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blossoms a flower among the many thousands there.
vibrating glory fragantly, fair and untouched
where no one can see.
Here, the midnight moon shines bright,
unseen and fair.
당신의 자비심에서 내가 무얼 더 배우고자
기도를 할 수 있겠읍니까?
비록 아무도 나를 믿지 못한다 하더라도
오직 내 마음은 평화를 찾읍니다
보살핌 없이도 하루 하루는 살아나서
나에게 가까이 다가 오고
내 영혼이 자유임을 아니
내 마음이 편안하네
산중 깊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손 닫지않는 깨끗한
꽃은 피어 수시로 영광을 드러내고
여기 한 밤중 달이 빛나 어둑하지만
밝게 비추네
1979년 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 수목원!
서울대학교 부설 관악 수목원은 1967년부터 조성되었고 국내 최대의 국립
광릉 수목원은 150만 평의 천연림을 이용하여 1987년 문을 열었다.
다른 사설 수목원으로는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외도 해상농원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규모면에서는 위의 수목원과
비교 자체가 불가하나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 한국의 수목원은 태안반도의
바닷가에 있는, 6.25때 미군 장교로 한국에 정착했던 민병갈
선생이 만든 천리포 수목원이다.
왜냐하면 원예학적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잘 가꿔진 수목원이라 국제수목학회가 아시아 수목원으로는 처음으로 천리포 수목원에 수여한 명예 훈장이 있기 때문이다.
일류 수목원은 재력이나 권력만으로 안 된다는 실례를 보인 두 인물이 있는데 한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이고 또 한 사람은 이 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였다. 두 사람은 생전에 천리포 수목원을 모델로 삼아 대규모 수목원을 만들려 했다. 그러나 서울시에다 당시 용역비로만 2억원의 거금을 책정한 서울시의 기획은 박대통령의 사망으로 흐지부지 돼버렸고, 삼성그룹이 기획하여 1976년 문을 연 용인 자연농원은 현재 에버랜드라는 대규모 위락 단지로 탈바꿈했다.
(어느 블로그에서 인용)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천리포 수목원이 어떤 곳인지 어떤 가치를 지닌 곳인지
전혀 사전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테에서 서울약대 수원동문 모임에서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과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일까?
28인승 리무진 버스에 18명을 태우고 여유있게 수원을 출발한 버스가
극심한 서해안 고속도로 정체를 벗어나 서산읍내를 겨우 벗어나 천리포로
향하자 눈에 들어온 풍경은 참으로 특이했다.
서산이 이렇게 소나무가 많은 곳인가? 동네마다 산 마다 온통 굵다란 소나무
군락이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처음엔 누가 좀 심은건 줄 알았다.
헌데,온통 산야가 전부 소나무로 둘러쌓인 걸 보니 자연 발생적이 아니었
을까 ,이제껏 서산에 이토록 소나무가 울울창창하단 얘길 들어본 적이
없다. 왜? 사람들은 서산의 이 멋진 소나무 숲을 말하지 않는가?
달리는 버스 창으로만 봐서 사진을 남긴게 없어 유감이다.
들어가자마자 큰 나무 물통으로 만든 수조에 핀 수련
물 위에 뜬 이파리도 예술이다
낙우송 그늘에서 수목원의 역사와 의의를 조근조근
설명하는 안내를 맡은 이 분
설명을 들으며 살짝 연못 쪽을- 수련과 물풀로 꽉 채워져
있다
아까 그 나무,,낙우송, 숨쉬는 뿌리도
있고
잎 모양이 낙엽송과 비슷한데,,안내하는 분은
무엇이 다르다고 했다. 글쎄 뭐가 잎 모양이 다르다는 건지?
뒷 쪽에 아늑한 소나무 숲과 앞 쪽에 단촐한 논과
작은 연못이 보이는 초가 모양의 전시관
푸른 하늘에 우뚝^
이 나무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이날 참여하신 사모님들, 5인방^
지성+미모 까지, ㅎㅎ
푸르른 나무 숲
삼나무로 보이는데 저걸로 쌀 보관통을 하면
벌레도 안 끼고 좋다!
공개된 수목원은 규모가 작지만,,좀 특이한 나무들이
보인다
조이스 킬머의 나무 시를 여기에 올려 본다
TREES by: Joyce Kilmer (1886-1918)
THINK that I shall never see A poem lovely as a tree.
A tree whose hungry mouth is prest Against the earth's sweet flowing breast;
A tree that looks at God all day, And lifts her leafy arms to pray;
A tree that may in Summer wear A nest of robins in her hair;
Upon whose bosom snow has lain; Who intimately lives with rain.
Poems are made by fools like me, But only God can make a tree.
나무보다 아름다운 시를 내 다시 보지 못하리 허기진 입을 대지의 달콤한 젖가슴 깊숙이 묻고 있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