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우레시노의 부겐빌레아 (2016.5.7 촬영)
작년 그러니까 2015년 3월부터 내 자신의 오래된 왼쪽 팔꿈치
엘보를 직접 치료하여 확신을 얻은 후 5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자연
영양요법 치료를 시작했는데, 물론 그 훨씬 이전인 2007년부터 이미
공부를 시작했고 미약하나마 출발은 했었던 거지만,
지금까지 약 100명 정도의 상담을 했다. 개중에는 얘기만 나누고
그냥 돌아간 분도 여럿 계시지만, 그건 처음 듣는 얘기일 수도 있고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선뜻 치료에 응할 수 없는 이유도 있을것이고
또는 과연 그렇게해서 치료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 그럴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물론, 심한 엘보로 고생하는 분 ,항암요법 후 환자,
수십년 만성 두통, 근 섬유통, 알러지 비염, 관절염 환자,두피 모낭염증,
여드름은 물론 만성 두드러기 등등 다양한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찾아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
적극적인 치료는 1년여지만 위에 언급했지만 실은 10여년 전부터 시작
했었고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다수의 시행착오를 거쳤던 방법이었다.
발목이 극심하게 아픈 택시 운전을 하는 분, 가슴통증이 끊임없이 찾아
온다는 동네 아저씨, 임신이 안 되어 애를 태우며 찾아온 결혼 3년차
새댁, 이 모든게 병원에서 진단해도 아무런 기질상 문제가 없는데 몸이
불편한 경우다. 왜 이렇게 병원에서 똑부러지게 고칠수 없는 환자가
날로 증가하는 걸까?
병원에 가도 이렇다 할 원인도 없고 그러니 치료법도 있을리 없고 몸은
불편하고 참, 어찌보면 난감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원인이
없는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쭈욱 살아온 과정을 살펴보면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먹고 마시고 살아온 습관 하나 하나가 내 몸을 망가뜨린
것이고 한번 잘못되면 그것을 다시 되돌리는데 단순히 어떤 알약 하나
가 해줄 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간단히 뭐 하나 먹으면
고쳐지는 그런 걸 원하지만 세상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 요법을 쓰는 것이고 그것들이 내 몸의 운영체계를 도와주어
도무지 고쳐지지 않을것처럼 보이던 증상들이 스르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인데,
당뇨 혈압등 고질적 질환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하는 분들도 처방약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지를 생각해보려 하지 않는다. 그 처방
약이란게 몸을 점차 개선하기는 커녕 현상 유지도 안되는 것이란걸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왜 몸을 개선하도록 할 생각을 안 하는가?
처방약을 복용하더라도 추가적인 어떤 조치가 병행될때 훨신 더 자신의
몸의 상태가 개선될 수 있음을 아는것과 전혀 모르는것은 차이가 많고,
설령 그것을 안다 할지라도 실행을 안 하는건 자신의 몸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다하지 못하는 일종의 직무 유기란걸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귀찮고 비용이 들고 개중엔 처방약 외엔 절대 이것저것 뭘 먹지마라는
병의원 측의 권고를 철썩같이 믿어 도무지 추가적인 방법을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도 많다. 허나 우리의 몸이란게 어디 휘발유만 넣어주면 달리는
자동차와 같은겐가?
휘발유 외에 물이나 다른 연료를 섞어 넣으면 기능이 정지되는
자동차와는 전혀 다른게 우리 몸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것은 그토록 기능에 발란스가 깨지고 작동이
미흡하던 몸도 아주 약간만 도와주면 놀랍게도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건강 상태를 다시 찾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몸의
설계상태 자체가 그만큼 정밀하고 또 복원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문제는 본래의 기능을 찾도록 도와주는 물질이 무엇이냐는 것이고 어떻게
조합을해서 맞추어 주느냐이다. 아무것이나 그저 몸에 좋다는 걸 먹으면
저절로 되는게 아닌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처방약 외에 아무거나 함부로 먹
지마시요,라고하는 권고는 일면 맞는 면도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 보면 뭔 그리 몸에 좋은게 많은지 하도 종류도 많고 복잡해서
그런거 찾아 먹으면 만병통치 무병장수를 할것만 같아 보인다. 허나
질병의 치료에는 어떤 물질을 섭취한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다.
그럴거 같으면 세상에 이 많은 질병들이 왜 그토록 위세를 떨치고
인간들을 괴롭힐까?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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