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의 사진동호회에서 송년회를 겸해 올림픽 공원에서
모였다
그동안 가 본것도 같고 안 가 본것도 같고^ 얘기도 많이 듣고
사진도 많이 봤는데,

 

 

그 예쁘던 단풍도 다지고 나무잎도 다지고

 

그런데 이런 대나무 숲이 있다

 

날은 잔뜩 흐리고 삼삼오오 아는 회원들끼리 모여

공원을 쭈욱 둘러 보는데,

 

이곳에 몽촌토성이 있지않나? 백제의 문화를 옅볼 수 있는곳인데

발길이 급해 그냥 지나친다^

 

 

 

마치 경주 왕릉을 연상시키는 완만한 능선이

 

 

참으로 우아하다

 

공원안에는 산수유가 참 많이 심어져있다

 

내가 이때껏 본 미류나무 중에는 제일 오래된것 같다

미류나무나 참나무는 그리 오래사는 나무가 아니다^

 

정말 반듯한 자태로 곧게 자란 나무
사람들은 이곳 공원을 무엇으로 평가하는지 모르겠다
허나, 여기엔 오래된 참나무와 또 오래된 미류나무가
있다
오래된것이 무엇이 중요할까?
  
  
 

 

우뚝 서있는 저 롯데의 100 몇층 건물의 위용도 좋지만

끝간데 없이 크게 자란 거목이 나는 더 좋다^

 

 

잔듸 위에 아무렇게나 딩굴고 있는 낙엽들^

단언컨데 올림픽 공원에 굵은 몇 그루의 참나무,미류나무

그리고 주변 개울가에 자라는 커다란 플라타나스가 없다면

난 더 이상 여길 오지 않을게다^

 

그 몇 그루의 거목이 있어 더욱 빛나는 올림픽공원!!

 

아직도 붉게 빛을 발하는 단풍나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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