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강마로니에
2016. 8. 17. 11:41
2016. 8. 17. 11:41
지난달 7.23-24 한번 이번 8.14-15 또 한번 두번에 걸쳐문경 가은에 위치한 자그마한 펜션을 다녀왔다. 며칠간의 여름휴가 대신 짤라서 1박 2일 2회를 여름휴가로 대신한 셈이다.
이렇게 그냥 산중에 조용히 세워진 펜션이다
집 뒤엔 인삼밭이 여러군데 있고
사람의 손때가 거의 안 묻은곳
여기 감나무는 느티나무를 방불케 크고 멋지다
닭들도 순하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우엉꽃,기다란 뿌리만 봐 왔지, 꽃이 이런줄 상상이나
흔히 보이는 금송화지만 청정지역이라 더 깔끔해 보인다
아주 작지만 너무도 깨끗한 물
상수리는 이렇게 익어간다
참깨도 이렇게
배도 또 이렇게 익어간다
옛날 시골 장독대에 심던 다아리아~
감나무에 만든 해먹^ 막상 올라가보니 좀 불편하다^
가은읍 성당에 핀 백일홍
가은 성당
매달 4,9 일에 열리는 아자개 장터
괴산쪽으로 조금 가면 선유동 계곡이라고^
작은 누나랑, 집사람
저거이 유명한 희양산, 저 안에 봉암사가있다
복분자인데, 보이는것 만큼 맛은 그리 달지 않다
차가운 계곡물에서 전을 부쳐 먹으며^이렇게 하니 더위는 없다^ 찬물의 위력~
인삼^ 원체 장막을 완벽하게 들러놔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맑은 계곡에서 잡은 버들치
7.24 일에는 이렇게 매운탕을 만들어 먹었으나8.15 재차 방문에선 튀김을, 그리고 그후 잡은건 전부살려 주었다.피래미보다 미꾸라지에 가까운 버들치는 이제 그만잡아야할것 같다^쟤들도 맑은 물에서 마음껏 좀 살아야지~
그리고 8.14일 2차 방문때 점심 먹으러 들른 아자개 장터의이 식당, 육개장과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그 맛이 도회지의음식과는 확연히 달랐다.아! 이 맛인데,
칡꽃^ 근데, 칡은 꽃잎이 조금씩 지쳐있다펜션에 도착하자 주변 꽃부터^
패랭이^
이 더운데 수채화 그리기에 열중하는 딸
달맞이꽃^ 참 제대로 찍기 힘들다~
이거 담배꽃이다^ 이 깊은 산중에담배를 기르다니^
산초~ 지천이다
오미자는 점점 익어,이제 얼마 지나면 수확을하지 않을까? 헌데 오미자! 이거 그냥 우려 먹으니 맛이없다, 오미자청을 구해 희석하여 먹으면 될까?
새파란 청색이 더위를 날려버릴것 같은,닭의장풀^
주변에 특별히 볼것도 없고 그저 산속에 맑은 물이 조금 흐를뿐인가은 펜션^ 사진 찍을것도 별로 없고 그런데, 웬지 제대로힐링이된 느낌이다.
2016년 사상 최악의 폭염을 이렇게 보냈다^
Biill Withers -A'nt No Suns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