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밤에 왼쪽으로 누워 자기가 힘들었다^
약 30분쯤 지나면 왼 어깨쪽에 통증이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스윙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아니 힘든게 아니라 거의 왼 팔을
우측으로 돌릴수가 없었다^
어쩌다 혹시나 해서웻지를 잡고 매트위에서 스윙연습을 해 보곤 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아! 이러다 영영 골프는 못하게 되는건 아닐까? 무슨 무리를 했길래 이렇게 된 걸까?
골프 스윙은 둘째치고 자동차 시트에 앉아 안전벨트를 끌어오는 것조차 버거웠다.
그렇게 2018년 11월 12월을 지냈다. 그냥 가만히 두면 좀 나아질까해서 시간을 보냈지만,
어깨는 전혀 나아지지않았다.
병원은 가지 않았다. 그러다 2019년 1월 17일 집사람 동창이 심한 엘보에 영양요법을
해 보겠다하여 그 날짜로 나도 어깨부상에 대한 영양요법을 하기로했다.
그냥 가만히 두는것으로는 전혀 기대할게 못되어 본격적으로 치료를 내 방식대로
시작한 것이다.
나는 이미 2015년 봄에 심각한 왼팔 엘보를 자연영양요법으로 치료한 바가 있었다.
그러고 이제 5월 중순, 벌써 4개월이 지났다. 그간 3월 4월 월례회에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수
없이 나가야했고 그때마다 스윙은 1/3 수준으로 작아져 거리도 낼 수 없고 아연도 못치고 정말
악전고투를 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점차 일상 생활에서는 그닥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그럭저럭 버틸만한 수준으로
좋아지기는 했다. 즉, 안전벨트 매는것도 전보다 훨 수월해 졌고 왼손을 뒤로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하는것도 많이 좋아지긴했다.
그래도 어깨를 뒤로 돌리는건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4개월이 지나는 싯점에선 드라이버는
예전의 거리를 어느 정도 확보하게 되었다. 지난 4월 즉 3개월차 치료까지는 드라이버 거리가
현저히 줄어 정말 골프에 대한 회의가 일기도 했었다.
허나, 아직 아연이 제대로 구사가 안 되는 문제가 있긴하다. 드라이버 근육은 어느 정도 복구가
된듯하고 아연 근육은 아직 제 길을 못찾고 있는듯하다.
과연 이 방법으로 완벽히 복구가 될것인가?
5월 현재 타수는 80대 중반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대체 얼마가 더 지나야 고쳐지는 걸까?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엘보 보다는 어깨 통증이 치료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듯하다.
엘보의 두배는 기본으로 잡아야 할듯하다.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지는 지금 속단할 수
없으나 진행되는 과정으로 보아 완전 복구는 가능하지 않을까,
나름 추측해 본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어깨 회전 운동을 겸해주면 좀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만일 자연 영양요법을 시작하지않고 그냥 쉬기만 했다면 지금 정도라도 되었을까?
어깨 통증을 완전 극복했다고 자신할 시점은 70대 타수로 다시 진입하는 시기일 것이다.
많은 골퍼들이 60대 중반을 넘기며 어깨부상으로 고생을 하고있다.
평소 스트레칭의 꾸준한 습관과 무리하지 않는 스윙을 구사하는것이 예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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