다. 허나 바쁠수록 틈이 보인다. 그것도 이상한 일이다.

그 바쁜시간에 공부하고 환자 챙기고,

 

다 그런거로구나^ 허참, 그래 이렇게 느낌도 적어 보고,

 

나에겐 이 자체가 일종의 힐링인 셈이지^

6월초의 저녁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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