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능소화~

7월은 연꽃의 계절~

 

하여간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

 

세상에 특히 무더운 이 계절에

피는 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각자의 마음속에 그려지는 꽃은

전부 다를 것이지마는!!

 

작년 7월 중순에 겨우 농촌테마파크에 가서 능소화를 본 게 아쉬워

올해는 7월 초순에 갔다. 날씨는 무덥고 능소화는 예쁘게 피었다. 

 

인근 연꽃 역시 듬성듬성하기는 해도 일제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체가 그러하듯 연꽃 역시 처음에 피는 것이

보드랍고 색감도 연하다. 7월 말 8월 초순으로 넘어가면 꽃잎에 주름이

많고 색감 또한 거칠어진다. 

 

연꽃을 찾아다닌 건 이제 겨우 3년여에 불과하다. 그 이전에는 어쩌다 

한번 눈에 보여도  그저 그런, 그냥 그런 꽃에 불과했었다. 특별히 의미를

두지도 않았고 스쳐 지나가는 꽃이었다. 

 

그런데, 

 

세상 꽃중 연꽃만 한 것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흰 연꽃 단지에는 벌써 꽃이 어지러이 피어나고 있다.

 

바로 이런 연한 색감은 너무 늦지 않은 지금이라야 얻을 수 있다.

 

 

곱고 적당한 연꽃 특유의 색감 역시 마찬가지다.

 

진흙 속에 피어나는 꽃의 고귀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덥다^ 너무 덥다^ 

 

아직은 꽃이 조금 피어 마지막으로 한송이를 더 촬영하고

연꽃을 뒤로하고 서둘러 가까운 농촌 테마파크로 능소화를 보러 간다

 

 

언제나처럼 테마파크로 들어서면 올라가는 길 옆에는 이렇게 꽃길을 만들어

놓는다.

 

 

 

 

나팔꽃이 이렇게나 일찍 피던가?

보라색은 언제나 눈길을 확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꽃 모양이 확실하고 깔끔한 능소화를 보는 건 

가끔 있는 일이다.

 

 

 

 

 

 

연꽃도 물론이지만 능소화를 이렇게 바라보는 건  마음에 평화를 가득

심어준다. 

 

곡식은 이 무더위 때문에 영글어가고 사람은 지친다. 

비록 덥지만 이때가 지구의 최 전성기다. 에너지가 넘친다. 

생명이 익어가고 활력이 샘솟는다. 

 

참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선 휴일~ 

 

날은 무더워 가고 월요일인 오늘 오전부터 많은 분들이 배탈로 약을 지으러 처방을

들고 오신다.

 

더운 여름에는 너무 찬 거 얼음, 냉면, 수박, 참외 등등 조금씩만 먹는 게 상책이다.

 

물론 너무 과하지 않은 에어컨도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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