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뿜어내는 향기중에 아카시아 만한게 또 있을까?

장미향이,백합향이 좋기로니 아카시아 만큼 거대,광범하게 이 땅을

덮어 올 수 있을까?

 

찔레향이 좋지만 아카시아만 할까?아마도 유일한 대적 상대는

밤꽃 정도일듯 하다. 허지만 밤꽃은 향기의 수준에서

아카시아에 적수가 되지 못한다

 

*

 

아카시아는 나무로서는 별 주목을 끌만한 나무가

아니다

 

잎사귀도 별 특별할게 없다.나무 자체의 냄새는 더더욱

별 볼일이 없다. 그런데 오직 하나 그 꽃의 향기는 세상에

필적할만한 게 없는 무적이다^ 대체 어디서 이런 향기가

날까? 너무 신기하지 않은가?

 

땔감으로도,산림 녹화로도,미적 감각으로도,그 어느것도 아닌

아카시아가 이토록 기막힌 향기를 뿜어 내다니~~

 

 

5월의 밤에는 아카시아 향을 가슴이 적셔지도록 받아 마실때다

자연이 공짜로 인간에게 무한 나눠주는 선물, 휘발유와 경유 태운

냄새로 오염시킨 하늘에 자연이 뿜어주는 공기정화 향수와 같은

5월의 아카시아!!

 

 

아카시아 향기속으로 들어간다!

아카시아 향을 맏으며 밤 잠을 청한다

그 향기속에 나의 유년의 추억이 배어 나온다

너무도 많은 추억이 묻어 나온다

 

오늘 비에 아카시아가 많이 떨어질것이다

향기도 많이 사라질것이다.

단, 며칠이라도 좋으니 아카시아의 향기에 취해 살고 싶다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쓸모없는듯한 것의 유용함!

아카시아는 바로 그것을 인간에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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