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환이란 그야말로 오랜기간 동안 축적된 결과로 인해 몸이 나빠진 상태를 말 함이다.
우리 몸이 처음부터 잘못된 목적 지를 선택해서 항해를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주 약간씩 항로를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 수 십년씩 지속되면 결국 아주 엉뚱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음을 뒤늦게 알아 차리게 되는 것인데^
멀리 목적지를 벗어난 몸을 되돌리는데 그러면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가? 사람들은 이 문제를
아주 간단히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면 당장 몸이 가동을 멈춘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지탱은 하고 있으니 조금만 뭘 도와주면 금세 본래의 위상을 찾을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만일 당뇨 혈압같은 성인 만성병을 대표 주자를 생각해 보면 20년,30년씩 약을 먹어 현상을
유지했다 할때 과연 이것을 본래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리는데 얼마의 시간을 계상해야 할까?
적어도 20,30 년과 같은 시간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너무 장구한 세월
이고 적어도 그 1/10 또는 2/10 정도는 필요 하다 할것이다. 결국 2-3년 좀 많게는 4-6년은
다시 가다듬어야 자기 본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많은 경우에 환자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니 그렇게 길게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만성병을 고치는데도 오래 기다려 결과를 보기는 매우 어려운것이다. 그저 몇 달,
심지어는 한 두달 만에 뭔가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낙심을 하고 조급해한다.
예를 들어 보자^
친한 친구가 어쩌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에 시달리 고 있었다. 이것 저것 해 보다 결국은
누구 얘길 듣고 집 근처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비용도 만만치 않은 월 1백만원
이상의 상당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나와 연락이 닿아 우리식으로 천연 영양
요법으로 해 보기 로 했다.
지금 3달차이다. 어떠냐 물어 보니 아주 신경을 써서 집중하면 조금 그런거 같고 일상 생활
에서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고 했다. 그럼 이게 다 회복이 된 걸까? 아마 아닐 것이다. 이쯤에서
치료를 중단하면 어쩌면 얼마 안 가서 다시 상태가 악화될지 모른다. 친구는 집에서 안 사람이
뭔 약을 그렇게 계속 먹느냐?고 물어 봐서 그것도 귀찮고 신경이 쓰여 자기 사무실로 보내 달라고
했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부부 지간이지만 남편의 불편함과 문제점을 그렇게 속속드리 파악
하고 있기는 어려운 것이고 겉 보기에 멀쩡하니 그려려니 하지, 남편의 괴로움을 내 몸처럼
느끼기도 사실상 힘든 노릇이다 보니 아내 앞에서 뭘 자꾸 먹는다는 게 부담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명증은 생각과는 달리 완치까지는 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병이다. 실제로 임상을 하다
보면 그 꾸준함을 이기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어깨와 팔뚝의 엘보 문제로 골프스윙도
제대로 못하고 쩔쩔매는 친구에게 그 치료를 권한적이 있는데, 한 달 복용하고 나서 금세 효과가
없다고 먹는 영양소도 지지부진 하길래 한 달을 더 보냈더니 결국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다시 병원엘 가고 말았다.
그 몇 달을 참지 못해 엘보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것이다. 물론 병원에서 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경우는 예외이지만 말이다. 필자 본인도 심각한 엘보에 당면하여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한
결과 지금은 다시는 재발도 안 하고 아무리 연습장에서 볼을 쥐어 패도 아프지도 않게 되었다^
치료엔 그 어떤 기간이란게 있다. 진통제같은 약물은 즉시 안 아프게 되지만 생체에 작용하는
천연 영양소는 그렇게 즉효가 나오는게 아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니고 면역
조절 작용을 바탕으로하는 치료에선 꽤 빨리 반응이 오기도한다. 허나 대부분의 질환에선 몸으로
체감하는 효과를 느끼기엔 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그 약간의 시간을 참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건 어쩌면 지금껏 습관화가 된 우리의 치료방법과 약물요법의 결과라 할 수도 있을것이다.
특히 감기약 같은 건 단 한봉지를 먹고도 즉빵에 증세가 가라않는 걸 명약이라 했고 그런
처방을 내리는 의사를 명의라 하지 않았던가? 거기다 한국인의 '빨리빨리' 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러니 만성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처음 좌표를 잘 정해서
살아야 하고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수이다.
허나 인생이 어디 그런가? 누구는 그런 병에 걸리고 싶어 그랬겠는가? 이 풍진 세상 풍파에
휩쓸려 바람따라 구름따라 살다 보니 그렇게 되었지^
암튼, 그렇게 해서 생긴 체내의 독소,만성 염증,혈관의 부실화,딱딱해짐, 혈관 내 염증물질의
축적, 신경계의 손상,산화 작용에 의한 각종 세포나 장기의 녹슬음,편차가 심한 영양물질의 분포,
부족,효소의 부실화,등등 이것들을 정리하고 원래의 기능을 찾도록 하는데 어찌 하루 이틀,한달
두달 에 가능할 것인가? 다 아시다시피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이다. 즉 4개월에 한번씩 우리
몸의 피는 옷을 새로 갈아 입는단 뜻이다.그래서 빈혈약의 포장은 4달치를 기본으로한다.
그런데 약국에 오는 손님중 4달치 완 포장 빈혈약을 구입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대개는
우선 반 통만,2달치만 먹어 보고요^ 이런다. 그럼 2달 후에는 어쩌나? 조금 효과가 있는거
같으면 나머지 2달은 때려친다. 혹시 별 효과가 없는거 같으면 아예 더 이상 복용을 하지
않는다.
이게 뭔가? 휴대폰 밧데리도 완전 충전을 해서 써야 수명이 오래 간다. 70-80% 충전된 걸
계속 쓰다 보면 금세 수명이 다 한다고 한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100% 충전이 다한 후
사용해야 오래도록 잘 쓸 수 있을것이다.
대충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는 건 별 이로울게 없음은 물론 죽도 밥도 아니게 되는 것이다^
조금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조금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림이^ 조금만 더 충분한 기간 필요한
영양물질을 복용함이^ 내 몸의 오랜 적폐를 청산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첩경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은 내 몸에 최대한 예우를 하여 다시는 혼란과 무질서로 또 다시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계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보여 주어야한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것이 지금의 식품 먹거리로는 내 몸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냥 매일 먹는 밥과 반찬으로 옛날 청정시대의 영양소를 온전히 공급받으리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이미 시대는 너무도 오염이 되었고 전혀 알 수도 없는 환경 호르몬,
농약,중금속의 무덤 속에서 살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마치 3급수 이상의 물에서
1급수에서 만 사는 물고기가 살아가는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결코 영양소의 적정 공급을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과연 그것이 그런지 아닌지는 체험을 해보면 금세 알수있는 일이지만 말이다.
'약 국 ,치유에 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의 리모델링, 재건축 (0) | 2018.04.13 |
---|---|
현금 영수증 유감^ (0) | 2017.10.03 |
80 넘으신 할머님의 시력상실 문제 (0) | 2017.08.09 |
30년 난청, 어지럼증이 있다는 친구에게^ (0) | 2017.04.20 |
내 몸에 투자하세요^ (0) | 2017.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