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 2012.4 촬영
 

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 두고   

 이제 가면 언제 오리 머나먼 황천길을  

 서화담 그리운 님 저승 간들 잊을소냐   

 섬섬옥수 고운 손아

 

묵화치고 글을 짓든

황진이 내 사랑아  

 

 

 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 두고 

 살아생전 맺지 못할 기구한 운명이라 

 꽃 피고 새가 울면 님의 넋도 살아나서 

 내 무덤에 꽃은 피네

 

눈감은들 잊을소냐

황진이 내 사랑아

 

**********

 

황진이에 대해서 깊이 알아본바는 없으나

詩畵 에 능하고 인물도 좋았을지 모릅니다.

헌데 왜? 황진이를 이렇게 노래를할까??

 

서화담과의 러브스토리가 유명해서도 아닐

터이고 유명한 기생이어서도 아닐듯 합니다.

묵화치고 글을 짓던,, 조선 여인네의 그 정취

가 현대에는 많이 사라진게 아쉬워서 아닐

까요?

 

노래방에서 녹음한 그야말로 라이브 입니다.

마이크 퉁퉁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수정이런거

없는 맨 얼굴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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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아침 앞바다 2014.4.
 

 

아아~ 여수 통영 저바다 외고동 울고 밤물치마 내가슴에 쌍고동 운다
울어라 외고동아 울어라 쌍고동아 너도나도 응 ~ ~ 같이울자
아아 목포 노량 저바다 눈보라 불고 천층만층 내 가슴에 꽃보라 친다
울어라 눈보라야 울어라 꽃보라야 너도나도 응 ~ ~ 같이울자

 

 

제주 한림 명월이 고향이라는 백난아.. 사실 세련된 용모는 아니지만
시골 누님을 뵙는듯,,, 백난아의 수많은 명곡중 제가 좋아하는 곡입니다.

 

통영앞 바다를 배를 타고 한산도를 지나 장사도로 다녀오는데,,내심 뱃전에서
바로 이 노래를 좀 틀어 주길 기대했는데,,여수 통영 외고동 울고..내
가슴에 쌍고동 운다.. 저 가사 처럼 말입니다.

 

원 가사 부령 청진에서 여수 통영으로 가사가 바뀐듯도 하지만,,
암튼 이 노래 때문에 저는 통영을 좋아하고
여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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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 이 나그네길 안개 깊은 새벽 나는 떠나간다 이별의 종착역 사람들은 오가는데 그이만은 왜 못 오나 푸른 달빛 아래 나는 눈물 진다 이별의 종착역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덮인 안개 활짝 개고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밝은 해가 떠오르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나그네길 비바람이 분다 눈보라가 친다 이별의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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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꿈에본내고향-Mast-down.mp3
2.72MB

2014.7월 내고향 안성 일죽을 찾았다.
아주 오랜만이다. 아는 사람도 거의없고
만나볼 사람도 없는 고향이다. 1965년에
떠난 고향이니 근 50년이 지났다.
 

 

초가삼간 우리집이 있던 이자리^
집은 온데간데없고
말없는 도라지꽃만 나를 반기누나^
**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땅 돌고돌아 헤매는 이몸

내 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을

차마 못잊어

 

 

----

 

 

 

 

산천도 의구하지 않고

인걸은 더구나 간데 없네!

 

그럼 폐허처럼 변한 나의 고향은

대체 나에게 무어란 말인가?

 

아무 의미도 없는걸까?

그렇다면 가끔 씩이나마 별 볼일없는

고향을 찾아가는 이유가 뭘까?

 

태생을 못 잊는 거겠지~

태어나 어린시절 흙속에 뒹굴던 원초적

자아가 완성되던 그 시절과 그 땅을

못 잊는거 아닐까?

 

국적,학적 보다 더 근본적인게 바로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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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의 동백 2014.4.7 

동백^

이미 남부지방,,제주엔 빨간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을것입니다.

작년,재작년,,두해동안 동백을 보러 제주에

갔었지요. 헌데,,꽃이란 꽃은 모두 한대씩

얻어 맞은듯 전부 멍이 들어 있었어요.

해서,,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란 가사의

뜻을 처음 이해하기 시작했읍니다.

 

여러분들도 .. 웬 멍이? 이렇게 생각하신적이

혹시 없으신지요? 그것은 남도의 동백을

한번쯤 ,,그것도 눈내리는 겨울에 가서

보시면 금세 아시게 될것입니다.

이 노래 때문에 50 년전에 불려진 동백은

아직도 죽지않고 저렇게 살아있단걸

확인할수 있읍니다.

 

그리고 눈속에 피는 동백의 처연함도

함께 보실수 있겠지요^ 헤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


* mar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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