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는 바보야 그를 잡고 말을 못 하면
너는 바보야
사랑한단 한 마디 그를 잡고 말을 못 하면
떠나가 버려 어서 말을 해


흔적 없는 거리거리마다
말 못 하는 사람들뿐이야
정만 주면 무슨 소용 있나
가고 나면 울고 말 것을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말을 못 하고 그냥 떠나 버리고

말면 무슨 소용있나? 를 말하는 그런 것인데,

 

몸을 치료하는데도 여기에 딱 맞는 경우가 있다. 

 

' 그거 말일세~  이렇게 하면 충분히 몇 달이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뭐가? 

 

골프나 테니스나 기타 과격한? 운동을 하다 보면 평소 보다 많은 하중이

실리게 되고 따라서 근 골격계에 무리가 중첩되다 보면 엘보니, 어깨 통증

같은 고장이 발생하게 된다. 그 양상은 천차만별이라서 어떤 경우는 그냥

가만히 놔두어도 몇 달이면 원상 복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같은 부위에

계속해서 무리를 주면 다시 재발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면 또 전 보다

훨씬 긴 시간을 더 소요해야 그럭저럭 원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을 한다. 

 

'아! 그거, 그냥 놔두면 저절로 낫는 거야~ 

 

저절로 놔둔다는 게 3년, 5년, 그러고 질질 끌며 가는 게 다반사다!

물론 처음엔 6개월 1년에 되기도 하는 거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그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신체기능이 젊을 때와 같지 않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에는 분명 좀 놔두면 그럭저럭 회복이 되던 것들이 서서히 말을 안 듣게

되기 시작한다. 혹시나, 하고 미련을 둬 봐도 역시나 잘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수많은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질환 중에서 엘보나 어깨 통증은 사실 다른

특별한 원인이 없을 경우에 원상 복구하는 건 매우 쉬운 편에 속한다.

다른 특별한 원인이란 심장이나 폐 에 문제가 생겨 그 통증이 어깨로 느껴지는

경우이다. 당연 이럴 경우는 확실한 진단이 필수라 하겠다.

 

개중에는 이를 고치기 위해 몇 년을 헤매고 비용도 어마하게 날려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직접 체험해 본 경험에 의하면 약간의 비용과 몇 달간의 꾸준한 인내심만

있다면 큰 걱정을 할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쉽다는 것이 나의 관점에서 볼때 그렇다는 것이지 실은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다들 아실것이다.  

 

그런데, 늘 만나는 친구 중에 이런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친구들은 뭔가 또 다른

친구가 추천하는 방법을 쫓아 열심히 치료를 해 보고 있었다. 

 

"아니 왜? 내가 하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고 부작용은 0 이라 할 수 있고 이제 중

노년으로 가면서 필수적인 근 골격계의 리모델링에도 안성맞춤인 좋은 방법이

있는데~"

 

해서 열심히 설명을 하고 실제 치료된 나의 경험 및 다른 이들의 예를 보여 주어도

좀체 응할 생각을 안 한다. 허! 이거야 원~ 

 

도대체 그 친구들은 뭘 더 원하고 있을까? 

 

좀 더 빠른 방법? 좀 더 저렴한 비용? 좀 더 쉬운 방법?  좀더 믿음이 가는 방법?

 

뭘까?

 

이것이 참 답답한 노릇이다. 세상 무슨 일이든 단언은 금물이고 확신을 함부로 할것도

아니지만 다른 건 몰라도 근 골격계의 고장 중 엘보, 어깨 통증만큼은 나도 어느 정도는

자신을 하고 있고 또 이건 다른 치료에 비하면 치료 난이도가 저 아래 하급에? 속한다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이 보다 훨씬 더 비용도 많이 들고 치료 난도가 높은 질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답답하지만, 그래서 이게 참 몸을 고치는 것도 각 개인의 팔자소관이라고 밖엔 더

할 말이 없다. 

 

" 아니 어떻게 몸 고치는 걸 팔자소관이라 한다 말이요? " 흠! 

 

믿고 안 믿고가 다 그 개인의 어떤 시기에, 기회에 번개처럼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좌지우지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나의 어떤 설득력, 믿음 등이 일부

관여할 것은  틀림없지만, 

 

" 그래 몸을 고치는 것도 다 팔자여~ 암 그렇고 말고~ 

 

관세음보살 나미아미타불 ~ 은 이럴 경우에 하는 말일까?

 

안타깝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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