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の旅人 / Maronie

 

 

 

니세코를 뒤로하고 다시 구챤역으로 돌아오니 이미 특급열차는 오후3시 쯤에 떠나고 완행 열차만

있었다. 얼릉 타고 보니 이게 무슨 열차가 달랑 한칸 짜리다. 예전에 수인선 열차가 이랬을까?

 

자리는 다 차고 서서 가게 되었다. 다리가 엄청 아픈데, 큰일이다. 1시간40분 이상 가야 한다는데,,

그저 슬슬 어디 여행하는게 아니고 힘들여 스키를 탄 후 열차에 서서 간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이게 오타루가 종점인 한칸 짜리 기차이다.

 

 

오타루 역 천정 모습이다. 아까 아침에 잠시 정차 했을때 보던 한적한 시골 정거장은 간데 없고, 갑자기

다른 동네를 온 거 같다. 커다란 배 모양의 역 구내 디자인이 특이하다.

 

 

오따루 시내를 가로 질러 가는데 보이던 쇼핑 거리의 일부!

 

 

오따루 시내의 미리 검색해둔 식당 미오후구 를 가면서 보니 저런 걸 만들어 놓았다.

 

얼음속에 밝혀둔 촛불^^ 길거리에도 있다. 저것이 오따루 운하에는 많이 있었다.

 

 

 

아들이 인터넷으로 뒤져 찾아낸 싸고 맛있다는 미오후쿠 스시집!

수십년 경력의 조리사 자격증을 붙여 놓은 주인은 늙수구레한 아저씨다.

소문이 났는지 한국에서온 젊은 아가씨 둘이 뒤따라 들어온다.

 

 

 

 눈속에 밝혀둔 촛불^^

유명한 창고가 있는 오따루 운하의 흔적^^ 관광객이 북적거리고 완전 난리도 아니다.

 

눈  속에 얼음 속에..촛불,,전부 이런식이다. 이곳은^^ 

 

 

  사람들은 신기한지 연신 셧터에 북새통인데,,,난 사실 덤덤할 뿐이다. 그냥 지나치면서,,한장, 

 

 

 

 

운하 뒤로 창고를 돌아가니 눈을 한껏 뒤집어 쓴 모양이 나온다.대체로 식당, 유리공예점,,등이다.

다리도 아프고 대충 돌아보고 ^ 

 

 

 

부지런히 둘러 보고 오따루 역에 오니 이런 종이 마련되어 있다.

1965년까지 열차가 오고 갈때 울렸다는 종인데..일본의 기차는 지금도 경적을 울리며 지나간다.

우리나라엔 이미 사라진 경적소리^^ 웬지 기차의 맛이 더 나는거 같다.

오따루를 제대로 보려면 하루 정도가 족히 걸린다는데,,우리는 밤 몇시간으루 해결하려하니

제대루 볼 수가 없었다. 그냥 그곳에 갔었다는걸로 만족할 수 밖에^^

니세코 후라후 스키장에서 구챤 역을 거쳐 사포로로 왕복하고 스키 렌탈에

리프트권 일체에 6200 엔이라는 티켓^ 비용으로는 꽤 괜찮은 편이다.

 

다음날 갈 키로로 스키장 티켙 구매와 승차장을 미리 확인해 두었다. 

 

스스키노 역 부근에서 밤에 들여다 본 어느 약국 전경^^

그래도 나름 약국의 멋이 좀 나는 편이다^^

 

여행 계획중 일부~ 

 

그러나 기타노 타마유라 천연 온천은 제대로 찾지를 못해 가 볼 수가

없었다. 

 

삿포로 출발 -- 니세코 스키--오따루 야간관광 --사포로 도착~

1일 코스로는 매우 바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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