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2016.3.21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칸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물고

눈물흘리며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겁던 시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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