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프로의 세계에선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아마추어
골프에선 종종 일어나는 이 음주 골프!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
경우에 따라서는 술먹고 골프 치는걸 좋게 봐줄 수도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어쩌다 하루 신선한 야외에 나와서 그냥 친한 벗들과
바람 쐬고 기분 풀고 또 한잔 걸치고 운동을 하는걸 굳이 사악한
표정으로 볼 필요도 없긴 하다! 사실 술 한잔 하고 필드를 걷는
맛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아주 약간의 알콜은 어쨋거나 특이한 무드를 자아내고 뭔가 기분좋은
상태를 유지하는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긴 한데 과연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하는게 맞느냐를 따져보면 얘기가 달라 진다!
필자는 맥주 반잔만 마셔도 제반 운동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걷기
도 쉽지않고 등산은 물론이고 골프는 전혀 제 기능을 유지할수가 없다.
목소리까지 잠겨서 흔히 하는 술마시고 노래방도 거의 불가하다.
헌데,만일 막걸리를 몇잔씩 마시고도 전혀 운동성능에
지장을 받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
그럴리가 있나? 분명 조금은 영향이 있겠지^ 라고 미리 단정을 짓기도
뭐하지만, 과연 막걸리 한병씩을 마시고도 전혀 골프에 지장이 없을까?
이렇게 되면 골프가 아니라 음주가 주인이요 골프는 객이 되는 것이다.
골프를 빙자해서 술을 마시고 그 분위기를 즐기는 이상한 행태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음주 축구 음주 야구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개인적 생각이지만,그러니 골프장에서는 그늘집에서 막걸리 등을 판매
하는 걸 엄격히 제한 하는게 맞는다고 본다. 골프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한잔
마시는 것까지 제한할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다^ 음주 모임후 대리기사를
부르는게 극히 상식이 된 요즈음, 어찌하여 음주 후 골프는 아무렇지도
않게 할수 있는지 도무지 상상이 안 간다^ 음주후 운전에는 강력한 처벌이
수반된다. 음주후 운전에 아무런 제제 조치가 없다면 아마도 이 나라엔
음주 운전으로 무법 천지가 될것이다^
음주골프로 인해 사실은 종종 큰 사고가 나기도한다~ 음주골프를 제한해야
하는가 아닌가는 찬반 양론이 맞설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러나 그것
보다도 술한잔 걸치지 않으면 골프가 싱거워 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자체가 골퍼로서 이미 본류룰 벗어난 건 아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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