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을 갈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에잇,,가자,,로 결론을 내고 컴퓨터 하고 있는 아들을

데리고 분당 집을 나서서 인천공항쪽으로 내리 달립니다.

송도,,시내는 절간 같군요^ 아주 한적합니다. 인상적인 건물들이 보입니다.

 

 

골푸장 입구에 거의 다달으니 차들이 주차된곳이 보이길래 무조건 주차하고 보니

너무 먼곳입니다. 방치된 황무지 같은 이곳^

 

 

1인당 2만원씩 입장료를 내고 부랴부랴 들어가니 챔피언조가 막 떠난 직후^ 저멀리

그린에 경기중~

 

 

10분만 일찍 올걸~ 하며 아쉬워 돌아본 1번홀 티박스~

 

 

부지런히 쫓아가며 1번홀 뒤돌아 보니~ 고층건물과 제법 잘 어울립니다^

 

 

2번홀 티샷... 1번홀 버디한 폴케이시,,3번 우드인데도 시원하게 우측 바닷쪽으로

슬라이스 OB 한방!

 

 

폴케이시가 OB로 날려보낸 바다입니다. 공이 아마도 저 아스팔트쯤으로

떨어졌을텐데,,^

 

 

아휴,, 운집한 갤러리들,,이거 오늘 경기는 제대로 보기 틀렸음다!

 

 

3번홀 파5 .. 꽤 긴홀인데,,김경태 3번 우드를 잡네요! 우측 벙커로,, 이걸본

김민휘..폴케이시 드라이버로 좌측 언덕배기 위로 안전하게,,

 

 

비단결같은 페어웨이를 느껴보자고,,한컷^^ 역시 사진은 ,,직접 보는것 만

못하다는것이 ^*

 

 

큰 조개를 엎어놓은듯한 클럽하우스,, 오늘 여기 온 이유도 이 골프장을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였는데,, 오늘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쉽이 블루헤런에서,, 사임다비

LPGA 경기가 말레이지아에서,,난산 골프대회가 중국에서,,동시에 최종라운드를 하고

있어 가만히 집에앉아서 다 볼수있는 날이었지요! 그러니 온것만큼 값을해야

서운하지 않을텐데,,

 

 

원체 갤러리가 많아 마지막 조 따라가기를 포기하고 한조 앞을 가니..위창수,캐빈나,황인춘이^*

 

 

9번 홀인데,,이홀도 역시 그린이 무쟈게 까다롭습니다.

도무지 핀에 붙이질 못하네요~ 헌데 마지막조의 폴케이시 깃대를 맞는 공을 세워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 하더군요^

 

 

클럽하우스 옆의 모과,, 잎새가 하나도없이 과일만!!

 

 

10번홀 부터 후반 나인을 흟어본 전경입니다.

 

 

이홀도 만만치 않게 긴 파4인데,,3번우드로 티샷을,,왜그런가 쫓아가서 살펴봤는데,,

도무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맞바람이 불기도 했지만,,세컨샷을 무려 170야드 이상

남겨두니,,원,,

 

 

여기가 11번홀이지 싶은데,,암튼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배경으로 저렇게 높은 건물이

들어가야 좀 뽀대가 납니다. 그냥 골프장만으론 아직 나무도 어리고,, 이렇다할 경관이 없는 셈입니다.

 

 

삼단같은 머릿결,, 아니 참기름을 발라놓은듯한 미끌미끌,,약간은 뻣뻣한 느낌이 드는

저 긴 풀들~ 켄터키 불루라 하던가요? 어쨋거나 페어웨이 잔듸는 국산보다 더 산뜻한 맛이 납니다.

 

 

15번홀이 우측으로 길게 보입니다. 거기서 케빈나 선수가 멋지게 슬라이스로

OB 를 한방 내 버립니다. 파5가 기회의 홀이라고 하지만,,이곳은 참 어렵네요.

서드샷도 간신히 그린에 올리고 있었읍니다.

 

 

마지막 18번홀~~

여기서 마지막 2개조의 티샷을 전부 다 보앗읍니다. 모두 드라이버를 잡는데,,

샷 날아가는 모양이 기가막힙니다. 김경태 선수가 저 연못 가운데로 시원하게 한방

날리자 선두 김민휘 선수는 3번우드로 안전하게 ,,그러나 거리는 장난이 아니게 칩니다.

 

 

거의 인산인해를 이룬 마지막 홀!!

 

김민휘 선수 여기서 버디를 해야 우승,,할수 있는데,, 서드샷이 핀을 넘어

많이 굴러갑니다. 결국 -4 로 케빈나와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들어갑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 연장전을 뒤로한채 얼릉 차 있는데로 돌아갑니다.

스마트 폰으로 중계를 들으니 첫홀 연장전에서 무리한 버디 공격을하다

장렬하게 패한 케빈나 선수! 뭐.. 잘한겁니다. 젊은 김민휘선수를

도와준 셈이된걸로 혼자 생각을 해봅니다.

 

벌판의 갈대는 석양에 휘날리고!!

 

 

누가 심었는지,,콩밭이 조금 보입니다!!

 

 

송도를 그냥 떠나기는 아쉬워 ~

 

 

송도는 아직은 너무 고요하고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골프장이 하나 있는게 그나마 큰 다행이라 여겨지고요~ 신도시에

저렇게 골프장을 지은건 대한민국 최초일듯합니다.

 

근데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원 이거 아마추어들이 쉽게 가서 칠수

있을런지,, 그린피도 만만찮고~

 

Dolce님 /베사메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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