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다한 사랑/마로니에

 

 

 

 

지난 주말은 골프의 황금기였다^ 아니 골프 중계의 트리플 호기였다^


제주에선 CJ 나인브릿지 PGA 대회가 열렸고 이천에선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렸다.

중국 상해에선 LPGA뷰익 챔피언십이 동시에 열렸고 동시에 중계가 되었다.


제주의 CJ 컵 대회를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여러 여건상 어려웠다.

여주에도 CJ 나인브릿지CC 가 있는데 왜 제주에서 개최를 할까?

 

무슨 이유가 있겠지^^


2016년 KB은행 스타챔피언십 대회를 구경한후 대회 참관을 접었다.

그간 수없이 많은 대회를 찾아봤는데, 이젠 더 이상미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잘 볼수도 없고 귀찮은 존재로 취급당하는거 같고 무엇보다 별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웬지 다시 가고 싶었다. 그 이유는 어떻게 한 라운드에서 버디를

7-8개씩 잡아 내는지 그 이유를 세밀하게 관찰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블랙스톤에서 한참 떨어진 장호원 중학교에 차를 세우고 셔틀을

타고 이동해 들어가니 안개 때문이었는지 막팀이 12시에 스타트를

해서 이제 겨우 3-4홀 가고 있었다^

 

5년전 발렌타인 대회왔을대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주변 경관이

좋아졌다^

 

 

9번홀에서 역으로 내려가며 ^

이 꽃은 이름을 모르겠는데^

 

드뎌 챔피언조 선수들을 만났다

 

멀리서 퍼팅하는걸 보며 부랴부랴 김밥 두줄로

점심을 때운다

 

이런 멋진 나무가 5년전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런 부분도 돈과 품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다

 

8번홀^ 핀 위치가 매우 까다롭다

 

6월이면 피는 개망초가 여태 피어있다

 

마치 십자가를 연상시키는 표지판

 

가을 햇살 역광에 빛나는 억새

 

 

선수들 뒷모습만 잠시

 

 

 

 

무거운 카메라 들고와서 풍광만 찍는다^

이런 숨막히듯 멋진 풍광을 어이하란 말인가?

 

여전히 선수들 샷 순간을 찍는 분들이 많은데, 대체 그

사진 뭐에 쓸라고 찍는지 알수가 없다^

 

 

전홀 파 3에서 3명 올 버디를 기록한후,,14번

티잉 그라운드에 선 선수들^

 

이 홀도 풍광이 만만치 않다

양 옆 소나무며 저 멀리 보이는 튜립나무의 색감이며

 

14번 홀까지 본후 선수들과 작별^ 일찌감치

셔틀을 타러 나간다*

저녁햇살에 길게 드리운 그림자가 그린에 멋지다

 

장호원 중고등학교 입구^ 셔틀 정거장이다^

고즈넉하고 멀리 들판과 산이 멋지게 어우러진

좋은 땅에 위치해 있다

 

이런곳에서 한 인물 나오지 않을까? 솔직히 이곳에서

멀지 않은 일죽을 고향으로 두고 있지만, 웬지 이곳 풍수가

대단해 보이는건 뭘까?

 

그런데 라운드당 버디 7-8개의 비밀을 그렇다면 알아냈는가?

 

거리가 짧게 셋팅되어서 그런걸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 첫째는 드라이버 거리였다, 240-50 야드를

일정하게 넘는 쭉 뻗는 드라이버로 인해 세컨샷이 길어야 140 또는

멀어야 160야드 안쪽이고 짧을땐 웻지 거리를 남겼다.

그리고 그 샷들을 핀에 가까이 붙이는

세밀함이 곁들여져 있었다

 

그리고 퍼터~

여간해선 보기를 허용하지 않는 퍼팅^

 

결국 일관성이었다^

 

버디 5개 이상을 잡으려면 적어도 드라이버가 240 야드 이상은

확보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웻지샷은 핀 2미터 이내로 떨궈야

하고 7번 아연 정도도 핀에 붙여야 하는 정확성^

 

 

 

 

1년에 한번도 아니고 2년에 한번 열리는 라이더 컵이
42회째를 맞았다니 참 역사도 깊다^ 전쟁중이던 몇년을 빼면
거의 90여년의 역사가 깃든 셈이다

어제 밤까지 꾸준히 경기를 지켜본 소회가 꽤 이것저것 있는데
오늘 아침까지 인터넷 여러 매체를 찾아봐도 이렇다할 관전평이나
개인적 느낌같은걸 써 놓은걸 발견하기가 어렵다. 허긴 한국이 전혀
관여된것도 아니고 남의 나라 골프잔치에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한다는게
애시당초 격에 안 맞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명실공히 세계 남자 골프계의 최강들이 맞붙는 골프 대회를
주의깊게 지켜본 이들이 많을것이고 또 거기서 이런저런 배울점도 찾아
볼게 많을텐데, 걍 모른체, 넘어갈 순 없잖은가?

개인적 소회를 주절주절 어디다 올려봐야 반대 의견에 부딫칠 공산이
크고 난 이렇게 봤는데, 전혀 다르게 볼수도 있고 불필요한 감정적
충돌이 발생할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좀 주저하게 된다
허나, 뭐 개인적 블로그에서야 뭐 그럴일이 있을까?



국가 대항전이라는게 대체로 포볼,포섬,그리고 개인전 이렇게 세가

지로 하게되는데, 골프의 특성과는 조금은 다른 셋팅이라고 보여진다^

그 이유는 골프경기는 대체로 개인주도의 게임으로 다른 선수와 짝을

이루어 시합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1;1 매치 플레이라는걸 간혹 채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3명,

혹은 최종전엔 2명이 자신의 게임에 집중하는 스트록 플레이를 한다

그런데 포볼게임도 어찌 보면 개인전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동료의

도움이 필요한 경기다. 그리고 포섬은 완전히 팀 플레이가 요구되는

경기 방식이다.


2일에 걸쳐 도합 16게임이 포볼,포섬 경기다 보니 경기의 주 흐름은

여기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나머지 개인전이 12게임이니

포볼,포섬 게임 방식에서 승패가 어느정도 좌우된다고 봐도 될듯하다.


그런데 그 16게임에서 유럽이 10게임을 이기고 미국이 6게임을 이겼

다. 실상 4 게임 차이지만, 2게임을 미국이 더 이겼어도 8;8이 되는

근소한 차이이긴 하다^ 그러나, 이 결과가 마지막 1;1 매치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큰듯했다.


뭐가 됬건 처음부터 유럽팀과 미국팀은 경기에 임하는 느낌이 많이 달

랐다. 아니 그렇게 보였다. 유럽팀은 뭔가 모르게 활기가 넘쳤고 팀원

끼리의 유대감이 크게 느껴진 반면 미국팀은 분위기 자체가 어둡고 동료

애 같은것이 별로 보여지지 않았다. 이겨도 시큰둥,져도 시큰둥,, 도대체

경기를 즐기러 온건지 마지못해 출전한건지 알수없을 정도였다. 왜? 그랬

을까?


골프장의 컨디션이 처음부터 미국팀에 안 맞았을수도 있다. 즉 그린 스피

드는 미국의 메이저 대회에 비해 많이 늦는 느낌이었다. 페어웨이 폭은

좁고 러프는 깊고 해서 호쾌한 장타를 휘두르는 골퍼에 별로 유리하지도

않았다. 타이거 우즈의 초반 퍼팅이 전부 턱없이 짧은걸 봐도 그린 스피드

가 미국과는 전혀 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유럽선수

들에게 유리한 골프장 조건을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그거야 당연하겠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자기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당근 만들지 않을까?



그렇다손 치드래도 미국팀은 왜 그리 파이팅이 없었을까? 마치 무슨

도살장에 끌려나온 소같이 풀이 죽어 있었고 기세가 보이지 않

았다. 한홀 한홀 이길때마다 포효하는 유럽선수에 비해 거의 그런걸

찾아 보기 힘들었다. 애시당초 이번 게임은 이길수 없다고 지레 생각

한걸까?


모처럼 타이거 우즈의 경기력도 살아나서 골프계에 활력을 더하는 시점

있었다. 허나 타이거 우즈라는 변수가 여타의 미국 골퍼에게는 그닥

좋은 영향을 미치는게 아닐수도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우즈가 출전한

라이더 컵에서 미국팀이 이긴 경우가 거의 없다니 말이다^ 말하자면

타이거 우즈의 탁월한 영향력이 미국팀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 반대로 마이너스 요인으로 결집력을 떨어뜨리는것으로 작용한

다고 볼수 있을것 같다^ 이미 수차례 비슷한 경험을 하고도 그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지 못한 미국팀에게 1차적 책임이 있지 않을까?


말하자면 타이거 우즈는 이런 방식의 팀웍 플레이에는 적합하지 않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고 볼수도 있을것이다. 즉, 그는 참여는 하되

실제 경기에는 뛰지 않는 쪽으로 정리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모처럼

경기력을 찾았으니 이번에 한번 본때를 보여줘라^ 이렇게 한것이 되려

팀에 독이 되는 결과를 낳은건 아닐지^


좀 아니러니칼 하지만, 타이거 우즈의 포지션을 어떻게 정립하느냐가

앞으로도 이 대회는 관건이 될것같은 느낌이다. 타이거 우즈만의 문제도

아니다. 필 미켈슨도 마찬가지 케이스인듯하다^ 물론 우즈 만한 영향력을

미치진 않지만, 노장이라고 해서 팀에 넣어주는건 그 닥 좋은 모양새가

아닌것같다^ 마치 한국에서 하는 방식을 미국에서도 여전히 쓰고 있는

느낌이다.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부주장인듯 분주히 활동하던 잭 존슨이

생각이 난다. 영리하고 교타자인 잭 존슨이 합류했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패하진 않았지 않을까? 심지어 단장으로 활동한 짐 퓨릭이

선수로 뛰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얘기도 있었다지 않는가?


리키 파울러도 이해하기 힘든 게임을 했다. 누구에게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만만한 게임을 하던 그인데,,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졋으니 말이다.

세계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여실히 보여준 결과였다^ 유럽팀이 그

토록 대단했었나? 하고 되집어 생각하게 만든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 미국팀에 무언의 응원을 보낸건 아마도 타이거 우즈 때문이

었을것이다^ 수년간의 부진을 떨어내고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일구어 낸

그의 눈부신 복귀가 무엇보다도 대단했고 전세계 골프계에 미친 영향 또한

막대했기 때문이다^ 해서 그가 보란듯이 맹타를 휘둘러 과연 황제임은 물론

예전의 기량을 완벽히 되찾았음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세계랭킹 1위라고 항상

이기는것도 아니고 랭킹이 떨어졌다고 맨날 지는것도 아닌게 골프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래서 골프는 재미있다^


미국은 애초부터 연합국이었지만, 유럽연합에 비해 그 유대감이나 단결

력 같은게 많이 부족해 보였다. 무언가 뿔뿔이 흗어져 뭉쳐져 있는 모래

알 같다고나 할까? 개개인의 실력은 유럽에 비해 높은거 같은데, 단체

로 하는 이번 게임에선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한국이 대체로

여타의 스포츠에서 그랬지 않았던가?


라이더 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 그런 날이었다^


2년에 한번씩 치러지는 총동 골프대회가 올해로 8회를 맞았으니

아마도 1회는 16년 전 그니까 2002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는데,

 

골프모임인 관악회는 약 3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하니 나름 꽤

역사가 길다^

 

2016년 7회 대회에 참석후 후기를 이미 올린바 있지만, 이번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그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고자 한다^

 

 

대회장인 덕평 cc

 

40여 팀이 참석한 매머드 대회인 점은 예나 지금이나 같고

올해는 65세 이상을 씨니어로 구분하여 대략 10조 40여 명을

묶고 그 이하 기수를 주니어로 묶어 팀을 구성한듯하다

나는 62회 동기 한명과 57회 선배님들 2분과 함께 팀이

되었다

 

해서 난생 처음 씨니어 티에서 티샷을 했는데, 나중에 몇홀은

화이트 티를 싸용하긴 했지만, 사실 내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씨니어 티를 쓸 군번은 아닌것 같다. 거기서 친다고 더 성적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다^

 

이제 고령화 시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75세 이상부터 씨니어 티로

치도록함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개인차가 워낙 많아 이 문제는

좀 많은 논의를 거쳐야 할듯하다^

 

2년 전 지적했던 중간에 막걸리 찬조 판매는 여전했는데, 우리팀은

찬조만했지 막걸리를 마시지는 않았다. 물론 나중에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 병을 마시기는했다. 글쎄,, 뭐 즐겁게 축제같은 하루를

즐기기 위해서는 딱히 하지 말자 하기도 좀 그렇다.

 

저녁 식사는 2년 전보다 아주 나아진건 아니지만,그래도 웬만한

수준이었다^ 한국의 골프장이 저녁 만찬에 얼마나 바가지를 씌울

지는 안 봐도 뻔한거라, 집행부의 고충이 크리라 본다^

 

그런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찬조금이 장난이 아니다. 얼핏 봐도

대략 5,000 만원 정도나 되는데, 음 이거이 참, 고등학교 동창

회가 대학과는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 이 정도로 대단할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우승자 트로피를 비롯한 수상자들 트로피의 제작 수준이

매우 하이 퀄리티다. 대개 트로피라는게 모양만 크거나 제작 재

질이 보잘것 없는데, 내가 받은 트로피의 무게는 7kg 아령과 비슷

하다^ 케이스에 넣어 자동차까지 들고 가는데 어찌나 무겁던지

며칠이 지난 오늘까지 왼쪽 팔뚝에 알이 배어 아프니 말이다^

 

골프치고 난생 이런 무거운 트로피는 처음이다^

 

 

각종 트로피를 30여 개나 제작을 했다는데,, 그 비용만 300여 만원이

들었단다^ 거기다 수상자들에겐 모두 축하 꽃다발까지 주었으니

이것도 참 대단한 일이다^

 

어느 골프대회에서 수상자 전원에게

꽃다발을 주는곳 있던가?

 

 

 

 

우리 62회 동기들이 15명이나 참석을 했는데, 이것도 기록적

이다. 그 이전까지의 참석률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하나 준비위원들의 세심함을 옅볼수 있는것이 볼 마커 인데,

각 개인의 이름을 새겨서 나눠준 건 가히 기록적이라 할것이다

그냥 볼 마커를 주는것과 개개인 이름을 새겨 주는건 천지 차이

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물론 상품을 전 참석인원이 다 탓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그렇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지난 7회대회 때는 나

역시 아무 상품도 못타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오페라 가수들을 몇분 모신건 대회의 격을 높이는데 일조를

한 느낌이다^ 서수남 선배의 공연과 이홍렬 후배가 사회를

봐준건 물론 거기에 플러스 요인이었지만 말이다^

 

 

8회 대회에 참가한 62회 동기들

 

덕평cc는 20여년 전 한번 가보고 다시 처음 찾은 곳인데

올여름 폭염에도 페어웨이며 그린이 잘 관리되어 있었다

주변의 수목이며 산세도 매우 수려한 편이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싶은 골프장이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62동기들이 많이 참석 하기도

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었다. 신현국 동기가 개인 3위,

내가 메달리스트,안구원 동기가 우승을 했으니 말이다^

이승지 동기도 개인상을 탓다^

 

신형국 동기

 

안구원 동기의 우승

 

그리고 필자의 메달리스트

 

시상은 시니어와 주니어부를 구분해서 했다^ 주니어부의

메달은 -1 을 친 후배가 했고 다버디는 4개,다파는 18개파

등 준수한 성적들이다^

 

필자의 시니어 메달스코어는 74타였다^

 

대회는 지나면 잊혀진다^ 누가 그 기억을 1년 또는 2년씩 간직

할까 마는, 그래도 이런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지금 현재

진행형이고 그렇게 해서 여러 동문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를 위해 수고하신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 여러분과

참석해준 모든 동문, 62회 동기들, 진행과 뒷풀이에 참여하신 이홍렬

동문,서수남 선배님 그리고 오페라단 가수 여러분, 고생 많이

하시고 애 많이 쓰셨읍니다^

 

덕분에 정말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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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마퇴후원 골프대회가 8.26일 경기도 여주소재
솔모로 골프장에서 개최되었다^ 40팀이 출전하는 매머드
대회로 성장했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하여 서울시약, 부산
시약, 광주시약등에서 우정 초청 참석을 하였고 더구나
오랜동안 얼굴보기힘든 여러 회원분들과 만나니 정말 감회
가 깊고 반가웠다는 점이다^

솔모로 코스는 어렵기로 소문난곳이다. 이날 퍼시몬과 체리
코스를 반반 섞어서 라운딩을 했는데, 역시 까다롭기가 만만치
않았다. 내 개인적으로는 2017년도에 고등학교 동기 골프 월례
회를 한곳인데도 여전히 낮설고 어렵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팀 멤버도 고수급으로 짜여져 있어 아주
다이나믹하게 꽉찬 골프를 할수 있었다. 이런 큰 대회는 좀 고
생이 되더라도 팀별 조를 잘 구성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친선은 친선대로 시합팀은 시합팀대로 핸디를 고려한 적절한 구
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연 준비위원장과 총무의 역할이 크고 노고가 많게 된다^
거기다 변덕스런 날씨까지 고려해야하니 고충이 얼마나 클까?
다행이 큰 비는 없이 무사히 대회를 잘 치루었다^

메달리스트는 평택의 약사에게 돌아갔는데, 74타를 쳤다하니
참으로 대단한 실력이다^ 자주 오지 못한 코스일텐데!!
신페리오 우승에는 화성의 선배에게 돌아갔다^ 이 선배님은
그간 골프를 많이 하신듯, 온통 얼굴이 검게 그을려져 있었
다.

4명 1조인 단체전인데, 작년에 이어 내가 속한 수원 A 팀이
차지했다. 여약사 한명이 반드시 참여해야하는 팀 구성인데,,
76,78,79,84 를 기록했으니 매우 준수한 기록을 냈다 할
것이다^ 뭐가됫건 대회 2연패를 한것이니 나름 수원약사회는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할것이다. 작금의 약업환경이 과거와는
달리 약사가 골프에 좀더 신경을 쓰긴 매우 어려운데 말이다
그런 면에서 없는 시간을 쪼개 골프를 하는 약사들이 일면
나름 건강도 지키고 잘 하는건 아닐까? 건강 지킴이 꼭 골프라
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거이 그 단체전 우승 트로피 입니다^ 수상 사진은 겨우

한장 누가 카톡에 올린걸 좀 보완해서




사진 맨 우측이 필자입니다^ ㅎㅎ


이날 참여하신 많은 약사님들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소감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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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짧은 어프로치 때문에 애를 먹는 골퍼 분 계신가요?

 

필드를 아주 자주 찾지 않는 담에야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가
잘 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린 언저리 3,5,10,15m 정도
에서 핀에 가깝게 붙여 파 세이브를 하는 건 사실 고수의 반열에
들었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토록 중요한 웨지에 대해 그닥 깊게 생각
하지도 않고 잘 안되는 어프로치탓만 하면서 골프를 치고 있다^
물론 개중에는 그 가치를 잘 알아 적절히 대응하고 계신 분도 있긴
하지만,
우선 웨지의 로프트를 어떤 조합으로 할것이냐는 개인차가 있으니
무엇이 정답이라 말하긴 어렵다, 48,52,56,60 이렇게 갈 수도 있고
50,54,58 로 할수도 있다. 복잡하니 그냥 52,56, 두개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바운스 각이 문제가 되는데, 자칫 별 생각없이 웨지를 삿다간
맞지않는 바운스각 때문에 별로 효율적이지 못할때도 있다. 또
어떤 경우는 샤프트를 잘못 선택해서 늘상 찜찜할때도 있다.

 

유명 메이커는 가격이 고가이고 이름없는 웨지는 저렴하지만
뭔가 좀 그렇고,

 

 

그러다 보니 제 경우도 웨지 셋트가 4 가지나 되고 말았지만,,
또 주조냐 단조냐해서 고민할때도 있다. 너무 사설이 길어 정리를
하자면 국내 벙커샷 용으로는 54,56,58,60 도 까지 모두 가능한
데 바운스 각도를 얼마 짜리로 할거냐가 관건이다. 14도가 안전하
다고는 하지만, 그린 언저리에서 칩샷을 할때는 좀 두껍다고 할까
자칫하면 투터치를 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해서 나는 11도/56도
를 현재 쓰고 있다. 말하자면 14도는 너무 크고 10도나 그 이하는
너무 작아서 그 중간을 택한 경우다.

 

50도,52도, 54도 웨지는 바운스 각도가 10도 이하가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58도나 60도 웨지도 그 정도가 좋다고 본다^ 우연히
구입한 54도 58도 웨지가 바운스 각이 너무 높아 결국은 창고에
보관중이다.

 

 

그리고 연습 문제이다. 대부분 연습장에서는 롱게임 위주로 연습을
많이한다^ 웨지 연습은 처음 몸 풀때 그저 몇 분 하다가 마는게 일상
이다. 그리고 아연부터 드라이버 등을 열심히 치다가 끝난다. 웬지
작은 거리의 웨지만 연습하기엔 시간과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 당연 웨지 샷이 부실하지 않겠는가?

 

혹시 거주지 지하에 작은 실내 연습장이 있으면 좋고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들은 아예 실내 연습장을 옵션처럼 만들기도해서 여건
이 좋은데, 이도 저도 아닌 경우는 연습이 좀 어려울수도 있을듯
하다^

 

52,56,60 웨지를 가지고 두어 시간씩 집중적으로 연마를 하면
결국 웨지샷의 달인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렇게 몇시간
씩 숏게임 연습에 집중하다 보면 허리가 끊어질듯 아프기도하다^
퍼팅 연습도 몇 시간씩 하다보면 허리가 그렇게 아프기도하다^
그래도 자주 하면 통증도 사라진다^

 

그렇게 연습을 하는데도 숏게임이 안된다 하는 일은 아마도 없을
듯하다^ 자주 나가지 못하는 필드 경험은 이렇게 집요한 연습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어제 썬밸리에서의 라운딩 성적표다^ 이날 짧은 어프로치의 미스
는 거의 없었고 미들 아연 2번, 3번 우드 한 번,4번 우드 한 번
미스샷이 나왔고 롱퍼팅에서 2번 실수가 나왔다. 결국 미들 아연 1회
3번 우드 1회,그리고 퍼팅 2회 토탈 4번 보기를 했다. 워낙 날씨가
무덥다 보니 생각지도 않은 퍼팅에서 실수가 나온게 타수를 잃은 주범이
되고 말았다^

 

 

 

 

 

 

골프도 어찌 보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수많은 골프의 변수 중에

어느 것을 먼저 집중 연마할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끄집어 내서

훈련 비중을 높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특히 더운날 에어콘만 몇날 며칠 쐬다 보면 자연 면역력도 떨어지고

몸속의 노폐물은 나갈곳을 찾지 못하고 쌓여만 간다^ 이른 새벽

정도에 과감히 라운딩을 하면 몇배로 효과를 볼 수도 있을것이다^

 

여름은 땀! 그렇다 땀을 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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