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월 내고향 안성 일죽을 찾았다.
아주 오랜만이다. 아는 사람도 거의없고
만나볼 사람도 없는 고향이다. 1965년에
떠난 고향이니 근 50년이 지났다.
 
초가삼간 우리집이 있던 이자리^
집은 온데간데없고
말없는 도라지꽃만 나를 반기누나^
****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땅 돌고돌아 헤매는 이몸

내 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을

차마 못잊어

--------

 

산천도 의구하지 않고

인걸은 더구나 간데 없네!

 

그럼 폐허처럼 변한 나의 고향은

대체 나에게 무어란 말인가?

 

아무 의미도 없는걸까?

그렇다면 가끔 씩이나마 별 볼일없는

고향을 찾아가는 이유가 뭘까?

 

태생을 못 잊는 거겠지~

태어나 어린시절 흙속에 뒹굴던 원초적

자아가 완성되던 그 시절과 그 땅을

못 잊는거 아닐까?

 

국적,학적 보다 더 근본적인게 바로

고향이다!

 

 

 

03-꿈에본내고향-Mast.mp3
6.8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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