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입구에 도착하자 실한 정안 밤부터 눈에 들어온다
이런저런 나물이며 껍질들^
일주문 옆엔 그래도 노란 단풍이 반겨준다
아직 좀 덜 들었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아효^ 마곡사의
단풍이 이 정도라니
그 대단한 명부전의 단풍이 이 수준이다
멀리 대웅전이나 한장^
단풍이 있고 없음이 이토록 차이가 나다니^
이곳이 이럴줄이야, 아래 2015년의 같은 장소의
단풍과 비교를^
2015.11.12일 촬영
단풍이 볼게 없으니 건물이나^
오래된 나무문의 고즈넉함이^
김구 선생이 기거하던 벽면에
목련이 흐드러지게 필 4월에 오면 어떨까^
이왕 온길, 내친김에 공주산성도 함 보자고 하여
달려와 보니
글쎄,,공산성^ 알려진만큼 뭐 특별한건 없는듯^
주변 단풍도 시원찮아, 영 아니다^
부지런히 발길을 돌려 천안에 맹사성 고택으로 달린다.
헌데, 도로 주변의 은행나무 잎이 참혹하리만치 다 떨어지고
하나도 남아 있는게 없다. 게다가 우중충한 빛까지 띄어 정말
스산하다. 아^ 올해 가을은 왜 이러는거여!
수백년 묵은 은행나무의 잎이 아작이 난 상태다.
아^ 은행은 잎이 없으니 앙꼬없는 찐빵만도 못한거구나^
뭐 볼것도 머물것도 없다. 그 옛날 아마도 한 4년 전쯤
이곳에 왔을땐 후손들로부터 설명도 듣고 그랬는데!
모처럼 휴일 벼르던 단풍 여행을 했지만, 너무 형편없어 마음이
편치않다. 허긴 해마다 단풍이 좋으란 법이 있나? 자연의 변화에
따르는게 단풍이지,,누가 맘대로 그걸 조절할 수 있을까?
다음날 11.7 아침, 동네 주변을 돌아본다.
이것도 작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집 들어오는 동네 입구다
오후에 약국 주변을 잠시, 느티나무 단풍이 멋지다^
11.8일 아침, 하루사이에 벌써 색감이 짙어졌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폈지만 변화가 아주 심하다
동네 어귀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애기 단풍을
잎이 말리고 작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은것이
보인다
왜 이것이 가능할까? 동네 주변은 그나마 보온이 좀
되어 며칠전 영하의 날씨에 보호가 약간 된듯하다
수원 야외 음악당의 튜립나무가 아직은 노란 빛을
발하고 있다
튜립나무의 진수는 역시 이 가을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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