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로의 기변, 카메라 만진지는 30여 년이 넘었지만
그 대부분은 컴팩트 카메라 였다. 하이엔드급 이랄수
있는 화인픽스 6500 fd 를 마지막으로 졸업하고 드뎌
결심을하고 좀 비용을 투자했다
 
골프채에만 25년 돈을 썻는데, 이제 카메라로 턴을
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20년 전에 혼마 아연 한 셋에 270만원을
멋 모르고 주고 구입했었는데, 이제 자동차 외에 단일 품목에 나를
위하여 돈을 좀 쓴건 이번이 두번째이다
 
 

마곡사 일주문

 

 

며칠 비도 오고 올해 단풍이 시원찮다하여 11.8일엔

가까운 천안 독립기념관을 갔었다. 보슬비가 내리는 그곳은

나름 운치도 있고 단풍도 아직 쓸만했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11.10) 카메라가 도착했다

오우 그런데 이거 무게가 만만치 않다 뭔가 묵직한게

단단히 잘 만든 자동차를 대하는 느낌이다

 

 

담날 새벽 6시쯤 평소 생각해 두었던 마곡사로 달리기로

했으나 아침에 카메라 사용법 터득하느라 좀 늦게 출발했다

 

그리고 풍경 제 1호로 찍은 사진이 바로 저 일주문이다

 

 

몇백 미터를 걸어 들어가니 와! 저 고목들^ 약간 철이

지나긴 했지만, 원래 나무를 좋아하는지라 탄성이 절로!

 

 

아흐,,이 풍경~ 오래된 유서깊은 사찰답게

단풍이 깊숙히 다가 온다

 

 

1992년도 봄에 수원시 약사회 부회장, 임원으로

참여하며 전지 이사회를 이곳 마곡사에서 개최했는데

그때 와 본 후 두번째이다 그땐 저 앞에 아무것두 없었고

그저 소박한 절이 었었다. 지금은 난리도 아니다

 

 

 
解脫門- 풀고 벗어 버리는 문이라!
일부러 저 문 안으로해서 입장을 해 본다!
그래 나도 해탈 좀 해보자
 
불타는 마곡사
단풍 나무 숫자는 몇그루 안되지만
하나 하나가 모두 예술품이다
 
일주일 전만 찾았어도
저 위의 산이 얼마나 근사했을지~
이것이 거의 전부인 단풍나무지만
각각의 각도에서 수많은 명품 그림을
만들어 준다

 

소박하지만 멋이 철철 !

 

 

여기 뜰에 앉아 책 한줄 읽었으면^

 

 

 

 

 

 

 

갈 길이 바빠 일주문을 빠져 나오자

입구쪽에도 요렇게

 

정암 방면으로 천천히 차를 몰고
열심히 풍경을 살펴 보니 이 동네
감 나무가 아주 많다
조금 가까이서
저 색감, 낙엽송, 
정맘쪽으로 틀어 고개를 넘어 오니
 
서공주 인터체인지를 거쳐 마곡사 들어올때
대나무 울타리를 한 집이 몇군데 있었는데 나올때
찍지,,뭐 이랬는데 반대 방향으로 돌아오니 대나무
집이 없다
 
이렇게 2015년 가을 단풍은 최종 마무리를 하게
된다. 뭐 이 정도면 과히 섭섭치는 않게 끝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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