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23-24 한번 이번 8.14-15 또 한번 두번에 걸쳐
문경 가은에 위치한 자그마한 펜션을 다녀왔다. 며칠간의 여름
휴가 대신 짤라서 1박 2일 2회를 여름휴가로 대신한 셈이다.

 

이렇게 그냥 산중에 조용히 세워진 펜션이다

 

 

 

집 뒤엔 인삼밭이 여러군데 있고

 

 

 

사람의 손때가 거의 안 묻은곳

 

 

 

여기 감나무는 느티나무를 방불케 크고 멋지다

 

 

 

닭들도 순하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우엉꽃,
기다란 뿌리만 봐 왔지, 꽃이 이런줄 상상이나
흔히 보이는 금송화지만 청정지역이라 더 깔끔해 보인다
아주 작지만 너무도 깨끗한 물
상수리는 이렇게 익어간다
참깨도 이렇게
배도 또 이렇게 익어간다
옛날 시골 장독대에 심던 다아리아~
감나무에 만든 해먹^ 막상 올라가보니 좀 불편하다^
가은읍 성당에 핀 백일홍
가은 성당
매달 4,9 일에 열리는 아자개 장터
괴산쪽으로 조금 가면 선유동 계곡이라고^
작은 누나랑, 집사람
저거이 유명한 희양산, 저 안에 봉암사가있다
복분자인데, 보이는것 만큼 맛은 그리 달지 않다
차가운 계곡물에서 전을 부쳐 먹으며^
이렇게 하니 더위는 없다^ 찬물의 위력~
인삼^ 원체 장막을 완벽하게 들러놔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맑은 계곡에서 잡은 버들치
7.24 일에는 이렇게 매운탕을 만들어 먹었으나
8.15 재차 방문에선 튀김을, 그리고 그후 잡은건 전부
살려 주었다.
피래미보다 미꾸라지에 가까운 버들치는 이제 그만
잡아야할것 같다^
쟤들도 맑은 물에서 마음껏 좀 살아야지~
그리고 8.14일 2차 방문때 점심 먹으러 들른 아자개 장터의
이 식당, 육개장과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그 맛이 도회지의
음식과는 확연히 달랐다.
아! 이 맛인데,
칡꽃^ 근데, 칡은 꽃잎이 조금씩 지쳐있다
펜션에 도착하자 주변 꽃부터^

 

패랭이^
이 더운데 수채화 그리기에 열중하는 딸

 

 

 

달맞이꽃^ 참 제대로 찍기 힘들다~

 

 

이거  담배꽃이다^ 이 깊은 산중에
담배를 기르다니^
산초~ 지천이다
오미자는 점점 익어,이제 얼마 지나면 수확을
하지 않을까? 헌데 오미자! 이거 그냥 우려 먹으니 맛이
없다, 오미자청을 구해 희석하여 먹으면 될까?

 

새파란 청색이 더위를 날려버릴것 같은,
닭의장풀^

 

주변에 특별히 볼것도 없고 그저 산속에 맑은 물이 조금 흐를뿐인
가은 펜션^ 사진 찍을것도 별로 없고 그런데, 웬지 제대로
힐링이된 느낌이다.

 

2016년 사상 최악의 폭염을 이렇게 보냈다^

 

 

Biill Withers -A'nt No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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