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약국 출근해서 일하는데, 2층 피부샵 원장이 남학생을 인계하면서
" 우리 피부샾에서 관리중인데 도저히 안 되겠으니 약국에서 좀 봐줬으면 좋겠다"
하고는 올라간다. 15세의 이 남학생은 그리 지방이 많은 큰 체격도 아닌데 얼굴을
보니 여드름이 정도가 지나치게 심했다. 아효 이런^ 저 나이에 얼굴이 저러면 이게
온통 마음이 얼굴에만 가게 마련이다.
공부는 무슨 공부~지금부터 17년 전 우리 아들이 중학교 2학년때 얼굴 전체에
자잘한 여드름이 엄청나게 심하게 났었다. 당시는 의약분업 전이라 약국에서도
스테로이드 제제를 쓸 수가 있었다. 해서 스테로이드제 약간에 항 히스타민제, 그
리고 소염제 등을 섞어 약을 며칠 먹이다,
아! 이게 아닌데~ 생각이 들었다. 이거 과연 제대로 하는 방법인가? 해서 부랴부랴
중단하고 당시 공부하던 양병약학을 응용하고 한방을 가미한 전혀 성장기 학생들
에게 신체적 영향이 없는 처방을 첫 적용하여 아들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약 3개월여 후 아들의 여드름은 서서히 잡혀가기 시작하여 4개월 쯤에서 거의
사라졌다.
ㅎㅎ 이거야~ 나는 환호를 질렀고 아들은 그동안 금지시켰던 치킨이며 고기등을
다시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자 다시 여드름이 좌악 돋아나기 시작했다.
앗^ 이게 뭐야?
나는 황급히 튀김,고기류등을 금지시키고 치료제를 다시 먹였다. 약 보름 후
여드름은 다시 싹 사라졌다. 그리고 그 후로 약간의 튀김류와 고기등을 다시
먹기 시작했지만(성장기의 학생들이 전혀 그런것을 안 먹고 가기는 힘들다)
다시 여드름이 올라오는 일은 없었다.
그로부터 쭈욱 여드름 치료를 해온지 벌써 15년도 더 지났다. 그간 꽤 많은
여드름 치료에 성공을 거두었다. 여드름은 성장기의 필수 코스라는 둥, 청춘의
상징이라는 둥,하며 응당 거쳐가야할 무엇인 양 떠드는 이들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막상 그 시절의 학생들에겐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외모 지상주의에선 얼굴에 난 여드름이 그런 낭만을 얘기
하기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이다.
또 그뿐인가? 그로 인해 열중해야 할 공부는 뒷전이 되기 쉬우니,결코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닌것이다. 그간 혼기를 앞둔 피아노 개인레슨 여 선생이 희고
고운 얼굴에 턱 모서리로 큼직하게 난 여러개의 여드름으로 고생하다 우리
약국에서 말끔히 치료한 후 곧 바로 결혼을 한 경우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또 오래전 우리 약국에서 전산을 담당하던 실장의 남 동생이 당시 아주대에 재학중
이었는데, 여드름 후유증으로 얼굴까지 여러군데 움퍽움퍽 파여져 있었는데,
우리 처방으로 신기하게도 그 파여진 부분까지 말끔히 복구가 되어 본인은 물론
누나인 전산 실장까지 놀랐던 일 등 치료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인터넷에 보면 여기저기서 여드름 치료를 잘한다고 광고도 많고 한데, 문제는
얼마나 안전하게 성장기 신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잘 치료가 되느냐 이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것은 과연 그 처방을 자기 자식들에게도 쓸 수
있느냐? 이다. 내 자식에게 쓰기가 꺼림직한 처방이라면 남의 자식에게도 쓰면
안 되는거 아닌가?
약이란게 이로운 거 50% 해로운 거 50% 라고 말들은 하지만,거의 무해한 걸
쓰고 치료가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건 없을 것이다. 나는 우리 아들에게 첫 적용
하여 성공한 그 방법을 쭈욱 지금까지 쓰고 있다.
세상 어떤 방법도 완전한 것은 없다. 치료율 이라는것도 그렇다. 100% 치료가
되는게 세상에 뭐가 있을까? 그러니 대체로 잘 치료가 된다고만 해도 매우 좋은
방법인 것이다. 체질적으로 너무 지방이 많거나 체격이 너무 큰 경우는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진다.
이 치료법의 원리는 양병약학을 창시한 조원기 회장이 제시한 이론에 근거한
것이지만 나는 거기다 한방의 원리를 덧 보태고 자연영양요법의 방법을 더해
치료법을 개발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시고 궁금하시거나 문의 하시고 싶은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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