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베티성지의 김웅렬 신부님

 

 

 신부님은 마귀를 쫓아내는 한국에 극히 몇 분 안 되시는 능력을 가지신 그런 분입니다.

아마도 마귀를 쫓아 낼려면 강력한 파워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웬만한 사람은

마귀의 힘에 눌려 패대기 쳐지기 일쑤랍니다.

 

어쩌면 저런 오토바이를 타는 기상이 그런 힘을 더해 드린게 아닐까?

오토바이만 보면

 

' 한국에선 위험해! 저건 자살 행위야, 으, 무서운 것'

 

이런 생각부터 할 분도 계실겁니다. 사실 그렇긴 합니다. 교통 무법천지

한국에서 오토바이라뇨?

 

그런데 신부님의 오토바이를 올린 이유는 그럼 뭐요?

 

신부님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댕기고 싶단거요? 아니면 그게 부럽단거요?

 

아닙니다. 그 어느것도 아닙니다. 그럼 뭐요?

 

오토바이 탈 것도 아니면서 그딴

사진은 뭐할라 올리슈?

ㅎㅎㅎ

 

약사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을 훨훨 자유하며 살지 못합니다.

마음은 자유라 하는데 실제는 철창보다 더 깊이 갇혀서 일생을 마칩니다.

 

' 아, 난 아주 자유롭게 살고 있어요..무슨 소리를..'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지만 천만에 입지요.

마음은 그렇지만 실상은 안 그런걸 알지도 못하고 산다는 겁니다.

 

사실일까? 네에 사실입니다.

 

거기에 인생의 비극 아니 비극이랄거는 아니지만

파라독스가 존재합니다.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자유로 전국을 누비는 신부님의 저 자유함을

세속을 살아가는 우리도 좀 배워야하지 않을까 해서 가져와 본 사진입니다.

 

'오토바이 좀 탄다고 자유롭게 사는 거라 말할 수 있어요? '

 

그렇게 따지지만 마시고~

 

'아니 그럼 자유하며 사는 영혼을 좀 가져다 열거해 보세요.'

 

 

 

 

 

이분은?

 

월연이라는 법명을 가진 스님이십니다. 세속에 살다 늦게 출가를 하신 모양

입니다. 저 분은 노래,,특히 배호의 굵직한 저음에 능하지요. 거기다 기타도

잘치고 아코디온도 잘하고..특히 굵고 애수가 깃든 저음이 일품이지요.

위의 신부님은 성가만 부르시지만,월연스님은 유행가 이런걸 잘

부르십니다.

 

인생이 어디 정형화된 프로그램대로 살기만 한다고 전부가 될 것인가요?

약사는 약만 만지고 의사는 진찰만하고 어부가 고기만 잡고,농부가

곡식만 키우고 살 순 없겠지요.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것은 자유함입니다.

 

비록 생활이 우릴 속이고 몸과 마음이 자유와는 멀어진다해도 결코 포기

할수 없는것이 바로 자유 그것 아니겠읍니까?

 

 

 

 

 

 사람의 손이 안 닿은 저 나무들

 

 

윤이 자르르~ 동백나무 잎새

 

나무^^ 나무^ 나무가 좋아!

 

거제도 쪽

 

이번 여행의 동반자들 - 실체 공개 ^

 

마냥 앉아 바라보고 싶은

 

통영으로 돌아 가려는 배들

 

작은 교회..

천송이 때도 등장 했을듯

찍는다고 찍었지만,
갈매기 녀석들^
 
저 부표들~굴인지 김인지
마치 밭 고랑을 보는듯^
 
가두리~
물이 워낙 청정해 양식이나 자연산이나 일듯^
 
장사도가는 제일 큰배
건조비가 약 40억 정도 든 거라고^
 
이 평온함
 
점심 먹으러 다시 활어회 시장으로..
 
제철 숭어회 한마리
팔뚝만한 놈이 단돈 1 만원
 
멍게 비빔밥..특미라고 해서
 
포구 주차장앞에서 말리던 조기 같은거..
노출이 과다로
 
김약국의 딸들,누굴까? 김약국이,
약사라면 꼭 읽었어야하는 책인데~
 
박경리 선생 묘소 올라가는 길에도 이렇게 동백이
 
당연히 안 보이는 청춘의 미스테리^
 
 
소박한 선생의 묘소
 
묘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초생달 만한 푸른 바다
 
 
 
지중해의 집들을 본떳다는
 
우리나라 최고의,,E.S 통영콘도
 
통영 제일의 경관이로다^
 
자연 등나무를 살린 손잡이
 
이 평온함을 어찌 다 말로^
 
콘도가 이 정도는 돼야지 ^ 통영여행 마지막에 들러본 이곳^
글쎄,한구좌 어떻게 해봐? 1년 이자 내는거면 되는데,
이거야^ 참! 
 
비록 1박 2일 이지만 속이 꽉찬듯한 앞으로 다시 몇 번은 와봐야
될듯한, 왜냐면 가 봐야할 섬들이 너무 많고
어쩌면 말년에 와서 눌러
살아도 될듯한 그런 기분이 든 통영 이었기에^*
 
길다고 좋은 여행이 아니며 짧다고 아쉬울게 없는 여행^
 
그런 여행을 추구할 생각이다^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

장사도에서 2014.4

 

 

'노래 참 좋으이^ 언제 그렇게 노래를 배웠어? 

다음엔 신나는 노래를 좀 불러봐 '

 

내가 부른 노래가 좀 슬픈듯 느꼇나부다 

 

슬픈 노래도 있고 즐거운 노래도 있지

 인생이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것처럼 말이야 

 

 

슬픔의 반대가 즐거움일까? 

즐거운 노래 부르면 인생이 즐거워질까 

슬픈 노래 부르면 인생이 슬퍼지나 

 

 

인생이 즐거운듯 슬프고 슬픈듯 즐거운 걸

 채 모르고 하는 얘기지

 

 슬픈 마음의 공명을 거치지 않고 

진정 즐거울 수 없는 이치를 모르고 

하는 소리지 

 

 

즐거운 노래를 찾는 건

 애써 인생의 비극을 덮어두고 싶어서야

 

 슬플때 노래가 나오나 즐거울때 노래가 나오나

 잘 생각해봐 

 

 

슬픔의 용광로를 거친 소리만이 참 소리지 

심연 저 밑에서 울리는 슬픔의 진동을 함 

느껴봐 

 

 

그렇다고 슬픈 생각을 하며 살 필요는 없겠지 

 

세상 사는게 그렇다는 얘기일 뿐일세

 

세상의 진짜 슬픔은 슬픈 노래를 타고

다니는게 아니지

 

 

그러니 슬픈 노래 즐거운 노래

굳이 나누지 마세나 

 

2014.4.5 작성

박시춘 경음악 

 

 

 

 

 

 

시가 무엔가?

시시 때때로 쓰니 시다

 

밥 먹으면서도 옷 입으면서도

 

그렇게 시를 쓰는 게다

 

시인이 어디 별건가

그렇다고 어렵게 쓰진 마세

 

오늘 홀연이 시인이 된 이여~

우리 함께 시의 언덕을 넘어 보세

아지랭이 넘실대는 추억의 리본 뒤로

시의 샘물이 흐른다네

 

 

(2014.4.1 작성)

 

 

 

분당 탄천변 2014.4.1

 

멀리서 화려해도 가까이 다가가면

그저 그렇네

 

무리지어 핀 나무는

가늘고 엷어라

 

꽤나 웅장해 보이나

각각은 왜소하네

 

개울둑에 홀로 핀 벗나무

꽃은 실하고 가지는 강건하지

 

어차피 인생은 홀로 가는거

무리지어 왜소 하느니

홀로 우뚝 서고 싶어라

(20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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