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꽃잔듸.. 핑크만 보다가 흰건 저두 여기서 첨 봅니다.
왜 이리 갑자기 인파가 넘치는지 이제 이해가 됩니다. 저기 저 천막이 5.둘째주 부터 1주일간
시작된다는 용문산 산채 -갈비 축제? 라는걸 위한 거 같은데,, 아마도 선전을 많이 해 둔 모양
입니다. 담주는 인산인해에 고기냄새가 용문산을 진동할거 같군요^ 휴!
우선 배가 고프니 산채정식집에 들러 식사를 주문합니다. 음.. 30분 이상을 기다려
겨우 음식이 나왔는데, 매년가던 집을 올해는 바꿧읍니다. 산채양이 적은게 원인이었는데
이집은 산채는 많이 주는데,,밑반찬이 좀 부실합니다. 이제 이곳은 완전 관광지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식사후 커피 마시러 돌아나오니 활련화를 예쁘게 키워놧네요.
꽃 모양이 자세히 보면 웬지 완전치않지만 그래도 추억이 많이 서린 꽃입니다.
용문사 입구 개천에 자라는 포플라! 약간 갈색을 띈 잎이 올라오는데,,
참 반갑네요^ 예전 초등학교 등교길에 신작로에 죽 늘어서 있던 바로 그 포플라입니다.
이제 좀 잘보이시나요? 약간의 갈색은 고구마의 새순과 비슷합니다. 생명의 원천과 같은
느낌이 막 듭니다.
글쎄요 김시습이 용문산을 보고 지은 시 같은데,,,
햇빛에 반사되는 초록을 찍어본건데,,,사진으로는 잘 안되는군요^
요즘 도처에 만발한 라일락입니다. 향이 정말 진하지요!
그리고 산기슭에 한줄기 피어있는 황매화^^*
저건 무리를 지어 피어야 제맛인데,,청송 주왕산에서 무리를 본적이 있읍니다.
일주문을 지나 용문사로 올라갑니다. 언제 보아도 멋진 토종 소나무의 멋진 자태^^
사실은 저걸 보러 여기 자주 오는지 모르겠읍니다.
갈참나무 밑둥! 이라는데,, 사진으로는 좀 왜소하군요! 정말 미끈한 나무인데,,
마음껏 자라올랐지만 질서와 조화가 엳보이는 나무들^^
마침 이동해라는 가수의 자선 공연도 펼쳐지고...
계곡물을 끌여들여 도로 옆으로 지나게 한 물줄기^^* 덕분에 건조한 오름길이 한결 시원
합니다.
절아래 위치한 휴게소에 앉아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
물소리가 시원한 계곡의 저 아래^^*
가까스로 잡아본 은행의 전체 모습입니다.
아래를 따로 찍어본 엄청난 모습^^*
우람한 몸통에서 자라오른 곁가지를 찍어봅니다.
자비무적..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자리에 있군요^
용문산의 주 테마는 역시 1300년묶은 은행나무입니다. 그냥 나무가 아닌 웬지
살아있는 영혼같은 저 은행나무^^* 그 앞에 감히 앉아봅니다^
대웅전 뒤로 멋지게 자라오른 참나무 숲!! 참 근사합니다^^
돌아나오다 길가에 차를 대놓고 논둑에 자란 쑥을 한참을 뜯었읍니다. 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논에 콸콸 쏟아져 들어 오는데,,가을에 여기서 수확한 쌀을 사다 먹으면 좋을거
같군요^ 돌아오는 양평대교길은 정말 무쟈게 막힙니다. 아무래두 내년은 다른데로
가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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