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밤

 

 

하늘마저 울던 그 날에

어머님을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년세월 눈물 속에 흘러갔네
나무에게 물어봐도 돌뿌리에 물어봐도
어머니 계신 곳을

알 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비둘기가 울던 그 날에
눈보라가
치던 그 날에
어린 몸 갈 곳 없어
낯선 거리 헤메이네
집집마다 찾아봐도 목메이게 불러 봐도
차가운 별빛마져
홀로 새우네
홀로 지새우네 


***

이 노래도 무슨 영화 주제곡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생 이별하고
이곳저것 떠돌며 문전걸식을 하는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을 그린듯하다

헌데 가사에서 그려지는 스토리의 애틋함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꼭 저 비슷한 환경에 처해 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노래는 아니다


지난 세월 고난의 쓴맛을 본 이는
아마도 이런 노래에 깊은 공감을 느끼며
나름 위안을 얻을수 있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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