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번이나 와봤던 우레시노를 향하여 출발한다^
가는 도중에 하다(日田) 라는 동네에 있는 삿포로 맥주 공장을
들르기로했다^

 

북해도 사포로시에도 있는 전시관인데 여긴 직접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이다

 

 

 

300년된 삼나무로 만든 탁자에 둘러 앉는다

 

 

 

맥주 3잔 까지는 마실수 있고 우측의 아가씨가

맥주 따르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허!! 맥주도 아무렇게나

따라 마시는게 아니었구나^

 

 

300년 짜리 나이테는 이랬다^

여긴 유료로 오는 곳이란다^ 그래서 맥주 따르는 법도 가르쳐

준걸까?

 

 

우레시노로 가는 길에 드넓은 밀밭이^

 

이건 우리나라와 정말 다른것인데, 밀의 자급자족!

우리는 거의 전량 수입 밀가루^ 고창에는 전시용으로 쬐금!

 

가을에 오면 누렇게 변한 들판이 보이는데,, 정말 장관이다^

 

 

 

우레시노의 토요타마 히메신사를 우선 들렀다

피부 미인을 만들어 준다는 신^ 저 하얀 메기가 바로 그것이다^

 

 

 

동전함에 100엔을 넣었다^

과연 기도대로 깨끗한 피부가 될까? ㅎㅎ

 

 

 

집사람도 소원을 빌고

 

 

히메신사에서 본 우레시노의 하늘^^

 

 

와타야벳소 호텔에 도착

 

다다미 방에, 베란다에는 저렇게 온천이^ 와우!!

너무 좋다!

 

 

개인 욕조는 내부에 따로 또 있다

 

 

 

작년 5월에 가족여행시 묵었던 와라꾸엔이 바로

건너편에 있었다

 

 

2016.5 방문했을때 건너편 화락원에 묵었을당시

아침 산책길에 찍었던 와따야벳소 명패가 붙은 이곳^

 

 

저녁 식사에 일행인 꼬마들의 즐워하는 모습^

 

 

저녁 식후 부랴부랴 작년에 녹차를 사갔던 시내로

나가 보니 일요일이라 모두 문을 닫고 오래된 가게 하나만

열고 있었다. 1년치 먹을 녹차를 구입했고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고마워 하신다^

 

 

와타야벳소의 타워관 모습, 우리는 낮은층의 본관에

묵었다

 

 

아침이 되니 도타운 햇살이^

 

 

부지런히 카메라를 챙겨 동네를 돌아보는데^

 

 

이것이 우레시노강이다^

 

 

우레시노 그리스도교회^ 이건 주로 예식장으로

쓰인단다^

 

 

 

조용한 동네엔 집 옆에 이런것들을 키우고

있었다

 

 

조그만 주차장에도 이렇게 꽃을 가꾸고 있다니^

 

우레시노는 이번까지 3번째 방문이다^ 아담한 산에 둘러쌓인

조그만 동네,, 우레시노! 이름 만큼이나 평온함을 주는 동네이다^

온천수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권이라 할수 있다. 얼마나 물이

좋은지는 실제 경험하지 않고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을정도이다!!

 

그러나 이 동네를 처음 이런식의 패키지 여행을 온 분들은 도대체 우레시노에

대해 뭘 알고 가실지,, 우리는 이미 두차례나 자유 여행을 와서 동네곳곳을

다 훓어봤고 올레길까지 돌아봤으니 그렇지만,,

 

4월 첫주의 큐슈여행^
결혼 34주년 기념 여행이기도해서 나름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다^
앞서 3번의 큐슈 여행은 모두 자유여행이었지만 이번엔
패키지 여행이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일행과 합류하였다^
그리고 후쿠오카에 도착하여 바로 다자이후 텐만구로 향했다

 

주차장 주변 풍광도 만만치 않았다

 

 

이미 신사 입구는 인파로 만원이었다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미치자네를 신으로 모신 신사인데

바로 저 소 동상을 만지고 머리를 만지면 명석한

머리로 변한다고^

 

동상 옆의 매화가 활짝피면 정말 멋질텐데^

이미 매화는 지고 없었다^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준다는 다이코바시(太鼓橋) 연못에

우뚝 자라고 있는 나무^

 

 

 

가장 아쉬웠던게 바로 이런 매화나무인데,,

이미 꽃이 지고 말았네요^ 3월 중순에 오면 만발한 걸

볼수 있다는데,,4월초에 왔으니^

 

 

이제 벛꽃은 한 두송이씩 피어나고^

그니깐, 매화는 지고 벛꽃은 아직 안 피고!

 

 

무슨 내용인지 해석에 좀 시간이 걸릴듯하지만,

글씨가 참 예쁩니다

 

 

 

 

이런 매화 나무를 볼때마다 더욱더 아쉬움만^

 

 

 

공부의 신이 모셔져있다고^ 이거이 인산인해

입니다^ 일본이나 우리나 공부잘하고 싶은 욕망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신사의 위용과 고풍스러움을 더해주는것이

바로 이 웅장한 나무들이다^ 나무가 잘 자라는 조건이

우리와는 다르겠지만 비슷한 위도의 제주에 이런 거목이 드믄건

무슨 이유일까?

 

 

후원쪽으로 가면 이렇게 오래묵은 매화 나무가

즐비하게 심어져 있는데^ 도무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모양새이다^

 

 

이끼 덮힌 매화나무에서 저렇게 꽃이 피는데,,

만개 했을때를 생각하면 다시 때를 맞춰 오고 싶은

곳이다^

 

정말 매화만 보러 여길 다시 오고 싶단 말인가?

 

지금 심경은 그렇다^ 왜? 우리 선조들이 목놓아 칭송하던

매화를 내가 아무리 찾아 보아도 그럴만한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혹시 저 정도의 나무에서 핀 매화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을까,, 해서입지요!!

 

(그러나 이 희망은 그닥 실효성이 없음이 확인되었다

이곳의 매화가 꽃매화 비슷한 모양 이어서 내가 생각하는 그런

심플한 매화가 아닌거 같아서이다)

 

 

 

이곳 하늘은 겉보기엔 우리랑 비슷한데 카메라로

찍어 보면 하늘이 파랗게 나온다^ 미세먼지가 하늘에

많지 않다는 증거는 아닐지^

 

 

앞에 가게에서, 한장 찍을게요~ 하니 할머니께서 "맏시로"

하신다, 새하얀 머리를 뭘 ~ 이러시는거 같은데,,

 

염치불구하고 찍었다^ 이것저것 다 가리다 보면 인물사진은

물건너 간다^

 

 

뒷판이 웃기지 않게 낡았지만 간판이 빛이 난다^

 

 

이렇게 해서 학문의 신사는 끝났다^

 

단체 패키지를 따라다니니 역시 시간이 문제다^

내 맘대로 충분히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졸졸

가이드를 따라만 다니면 어떡하란 말이냐?

아무튼 재빨리 지혜롭게^ ㅎㅎ

 

 

Nils Landgren--This Masquerade
탄종푸트리 cc 는 팜리조트에서 승용차로 약 5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다. 싱가폴 섬에서는 오히려 더 가까운 해안에
바짝 붙어있는 곳이다. 골프장으로는 매우 유명한곳^

 

 

 

 

 

탄종푸트리 클럽 하우스 앞마당은 매우 소박합니다^

원래 골프장 하우스 앞이 이래야 맞는거 아닐까?

country club 이 시골스럽고 소박해야^

 

 

 

이른 아침 햇살에 빛나는 이곳 첫 인상,,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집니다

 

 

 

 

마침 카트 사용법을 잘 몰라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사진부터 몇장 찍어 본다^

 

 

 

 

과연 아시아 탑 3인지 10인지에 든다는 선전이

맞는듯도 합니다^

 

헌데 이때 벌 한마리가 이마에 앉길래 오른손으로 치웠더니

손가락 가운데를 쏘고 달아 난다. 앗^ 이거 오늘 종친거

아냐? 퉁퉁 부어 오르면 끝장인데^

 

 

 

 

발에 물집이 잡히고 더위에 지친 가운데도 열심히~

 

 

 

오늘 이곳 플랜테이션 코스 블루티에서 저 혼자 칩니다

화이트도 6,500 야드로 꽤 짱짱한데 선배 형님들을 감안해서

보조를 좀 맞추려구, 근데 블루티는 7,000 야드가 넘읍니다

우리나라의 블랙티 수준이지요^

 

아주 죽을뻔 했음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덥고 거리는 너무 짱짱하고,,

파 3가 170-80 미터 정도,파4가 370-80 미터 정도인데

좀체 온그린이 쉽지 않네요^ 페어웨이는 축축하고 런도 거의

없고^ 그린은 느리고^ 만일 그린까지 빨랐다면 이 코스는

단연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해도 손색이 없을듯합니다

 

 

 

 

바로위의 나무가 신기해서 가까이 가서 찍어보니^

 

 

 

좋은 코스 멋진곳이지만 역시 더워서 힘이

많이 듭니다.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운동 마치고 팜리조트로 돌아와 혼자 동네

주변을 돌아 보니

 

 

 

마침 비가 내린다^

 

 

 

평화로운 리조트의 오후가 흘러갑니다

 

 

 

 

 

저거 나무 밑둥으로 저렇게 자라는게 뭔지^

 

 

 

리조트내에 위치한 고급주택

 

 

 

이집도 만만치 않아요

 

 

어느 집이나 다 부켄빌레아가 지천입니다

 

 

 

 

이제 돌아오는 길^ 싱가폴 창이 공항^

인천공항에도 꽃은 더러 심어놓았지만,, 여기는

매우 적극적으로 공항 안에 꽃동산을 만들었다

 

 

 

 

우리는 사라진 공중전화 박스며 화장실 평가표

편히 앉아 축구경기를 관람할수있는 휴식 공간,

 

 

 

 

잡화점 비슷한 매점도 있다, 비싼 수입 양주,화장품,구두,시계

핸드백 등만 매장을 차지하는 공항의 특성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또 군데군데 발 안마기도 꽤 많이 비치해 놓았다. 나도 한번

이용해 보려했으나 워낙 빈자리가 나질 않아서리^

 

 

비록 전체적인 시설은 좀 낡아 보였으나 고객을 위한 배려가

매우 출중함을 느낄수 있었다. 웬지 타고갈 비행기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남녀노소 모두가 편히 쉬어가는 그런곳^

 

***

 

이렇게 여행기를 쓸때 필자의 후기가 없으면 사실 좀 그렇읍니다.

그냥 사진만 좌악 올려 놓고 말면 그게 사진전이지 무슨 여행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

느낌입니다

 

 

1, 남쪽 더운 지방으로의 혹한기 여행은 추위를 피할 수는 있으나

이열치열 이한치한의 개념에 맞지 않는다.개인적 취향이지만 나는

추울땐 더 추운 지방으로의 여행이 좋다

 

2, 4계절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지나간 봄을 그리워

할수 있고 다가올 가을을 기다릴 수 있다는거, 또 흰눈이 내리는 겨울을

고대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 계절의 변화도 없고 그게 그거인

세월^ 열대 지방의 덥기만한 시간,, 그건 고역이다^

 

3, 물가가 어림잡아 우리의 1/3 수준 정도? 물가가 싸다는 건 백성들에겐

축복이다. 작은 돈에도 고마워할 수 있고 웬만하면 먹고 산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게 살고 있다.

 

4, 뜻하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 집사람이 분당 마태오 성당 시절 지역장을

했는데 당시 파크뷰 지역을 담당하던 지역장을 만났고

그 부군은 내가 잘아는 친구를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연결 연결^^*

 

또한 집사람 선배님들의 부군께서는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셨다.

선배님 부군 두분 모두 그 연세에 정렬적으로 골프를 치셨고

체력 또한 대단하셨다.

 

5, 300여 만원이면 팜 리조트는 회원 대우를 해준다. 1일 4-5만원이면

숙식은 물론 골프까지 칠수 있으니 이 얼마나 큰 혜택인가?

대한민국에서는 제 아무리 회원이라 한들 적어도 1일 저 5배는

지출해야 할것이다. 아니 더 들지도 모른다. 사람답게

대우 받는게 어떤건지를 실감한다.

 

6, 그 모든 조건이 아주 좋지만 역시 가고 오는 시간과 더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비행시간만 6시간이 넘고 돌아오는 날은

무려 총 12시간이 걸렸다. 저녁 8시 20분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9시 30분에 도착했다.

 

7, 몇 사람 현지 말레이시아인을 만났지만 이들은 매우 순박하고 평화로왔다.

국민성이겠지만 아귀다툼을 하는 인상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넓은 땅에 인구수가 적은탓도 있겠지만 우리는 너무 복잡하고 각박하다.

 

과연 우리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인가?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조금더 국민소득이 높다고 삶의 질이 높은것도 아니고 행복한것은 더더욱

아닐것이다^

 

 

 

 

 

 

밤이 되자 호텔 내부가 아주 멋지게 빛난다

야경 촬영 연습도 할겸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목조로 지은 이 건물은 높기도하고 시원시원하다

 

 

 

 

 

 

담날 오전 한가로운 시간에 수영장엘 나갔다

 

 

 

 

 

 

수영장 주변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볼게 많았다

 

 

이 열매는 뭣에 쓰일런지

 

 

 

 

 

아주 완전히 익은 야자, 저런 야자의 맛은

어떨까??

 

 

 

저렇게 기생하는 풀들이 이곳에선 대부분 이었다

뭣이 주 이고 뭣이 달라붙은건지?

 

 

 

수영복 빌려입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한장^

 

 

 

집사람과 분당 마태오 성당 시절의 지역장^

우연히 만나 수영장에서^

 

 

 

야자 한통씩 주문해 마시고

 

 

 

햇살이 작렬하는 오후에 스타트^

 

 

 

우리나라의 참새 만큼이나 많은 이 새^

사람에게 가까이 오기도 하고 뭐라도 얻어 먹으려고

늘 식탁주위를 기웃 거린다

 

 

 

팜리조트의 알라만다 코스

 

 

 

사실 오후의 풍광은 이른 아침의 풍광과는

비교가 안된다.빛이 비치는 각도의 차이일까?

 

 

 

전반 마치고 후반으로 넘어가며 우리가 머무르는

객실 앞이다

 

 

 

우람한 나무지만 아마도 이 동네에선 금세 이만큼

자랄것이다

 

 

 

후반 시작전에

 

 

 


 

알라만다 코스는 정말 멋진데, 오후에 날씨도

너무 덥고 카메라 찍기도 어려워 몆장 남기지 못했다

 

 

 

아침 일찍 일출을 ^

 

 

 

 

 

 

 
혹한기에 남쪽 나라를 가는건 사실 좀 인체 적응상 썩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2,000년 초에 약사 모임에서 한 두번 간 다음
10 여년간 발길을 끊었었다.
이번에 우연찮게 집사람 선배님들이 오라고 난리를 쳐서
2017.1.14 일 밤에 출발을하게 되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를 로비에서 찍어 보았다
비행시간만 6시간이 좀 넘는 아주 먼 거리다.현지에 도착하니
밤 12시30분인데 송영 버스를 타고 싱가폴 국경을 넘고 말레이시아
입국 수속까지 마치고 팜리조트에 도착하니 새벽 2시 반이 넘는다

 

우리 시간으로 하면 3시반. 특히 싱가폴 국경을 넘는데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낮에는 이보다 훨씬 더 시간이 걸린다니^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도착하는 우리를 집사람 선배님이 맞아 주었다

 

  좀 눈 붙이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거목이
눈앞에 펼쳐진다
부리나케 카메라를 챙겨 일단 뛰어 나가 보니
시원하게 쭉쭉 자란 나무들

 

 

뽀오얗게 빛나는 골프코스^ ㅋ
알라만다 라는 꽃
부켄빌리아
무슨꽃?

 

팜리조트 호텔 객실 베란다는 저렇게 부켄빌리아로
장식되어 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호텔 주변을 둘러 본다

 

 

 

 

꽃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이 더운 날씨에 이 정도만
해도 어딘가?

 

골프장 로비에 걸린 왕? 사진들
말레이시아도 입헌 군주국이던가^
팜 리조트에는 18홀 코스가 3개가 있어 총 54홀 규모다
그중 제일 멋있고 어렵다는 알라만다 코스에 수련이
만발해 있었다
집사람과 선배님들

 

 

이 부근의 풍광은 정말 평화 그 자체였다
아침 햇살에 고즈넉히 비치는 연못과 연꽃,그리고
새소리 등등^
이런 풍경을 보려고 밤을 새워 날라왔는지도 모른다

 

호텔 로비

 

 

이것저것 눈에 띄는 풍광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오전 시간을 보낸다

 

- 2,3 편 계속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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