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はるみ/北の宿から

 

 

이번 스키여행의 메인이라 할 수있는 키로로를 가는 날이다. 

삿포로에서 키로로 전용 버스를 타고 아침부터 달린다. 

 

사실 처음이라 잘 몰라 삿포로에 숙소를 정했지만, 키로로,니세코 등을

가려면 숙소는 삿포로 보다 오따루에 잡는 것이 훨 시간적으로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오따루를 지나 키로로로 향하는 산길에는 이렇게 눈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물들이 있었고, 이미 그 위로 눈이 잔뜩 쌓여 

보는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키로로 스키장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버스는 눈 쌓인 고갯길을 여유있게 잘도 올라갔다. 

 

넋을 놓고 바깥 경치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키로로에 도착했고

스키장비 렌탈을 마치고 올라 보니 이런 멋진 장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리프트 건물위로 육중하게 쌓인 눈만 봐도 이곳의 개략적인 풍광이

한눈에 잡힐듯했다. 

 

니세코와는 다른 압도적인 풍광에 일단 사진부터 한장 찍어 본다. 

 

이 부근도 눈이 무척 많이 오는듯^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가 눈에 덮여 두리뭉실 하게 보인다. 

 

스키장의 높이는 그리 대단하지 않았으나 설질이 너무 곱고

주변 풍광이 아기자기 해서 처음 슬로프를 올랐을때는 사진촬영 때문에

엄청 시간을 많이 소요해야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눈을 지치고 나가는 스키의 감촉이 너무도 좋아서

니세코와도 또 달랐다. 

키로로의 멋진 슬로프 풍광을 보여주는 사진^ 

 

우리나라와 다른 자연설 스키는 긴 시간을 타기가 힘들다. 

인공설에 비해 훨씬 다리에 무리가 가며 활강 시간 자체도 훨씬 많이

소요된다. 해서 아쉽지만, 적절한 시간에 마치기로 했다. 

장비 반납하면서 보니 이곳에는 나이 많이 드신 노인 분들이 상당히

여럿 둘러앉아 있는것이 보였다. 

 

오따루는 어제 저녁에 이미 구경을 했으므로 곧바로 삿포로로 달려갔다. 

 

유명한 양고기 집인데 뽀얀 연기를 내뿜으며 손님은 복작거린다. 

겨우 자리를 얻어 식사를 마쳤다. 고기맛은 매우 좋은 편이었고 호텔에 돌아와

보니 옷에 온통 고기 냄새가 배어 애를 먹었다. 

 

삿포로 시내는 온통 얼음축제 준비로 법썩이었다. 

저것은 살아있는 고기를 얼린듯한데, 

이런 얼음조각들이 수도없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명품 매장으로 기억하는데~

 

사포로 시내에 있는 나까지마 공원의 눈 내린 모습이다.

 

다음날 오전에~

눈과 얼음의 축제를 보러 온 이들이 매우 많았다. 

 

건물 자체가 매우 특이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해도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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