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きる程に / 小田純平
 
지난 11월 6일의 마곡사는 허탕이었다. 작년보다 며칠 이르기는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제때 들어야할 단풍이 안 들면 그 허접함이
말로 형언할 수 없다. 세상 뭐든 그럴것이다. 올해 단풍이 형편없음을 이미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 한번더 미련을 안고 마곡사로 달렸다.

 

들어가며 흘깃 보니, 역시 거무틱한 색감^ 어떻게

단풍이 저렇게 들 수 있단 말인가?

 

 

 

마곡사 들어서면 첫번째 만나는 단풍^ 나무잎의

기세가 영 아니다^ 우선 이파리 숫자가 영 적다^

머리 빠진듯 가운데가 휑하지 않은가? 전체적으로

다 그렇다는 얘긴데~

 

 

 

 

몇장 찍어 보는데, 그닥 신통한 편이 아니다

 

 

11.6 때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명부전 단풍나무의 끝이 듬성하다

 

 

 

단풍 나무잎은 덜 들었지만 명부전 뒤로 참나무가 곱다

둘이 동시에 물들기는 쉽지 않으니~

 

 

 

 

 

 

파랑,노랑,붉은색이 조합된 나름 괜찮아 보이지만^

전성기 때에 30%도 못 미친다

 

 

 

 

 

 

작년에 못봤던 풍경

 

 

 

 

주로 윗부분에서 말라버린 잎들이 관찰된다

 

 

 

 

매화당, 대체 저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시간이 촉박하여 서둘러 발길을 돌리는데,

 

전체적으로 올해 단풍은 눈보라를 맞은듯 파산지경이다.

올해 가보기로했던 다른곳 한 곳도 포기해야겠다. 도무지

단풍으로서의 위용을 찾을 길이 없으니 말이다^ 아^

아쉽다^

 

 

 

아침 식사를 하던 물레방아 집의 다람쥐^ 저렇게

넣어두면 3년 정도는 산다고^

 

단풍이 이토록 형편없을때도 있는거구나~

항상 좋을수는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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