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의 치료 정도를 골프 타수로 판정 하겠다는 나의 생각이
그닥 과학적이지는 않은듯 하지만, 아무튼 2주 전까지만 해도 열중 쉬어
자세로 양손을 뒤로 가지런히 가져가는게 매우 힘들었던 걸 생각하면
지금은 열중 쉬어는 아주 무난하게 할수 있으니,
매우 진전된게 아닐까?
골프카페에서 어느 분이 고무밴드를 가지고 앞으로 뒤로 반복 끌어 당기는걸
보고 즉시 밴드 하나를 주문했다
매우 더디기는 하지만 어깨는 계속 좋아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오늘 새벽에는 오랜만에 라운딩 가면서 안성목장의 일출 사진까지
덤으로 건져 올렸다^
이것이 일부러 새벽에 저길 간다는 건 꿈도 못꿀 일인데,
가는 길에 조금 서둘러 해치울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목장의 일출을 그닥 목숨걸고 찍을 이유를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둑한 그 시간에 벌써 수많은 분들이 미리 오셔서 진을 치고 있었다
1달전만 해도 드라이버 치고나면 찌릿하고 좌측 어깨 통증이 여운을
남겼었는데, 이제 그런건 거의 사라졌다^ 대신 미들 아연 정도에서
심하게 우측으로 밀리는 샷이 문제였는데, 한 두번 빼고는 그 문제도 사라
졌다.
허나 아연샷 거리가 여전히 한 클럽 적게 떨어지는 문제는 남아있다.
예전의 스윙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전부 그런게 아니고
다섯번에 한번 정도로 발생하고 있다. 사실 그런 정도는 어깨 부상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는게 아닐까?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무튼 이번 어깨 부상의 치료 정도를
나는 70대 타수를 기록하는 걸로 그 기준을 잡은바 있다. 헌데
그것이 아주 빈말은 아닌것이 일상 생활에서 별다른 불편함이 없고
오직 골프스윙에서만 절단이 난 사단이었으니 전과 같은 타수를 기록
하면 치료가 종결된 걸로 보는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을까?
오늘 윈체스트 새벽 라운딩에서 가감없이 80 타를 기록했다^
아! 이제 좀 서광이 보이는듯하다~
자연 영양요법을 실시한지 135일 정도 지났다^
물론 좀 더 지나서 어깨가 완벽해졌다고 판단될때쯤 한번 진단확인은
받아볼 생각이다^ 혹시 6월중에 그게 가능할까?
곧 도착하게될 고무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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