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멀리 봄 꽃 찾아 떠나지 않는 이상 제일 먼저
우리 동네에 핀 홍매화의 일종인데
사실 매화의 꽃 모양새는 수수한 편이다 그렇게
오묘한 무엇이 있는게 아니다^
산수유가 동시에 피고 있다. 저렇게 창밖에 일찌기
봄꽃이 피는 집은 복받은거다^
솔직히 매화는 꽃으로서는 그닥 매력이 큰 그런것이
아니다^ 일찍 핀다는 것과 은은한 향, 그리고 5월에 나오는
청매실이 너무도 휼륭하니 칭송을 받는 거 아닐까?
내가 볼수 있는 매화가 한계가 있거나 나의 촬영
실력이 부족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뒷 동네로 넘어가니 청매화가 잔뜩 필 준비를
하고있다
언덕배기에는 꽃다지도 벌써 이만큼 피었다
매화만 꽃인가?
아무래두 촬영 기술이 부족인듯하여 새벽 4시에
잠이 깨어 설명서를 탐독하고 아침에 다시 나갔다
이건 겹매화^
새벽 내내 설명서 보고 아침에 찍어 본
거실의 꽃이다^ 솔직히 꽃으로는 매화보다
훨 이쁘다^ 칼라도 그렇고^
이른 봄에 흰눈을 뒤집어 쓰고 피는 매화가
어찌 귀하지 않을까마는 하늘은 3가지를 다 주지는 않는것
같다^
꽃도 예쁘고 향기까지 좋은 것은 더러 있지만 거기다 더해서
열매까지도 유용한 나무는 거의 없는듯하다^ 사람도 그러한데
어찌 식물이라고 자연의 이치를 따르지 않을까^
***
출근 길에 얼핏 보았던 지곡천 개울가 시골동네의 매화가
생각이 났다^ 자연스럽게 자란것이니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하여 3.21 아침에 그쪽으로 가보니^ 집 앞에는 커다란 누렁이가
지키고 있지만 짖지는 않는다^ 그저 멀뚱멀뚱^
앗,, 근데 여기서 제대로핀 청매화를
보게되다니^
꽃도 실하고^ 꽃술도 아주 씩씩하다^
한번 더 청매화
화사하고 싱싱하고 씩씩하게 피어난 매화^
그러나 역시 꽃 자체로서의 매화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
그러나~
동네에서 가까운 밭 언덕에 다소곳이 피어난 매화는
나름 운치를 더한다^ 뒷방 창가 가까이 울타리에 피어난
매화도 또한 이와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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