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아침,여주 영릉의 약수물과 인근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둘러보자고 하며
아들을 블루헤런으로 데리고 갑니다. 서둘럿지만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엇읍니다.
안개 때문에 마지막 조가 좀 늦게 출발했기를 바라면서^
공짜로 주는 생맥주를 한컵씩 받아서 손에 들고 부리나케 쫓아 올라가니 이미 6번홀에
가고 있다고^ 9번 홀로 올라가며,보니 진로 소주병이, 저렇게, ㅎㅎ
블루헤런의 특징이죠.. 저렇게 목이 긴 소나무가,많이 심겨져 있다는거,9번 홀 저 뒤로
꽤 크게 보이는 건물은 그늘집은 아닐거 같고, 뭔지,궁금하네요.
회장님 사택인가?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자라고 있는 억새 입니다.
막조 바로 앞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이보미 조 팬들이 아주 많더군요^
드뎌 막조가 8번 홀에 세컨샷을 저렇게 역시나 우승조 답게 차원이 다르다고
갤러리들이 얘기하네요.
서희경 선수 군살 하나없이 매끈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엄청 날씬합니다.
장수연과 나란히 ..장하나 선수^ 오늘 만큼은 장하나의 날입니다. 하여튼
척척 잘 되는날^ 전반9에서 7타, 29타를 기록했다니^ 이런 날은 뭐,아무도
못 당하는 날이죠^
10번 홀 따라가다 얼릉 내려와 본 18번 홀의 전경^ 아마도
블루헤런에서 제일 멋진 홀이죠?
11번 파3 홀, 10번 홀에서 서희경 선수는 짧은 서드샷을 미스했읍니다. 벙커앞
러프에서 강하게 띄워 올리는 샷을 했는데 이게 조금 짧아 그린앞 프린지에 맞고
그린을 오버한 걸 봤는데, 이게 OB 였는지 더블을 했다고...거기다 장하나 선수는
버디를 하고..
그리고 11번 모과가 잔뜩 달린 이 홀 그린이 여기도 아주 어렵습니다.
이보미 조가 올라옵니다.
15번 홀, 이미 게임은 끝난거나 마찬가지라..관전의 흥미는 사라지고^
훨신 앞에서 플레이 하고 잇는 김세영 선수^ 우승 조가 안 되니 언제 그랬냐는듯
이렇듯 고요히 갤러리 없이 플레이를 합니다.
한 조를 이룬 박유나 선수^
12번 홀 그린 주변의 소나무,전나무 낙엽들
멀리 보이는 13번 전경^
13번 홀은 이 향나무 숲이 장관입니다.
멋집니다. 겨울에 눈이라도 쌓이면 얼마나 멋질까?
14번 파4를 줄여서 재미를 더한 홀인데, 여기 웅덩이에 갈대가 이렇게
피어나고 잇어요^
그린 근처에는 대나무 숲이 파랗게,
아주 싱싱합니다.
15번홀, 억새와 수많은 갤러리와,
난이도가 높은 15번홀,그린,과 옆에서 본 16번 홀,
16번 홀에서 본 15번 그린과 클럽하우스.. 이곳 16번홀에서 신지애 선수가
다이렉트 홀인원 하는 걸 직접 본적이 잇었는데^
마지막 조가 17번홀로 이동하는 걸 보고 아들의 재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승부는 이미 결정되었고..복잡한 길 막힘으로 시간 낭비할 이유 없고
아까 약속한 효종대왕능의 물을 먹으러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자세히 홀을 돌며 느끼는 블루헤런의 레이아웃 인데, 선수들이
거의가 쩔절매는 어려운 코스이지만 주변 산의 나무보다 월등히 키가 큰
소나무를 상당히 많이 식재한것 입니다.아마도 코스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대폭 심은거 같읍니다.
개인적소견이지만, 키큰 소나무를 조금 줄여주면 자연스런 운치가 더 나지 않을까..
허긴 뭐, 인공 암벽을 상당수 제조해 붙인곳도 있으니 산세가 못 미치니
그렇게라도 해야 겠지요.
그리고 이곳 블루헤런 골프장이 클럽 700 이란 이름으로 있을때 2001년 인가 제가
미국 PGTCA 티칭프로 시험을 본 곳이기도 합니다. 저 위의 8번 홀에서 80여 미터의
세컨 샷을 2번이나 물에 빠뜨려 쿼트루플 보기로 거의 게임을 포기했는데,운좋게
턱걸이로 합격을했던 기억이 있는 잊지 못할 골프장입니다.
갤러리 주차장 앞에 이런 사과밭이^
이게 부사라는데,11월 서리가 내리고 나면 수확을 하는 것이라고.. 농장에
들어가 다른 품종의 사과 한 박스를 사서 차에 넣고 ^
올 가을엔 누런 벼 사진을 못 찍었읍니다. 때를 놓쳐서^ 해서 이렇게 라도..
프리미엄 아울렛도 마침 오늘 열린 CJ 인비테이셔날 최경주 골프대회가 마침 그 동네에서
있어서 복잡한 교통 때문에 포기하고 부지런히 달려온 효종 대왕릉,
북벌을 주창했지만,재위 10년 만에 서거한
인조의 둘째 아들입니다.
효종대왕의 능은 정 북방을 향하고 있읍니다.
부속 시설들^
싱그런 상수리 나무들,,
앞이 막힌듯하지만, 고요한 평화가 깃든 왕비 능..
굵은 나무들이 세월의 연륜을 말해줍니다.
저 참나무 잎의 색깔이 얼마나 멋지게 물들지..기어코 그걸 보러 와야겠읍니다.
음수대 옆의 가을 나무 한 그루^
이렇게 이번 가을 하이트 챔피언쉽도 지나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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