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중순을 넘으면 이제 사진찍는것도 시들해진다
물론 하순부터 6월 초까지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기는
하지만,

지난 5월 23일인가 안성목장의 푸르른 들판이 생각났다
사진애호가 분들중엔 그곳의 이른아침 일출과 안개에 휩싸인
목가적 풍광을 담고자 동 트기 전부터 몰려가 기다리는 열성
을 가진분도 많지만, 나는 그것보다 푸르름에 빛나는 초여름의
들판이 더 관심사였다

그런데 가는길에 안성 대림동산 어느 길로 접어




온통 담장을 고급스런 장미로 뒤 덮어 놓은 어떤 집을

발견했다. 시골서 저렇게 살면 적어도 사는데서 만큼은

행복하지 않을까?



그래 바로 이 풍경이야^

가슴이 뻥 뚤리는 시원한 들판, 목초^


위키리가 옛날에 불렀던


' 저녁 한때의 목장풍경' 이란 노래가

떠오른다




끝없는 벌판 멀리 지평선에

노을이 물들어 오면^^

외로운 저 목동의 가슴속엔

아련한 그리움 솟네


뭉게구름 저편 산 너머로

기러기떼 나르고

양떼를 몰고오는 언덕길에

초생달 빛을 뿌리면

구슬픈 피리소리 노래되어

쓸슬히 메아리 치네


2절 생략



비록 저녁한때가 아니라 아침 한때 이지만, 목장하면 우선

떠오르는게 저런 평화,고요함,그런게 아닐지^


수많은 사진사 분들이 찾는 저 작은 집은 해가

떠오른 오전중에는 정말 별게 아니었다^


나의 관심은 이 푸르른 초원이었으니까^



목장에 남아있는 두어그루의 포플라^

작은 포도알만한 저 열매^ 어릴적 초등학교

등하교 길에 더러 따서 먹기도 했던 그런것인데^^


이어서 6월 초에 올들어 두번째 찾은 죽산 성지다

이미 2017년에도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간단히 몇장만

올리고자한다




셀프 셔터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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