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초에 처음 갔었던 후쿠오카 가족여행, 그때는 후쿠오카
그리고 2015년 11월의 아들과의 우레시노 여행에서 타케오를 거치는
가족여행에 의의를 뒀는데 딸은 여행 2일전까지도 마음을 정하지
여행에서는 이런 예기치 않는 사태도 생기는 것인데, 이번 5월 6-8 연휴
이번 여행에 발이 되어준 혼다 하이브리드 소형차, 모양도 예쁘지만
실내 크기나 연비,승차감 어느것도 부족하지 않은 정말 준수한
차였다.
왜 이런 차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지^ 연비는 약 20km/L,
트렁크 부분이 높아서 짐도 넉넉히 실을 수 있다
갈때 마다 점심을 먹으러 들르는 하카타 항구, 이번에도
싱싱하고 값싼 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저 위에서 적당히 골라온 아지,부시리,참치회 ~
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점심이 되고도 남는다
맨아래 우측 쇠고기는 우리의 반값 정도로 팔고있다
아들이 차를 몰고 나는 옆좌석에서 달리며 한장^ 찰칵!
저 멀리 섬을 넘어 부산항을 오가는 페리가 다닌다
토스市 부터는 국도로 빠져 내가 차를 몰고 갔다
우레시노 인근에 다달아 차를 정차하고 보니 준수한 산림과
밭에는 자운영이 자욱하게 피고 있었다.
평화롭기가 그지없다
자운영만 크롭해본 사진
일본 농촌의 모습, 2층집이 꽤 번듯하고 뒤로는 무성한 숲
그리고 집들이 옹기종기 펼쳐져있다. 대개 지붕은 기와로
올려져있고 넓게 넓게 집들을 펼쳐 짓는게 특징이다. 사가 시내
쪽으로 달리다 보면 끝없이 이어진 집들을 볼 수 있다
작년 11월에도 들렀던 히젠 요시다 도자기 회관, 이번에는
쉽게 찾을수 있었다. 이곳에 도자기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품질이 우수한게 특징이다
전시관 내부
그릇을 잘 모르는 남자가 봐도 너무 예뻐 마음이 확 끌리는데
하물며 여자들이 보면 오죽할까?
전부 사고 싶겠지^
작년 아들과 방문때 볼품없는 찻주전자를 사와서 늘 맘에 걸렸
는데 이번에 딸은 주전자 두셋트를 거침없이 골랐다.
뭣에 쓸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난, 저 쑥색 그릇들이
멋져 보였다, 근데 한개에 평균 5만원 정도라 깨끗히 접었다
기념 촬영후 자!
이제 우레시노 시내로~
첫날 숙박할 화락원(와라꾸엔)
로비에서 수속을 하는데 예쁜 아가씨가 녹차와
물수건을 담아 왔다 찻잔이 독특해서 들고 찍어 봤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날 대접받은 녹차는 新茶
라고 하는 매우 고급차였다.포르스름하게 연두빛이 우러나는
물에 약간의 자잘한 녹차 가루가 잔 밑에 깔린다.
그리고 바닥이 양탄자이기는 하지만 나이 많은 지배인이 와서
무릎을 꿇고 확인을 하는게 정말 특이했다. 지배인뿐 아니라
차를 가져온 아가씨도 그렇게 했다
손님을 왕처럼? 료칸에서만 있는 일인가? 이것이~
오늘 묶을 방에 셋팅된 茶, 이 동네는 어딜가도
일단 차부터 나온다
2층 창가에서 부랴부랴 보이는 풍경부터 한장
찍어 본다
사실 일본 여행을 몇차례 왔지만 그 대부분은 자유여행이고 비지니스
호텔급에 머물렀다, 료칸은 이번이 처음이다
좀전에 차를 대접 받았던 리셥션 공간! 에 다시 나와서^
저녁 먹기 전 잠시 밖으로 나오니 와라꾸엔의 별관 스이게츠
가 나온다. 약간의 비가 뿌리고 있는 저녁 풍경이다
원체 예약자체가 2일도 채 안되게 진행된데다가 옵션 자체가
별로 없어 이틀 연박도 불가했고 저녁은 밖에서 먹는 옵션을 택했는데,
내심 걱정이 조금,시원찮으면 어쩌나,, 참고로 와라꾸엔에는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옵션이 7-8 군데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찾아간 스즈시로 라는 조그만 식당, 밤이라 네비도 이상하게
안되고 가까운 거리를 많이 헤맷다.
스즈시로 식당의 저녁 가이세끼 요리
식당의 규모나 폼으로 봤을땐 처음에 아! 이거이 옵션대로
가나부다,,했는데, 나오는 식사 자체는 매우 준수했다. 어떻게
이런 식당에서 저런 멋진 요리가 나올까?
이날 식사한 스즈시로 의 저녁 메뉴이다
사진을 다 찍지 못해 부실한 메뉴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스즈시로 식당 내부, 이외에도 몇가지 더 메뉴가
나온듯한데, 얘기 하다가 사진을 빠뜨렸다. 나중 생각해
보니 이곳 식당의 주방장이 아마도 화락원의 주방장을 정년
퇴임한 분이 아닐까?
처음 불안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정말 멋진 식사를 한 풍만한 기분으로 료칸에 돌아올 수 있었으니^
여행이란 이런 것인가?
히젠요시다 도자회관에서 보지못한 예쁜 칼라의
물컵도 한장 찍어두었다
식당의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요리를 보여주는 일본의 식당^
다음 다음날 낮에 지나다 보니 참으로 조촐한 식당이었는데,,
식사후 나와보니 우레시노의 사쿠라 호텔의 불빛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crNAxk/btsHVqu71KO/i8GZLcD9TkE88q3WyKZce1/img.jpg)
화락원의 고급 별채 스이게츠 ~
이곳은 정말 예약하기도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방이 몇개 안된다.
무라까미 하루끼가 이곳 화락원에와서 유숙했던걸로
인해 더욱 유명해진 곳이기도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xNG68/btsHUcEQKlX/BlsqHNnKSAMKdGxZujxNr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ZsxsF/btsHU5Lvhcp/BD4InAdckDgilu3klKhK3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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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clqLmR/btsHUcSo0U6/cc5xqoa3u47H87PgFG8h3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tOuXT/btsHVHwCZLe/bPniLpXQ0h3QnH7Lut6A60/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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