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탄천변 2014.4.1

 

멀리서 화려해도 가까이 다가가면

그저 그렇네

 

무리지어 핀 나무는

가늘고 엷어라

 

꽤나 웅장해 보이나

각각은 왜소하네

 

개울둑에 홀로 핀 벗나무

꽃은 실하고 가지는 강건하지

 

어차피 인생은 홀로 가는거

무리지어 왜소 하느니

홀로 우뚝 서고 싶어라

(20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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