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린 유스호스텔 마당의 라벤다 꽃

 

 

이번 북해도 일주 여행은 사실 좀 무모한 계획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읍니다.
현지의 도로사정이며 제반 여건을 잘 모른채 내 예측만으로 잡은 일정이기 때문입니다.
총 5박 6일에 이동거리 약 1300km, 벅찹니다.

 

신 치토세 공항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렌트카 대여시간도 훌쩍 넘겨
오후 1시가 3시가 되었읍니다. 갈길은 먼데,,, 두시간을 공항에서 날리고!!
차를 받고 니싼 렌터카 출구를 나오는데 이게 어디로 가는건지 아득합니다. 야!
이거이 제대로 운전이나 하겠나?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사실 일본땅에서 렌트카를 처음 빌려본 것이다 보니^ 에니와를 거쳐 삿포로 뒷길로 해서
후라노로 가는데 시간이 무쟈게 걸립니다.네비로 147km
로 잡히는데,, 국도로 가다 보니, 더구나 후라노로 가는데는 꽤 큰 산을 굽이굽이
넘어야 합니다. 겨울에 스키를 타러 후라노로 온다면 필경 이 길을 넘어야 할텐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읍니다. 한참을 넘어 가니 6시경이 다 되어 겨우 후라노에 도착합니다.
3시간 걸렸네요

 

.
처음 차를 모는거라 운전도 서툴고,,해서리!

아침에 일찍 일어나 유스호스텔 앞을 거닐며 ~ 요건

강낭콩?

 

 

강원도에도 많은 옥수수...여기는 좀 키가 작네요!

 

 

이동네 지명입니다. 로꾸고 라고 하는데,,삿포로에서 100km 정도 북쪽에 위치하고

일본 TV 드라마 [북녁의 나라로 부터]의 촬영 무대가 바로 여기였다네요.

해서 좀 이름이 나 있는 곳인가 봅니다.

 

아침 6시경인데,,할아버지가 방울 도마도 농장을 돌보고 있더군요!

 

 

 

 

저건 후라노 스키장 반대편의 산인데,,,지금도 얼음이 산에

그대로 남아있읍니다.

밀밭같은데,,너무 부드러운 느낌이 ^*

 

후라노 스키장쪽의 산 입니다.

 

드뎌 북해도의 꽃밭이 나타납니다.

 

 

 

이건 블루사루비아라 하고!!

 

 

 

 

 

 

 

아담한 농장들이 보입니다^

 

저 산이 후라노 스키장입니다. 겨울이면 3미터 이상의 눈이 쌓인다죠?

 

푸르른 삼림과 꽃과 평야와...

 

이곳이 후라노의 후라린 잼 농장,,,이라고,,위의 꽃밭 이지요.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거 같은데,,이른아침의 꽃밭들은 정말 수려했읍니다.

 

자,,이제 어제밤 늦게 넘어왔던 이길을 다시 나가 저건너 후라노 프린스호텔에

자리잡은 스키장과 가제노 가든 (바람의 가든) 으로 달려갑니다^^*

 

 

 

끝없는 사랑 /이순길

 

 

꽃물결 일렁이던 어느날
잠자던 내 가슴속에
여울져 흐르던 그 빛은
너무나도 영롱 했어요

 

자꾸만 당겨오는 그대의
신비에 이끌리면서
끝없이 열리는 세상을
처음으로 볼수 있었죠

그게 사랑인것을
그게 사랑인것을
나 그때 몰랐었지만
맴도는 기억속에
아픔되어 밀리는
나 그때 떠날수 없어
멀어진 옛사랑 그림자 밟으며
나 여기에 여기에 설래요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만
눈물로 꺼져 가는 밤
잊으려 했지만
그대는
이순간도 내곁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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