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래미 잡이..이러면 쳇,무슨 시시허게스리 피래미를 잡읍네까?붕어도 아니고,쏘가리도 아니고,우럭이나 광어도 아니고그런걸 낚시라고해요?뭐 그렇긴 하지만 제가 낚시대를 다시 잡은건 대략 한 25년 만입니다.당시 쓰던 낚시 장비를 아직 안 버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낚시에 취미가 있는것도 아닌데,,요즘 아들 녀석이 자꾸 쏘가리를 잡으러가자는 통에 결국 피래미 잡이를 가게 된겁니다. 아들과의 추억거리를일부러 만든 셈이야요. 아들도 결혼하면 남이 되는 세상 아닙니까?그러니 부지런히 함께한 추억을 만들어 놔야지요^
진천 히든밸리cc 입구의 묵은지 김치찌개집(소토골)뒷뜰에서
이제 꽃들이 가을을 맞아 약간은 그 분위기가 다른듯 합니다.
백곡 저수지 상류
첫날 예비 탐사로 가 본 백곡 저수지,, 몇몇 태공들이 보이긴
했지만 역시 우리 실력에 잡힐 고기가 아닙니다. 그냥 철수~
김유신 장군 태생지8.16일 집사람을 대동하고 아들과 셋이서 다시 백곡 저수지상류를 찾읍니다. 다리밑에 어항을 설치해 두고 인근 유적지탐방에 나섭니다.
김유신 장군이 이곳에서 태어났다는데,벌써 1500여 년전 이기도 하고 남아있을 유적이 별로 없겠지요. 태실은여기서 약 450미터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올라가는거 포기^단지 그만한 인물이 태어난 곳이라하니 웬지 자세히 주변을둘러보게 만드네요. 헌데,,이곳에 아주 넓은 해바라기 재배지가 있었으니..
꽤 멋집니다^
보탑사 앞의 느티나무그리고 산중으로 깊이 들어가니,,유명한 보탑사가저 느티나무는 320년 된거라는데 보기엔 한 7-800년은되어 보입니다.
이곳이 보련산 ~~^
보탑사에 대한 정보는 아직 조사해보지 않았읍니다.다만 목조건물 이라는것과,,비구니 스님이 주지스님 이라는정도만^
아주 시원한 약수
요즘들어 부쩍 좋아지는 백일홍
아주 정갈하게 다듬은 돌계단
이곳 올라가는 길이 돌계단
사찰에 이렇게 꽃이 많은곳은 처음인듯
참 단아한 집입니다 이런곳에서 하루만 유숙할수있으면^
그냥 가기 정말 아쉬워 한장 ^
보탑사 입구앞에 오로지 피어있는 연꽃다 지고 요렇게 몇송이 남아 있읍니다그리 멀지않은곳에 이런 사찰이 있었네요^ 일부러 사찰을 찾는편이아니다보니,,이제사 발견했지요보탑사에 꽃만 피어있는건 분명 아닐겁니다 그냥 제눈엔 꽃만보이고 다른건 더이상 볼 시간도 여유도 없었던게 아쉬움으로약간 남는군요^x x x x x아참,그래서 피래미잡이는 어찌됬냐구요? 그렇지요,본래 피래미가 주 목적이었으니까요^백곡저수지 다리 아래로 와 보니 어항엔 한 마리의 피래미도없었고,부랴부랴 떡밥을 달아 낚시에 돌입,허나 살림망그물 밑을 조이지 않고 고기를 넣어두는 바람에 4/5 가도망가고 오랜만에 낚시하는 초보티를 냅니다.밤이 으슥하도록 다시 잡아 소중히 싸서 번개치고 비오는밤을 달려 집으로 왔읍니다. 오는길, 히든밸리 입구의 그소토골에서 묶은지 김치찌개를 주문하여 저녁을 먹고,근데찌개에 들어간 돼지고기 맛이 기가 막힙니다. 지금도 미스테리입니다. 어떻게 그런 맛이 나는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