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된 노래다.

아니 오래된 단순한 옛 노래에 그치지 않고

이 노래는 진득한 어떤 기억을 동반한다. 

 

 

1968 년도에 발표된 이노래
물론 나훈아의 첫 힛트곡이죠^
당시 저는 서울로 유학을 와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을때 였읍니다^
대방동 주변 학교 근처에는 당시 논 밭이 군데군데 있었고
푸릇한 벼가 자라 오르는 여름에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읍니다^
물론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각인되어
기억되는 노래입니다.
최근 10여년의 침묵을 깨고 나훈아가 다시
신곡 앨범을 발표 한다지요?
나이 들어도 변치않는 그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올려 봅니다^
오리지널 앨범이라고 하든데
맞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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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유리창에 희미한 가로등에

실비는 부슬부슬 말 없이 오네

 

울면서 헤어져 간 그 날 밤 내리던 실비

그 시절 회상하는 가슴을 적시네

 

가로수 이파리에 쓸쓸한 로타리에

실비는 부슬부슬 흐느껴 우네

못 생긴 미련인가 그 날 밤 둘이서 걷던

그 시절 회상하는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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