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의 진달래 2017.4.
몸이 점점 피로해져요^
얼굴은 핏기가 없고 손바닥은 아주 노란색을 띄고 기력도
약해 보이는 중년 부인이 약국을 들렀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혈압,당뇨,이런 만성병은 없는데 도무지 힘이 들어 살 수가 없다는 식이다^
이런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사실 이렇다할 병명이 있는것도 아니고 병원에
가 봐도 뾰족한 수를 찾기 힘든 경우이다. 무슨 특별한 약이 있기도 어렵고
어디 가서 호소하기도 그런, 애매 모호하지만 본인은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가
버티기 힘든 경우이다.
글쎄 이런 경우 좋은 영양제 하나로 해결될 일은 더욱 아니다. 며칠 푹 쉰다고
될 일도 더더욱 아니다^
얼마전에도 이와 비슷한 중년 부인 한 분을 도저히 방도가 없어 전전긍긍했는데,
결국은 모세혈관으로의 혈류를 잘 통하게 하는 방법이 효과를 봐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된 경우도 있었다. 그 분도 산삼 녹용을 비롯하여 안 먹어 본게 없을 정도로 다 해봤고
태반주사는 거의 달고 사는 정도 였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 무엇이 해답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손발이 차고 소화기능도 약하면서 기운이 없고 매사에 의욕이 없는 경우 무조건
氣를 보하고 에너지를 넣어 준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인체는 생각보다
너무도 정교한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무엇이 그 흐름을 막고 있는지
예리하게 찾아낸다는 게 결코 쉬운게 아니다^
그래서 검사를 철저히 하면 뭔가 답이 나오겠지,하고 병원을 찾지만 대개
별 뚜렷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고 특별히 문제가 발견 되었다면 이미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별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사실은 문제인데, 이 경우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잘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연비가 떨어지고 아무리 악셀을 밟아도 차가
전 처럼 시원하게 잘 나가지 않는다면 분명 차 내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모든 부속과 오일류가 다 정상이다..
이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예전에 이럴 경우 배기가스 배출구 즉 마후라가 막힌게 문제가 된 경우가 있었
다. 노폐물이 잔뜩 끼어 연소 후의 가스가 원활히 빠지지 않을 경우 자동차는
잘 안 나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량 휘발유를 잘못 주입했을때도 이와 비슷
한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엔진 내부에 때가 잔뜩 끼어 있어도 그러할 것이다.
사람도 이와 비슷하다 할것이다. 기력이 없고 피곤해 죽을것 같다는 건 자동차로
말하자면 배기가스가 배출이 안 된다거나 내연기관의 효율이 급속하게 떨어진것과
같을 것이다. 그런데 인체의 노폐물이 즉 독소가 잔뜩 끼어 있는것은 간단히 측정
될 수가 있는게 아니다. 물론 여러가지 지표로 유추해 볼 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좀더 상태가 나빠지면 그땐 이러저러 측정에서 확인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무작정 세월을 보내다 몸 상태가 아주 나빠져서 그때서야 각종 검사에
뭔가가 나타난다면 이것을 과연 괜찮은 방법이라 할것인가?
그 이전에 미리 좀 손을 쓸 방도는 없는걸까?
2017.4.15
그래서 몇가지 도움이 될만한 것들과 효소제- ( 이건 胃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기타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챙겨 드렸다.
아! 그런데, 경제적 여유가 좀 많이 없으신 분이셨다. 대개 이런것이
한 두달에 뚜렷한 성과가 나기는 어려운데, 한 달치 결재도 버거우신것
이다. 이런 경우 참 안쓰럽기가 그지없다^ 한 가정에서 주부의 건강이
절단나면 그 집안 구성원의 행복은 종쳤다고 봐도 과히 틀린말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남편이,또는 자식들이 엄마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챙기기는 커녕 그 상태를 잘 알지도 못한다^ 슬픈일이다^
그러니 어떡하란 말이냐? 스스로 제일 먼저 주부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애들 학원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의 건강을 위해
과감히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오늘은 봄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며칠전부터 쓰던 글을 이제사 대충 마무리
하게 되었는데,
내 몸에 투자한다는것^ 옷이나 장신구나 구두나 핸드빽이나 취미용품이나
이런것에 앞서서 최우선적으로 투자할것이 바로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것
이다.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이다.
눈은 나빠지기 전에, 뼈도 쓸만할때, 잇몸도 씹어 먹을만할때, 얼굴에 검버
섯도 나타나기 전에, 머리도 빠지기 전에, 미리미리 손을 써야 한다는것이다.
50대에 들어서면 특히 더 주의해서 그렇게 해야한다^
'약 국 ,치유에 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80 넘으신 할머님의 시력상실 문제 (0) | 2017.08.09 |
---|---|
30년 난청, 어지럼증이 있다는 친구에게^ (0) | 2017.04.20 |
78세 할머니 (0) | 2016.08.23 |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어떤 손님 (0) | 2016.08.18 |
골프 엘보치료경과 (0) | 2016.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