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을 찾아오는 분들 중 가장 많은 경우는 무엇일까?

제1은 아마도 파스를 찾는 분들이 아닐까?

 


허리가 삐끗했다, 자고 일어 나니 목을 돌릴 수 없을 만큼아프다~

길 가다가 발목이 접질렸다, 주부들 중 상당수는 안 하던 일을 많이 해서

손목이 아프다, 등등

 

심지어는 강아지 데리고 가다가 목줄에 몸이 감겨 넘어져 갈비뼈가 금이 갔는지

의심스럽다는 이가 없나 참 다양하고 기기 묘묘한 환자가 많다.

 


그러나 파스의 종류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케토톱으로 대변되는 살갗에 붙인 후

유효 성분이 시간에 정비례하여 쭈욱 흡수된다는 제품류부터, 한방을 이용한 한방파스,

동전 크기의 동전파스, 습포제를 동반한 제놀 종류의 제품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듯하다

 


나 자신도 오래 골프를 치다 보니 고질적인 손목 통증을 갖게되어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파스를 사용해 봤다. 거기다 최근엔 무거운 카메라를 왼손으로 지탱하다 보니

여전히 통증이 진행형인 셈이다.

 

나의 경우는 진통제 성분이 직접 들어가지 않은 한방 파스를 애용하는 편이다.

약간의 냄새는 나지만~

 


"냄새 없는 걸로 주세요~ " 허나 냄새가 없는 제품은 전부 진통제가 함유된 제품이다.

진통제가 되었건 뭐건 소비자들은 일단 빨리 안 아픈 걸 찾는다.

 

 

그런데 잇몸에 관련된 호소를 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다.

젊은 사람들이야 잇몸의 문제가 뭔지 이빨이 무슨 속을 썩히는지 알 턱이 없지만,

틀니 소독제를 사러 오는 분들을 볼 때마다

 

" 아! 나는 제발 틀니 까지는 가지 말아야지~ "

 

차선책인 임플란트로 막을 수 있다면 훌륭하지 않을까? 를 늘 생각 중이다.

 

그런데 며칠 간격으로 연속 치과 처방을 들고 오는 분들을 보면

가끔씩 한마디 건네 본다.

 

" 왜 치과를 계속 오시나요? "

 

" 잇몸이 약해서 치료를 계속 받는데 영 안 좋아지네요~"

를 비롯해서 충치 치료를 하는 사람, 임플란트 시술 중인 사람, 사랑니를 뽑은 사람

, 등등 여러 경우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 60 정도가 넘어서 이유 없이 이가 나빠지고 잇몸이 약해지는

경우이다. 사실은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치아 자체는 그다지 튼튼하게 태어나지 않은 편이라

나름 조심을 해 오긴 했는데, 적어도 10년 이전부터라도 이런 문제를 의식하고 대비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불과 2-년 전부터 겨우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예전엔 편균 수명이 60이 채 안 되었고 그 마저도 칫솔질을 제대로 안 해 치아

상태가 지금보다 훨씬 나빴던 게 사실이다. 거기다 과도한 출산으로 인해 나이 40만

넘어도 칼슘 부족으로 이가 많이 빠지고 단백질 섭취가 부실해져 거의가 60 이전에 죽고

만 것이다. 그러니 치아의 문제가 오히려 지금 현세대보다 역설적으로 적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 90세 100세로 가다 보니 뼈의 문제가 예전과는 달리 큰 문제가 되고 말았다.

인체의 대들보가 되는 척추와 팔다리 그리고 영양 섭취의 첨병인 치아는 대체 몇 살까지

버티도록 애초 설계가 되었을까?

 

60년일까? 70년일까? 아니면 90년일까? 100년일까?

분명한 건 특정한 기간 일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에 따라, 받은 몸 상태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아무튼 나이 60 정도가 되기 전에 어떤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예전 60년 살던 인간이 영양 상태가 좋아졌다고 아무 대비도 없는데 90년 100년을

무탈하게 갈 수는 없을 것이란 점이다. 물론 지금은 현저히 의료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긴 하지만!

 

즉 뼈와 인대 근육에 필요한 원료를 충분량 공급해줘야 함은 물론 이것들이 복합하여

넉넉히 우리 몸을 지탱해 줄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 등이 따라야 할 것은 물론이다.

 

 

오늘 이 동네 사시다가 멀리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신 70이 좀 넘은 고객분이

세 번째 치과 처방을 들고 오셨다.

 

" 도대체 왜 계속 치과를 오시나요? "

 

" 충치 이런 건 하나도 없는데, 잇몸이 좀 부실하대 "

 

나는 예의 위에 이런 문제를 한참을 설명드렸다. 그리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을 또 말씀드렸다.

칼슘 마그네슘 복합체인 영양제품과 MSM 성분의 제품 2가지를 우선 꾸준히 1년도 좋고 2년도

좋으니 계속 드시라 했다. 사실은 향후 10년 이상이 된 들 하등 나쁠게 없는 일이지만~

 

물론 잇몸 염증과 부실한 치아를 보강하는데 위의 방법 외에 여러 좋은 방법이 당연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일단은 내가 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다. MSM 은 Powder로 해외 직구를

해서 한 동안은 치약 대신 양치질에 사용해 보기도 했었다

 

비타민 D 나 골다공증 제품도 좋으나 일단 흡수율 높은 뼈의 원료인 Ca 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고 급성 심장질환에 좋은 예방제인 Mg 또한 나이 들어서는 필수이다. 콜라겐이 함유된 염증

제거에도 좋은 MSM 역시 물론 요긴한 제품이다. 문제는 급이 좀 낮은 Ca 복합제품의 경우

우리 몸에 흡수가 너무 조금만 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우유 칼슘에는 의외의 패러독스라는 게 있다.

어려서부터 뼈 = 우유라는 공식을 누구나 알고 왔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 이것이 사실과는

매우 다르다는 점이 밝혀졌다.

 

즉 우유를 많이 먹는 덴마크, 스위스 등의 나라와 우유 섭취량이 현저히 적은 중국, 아프리카를

비교한 결과 고령층의 고관절 fracture(파손) 율이 덴마크나 스위스가 훨씬 높다는 것으로 밝혀

졌다. 이것은 단순히 우유를 많이 먹어 칼슘만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뼈의 건강을 무조건 담보하는

것이 아님을 말해 준다.

 

2019년 악성 어깨 통증을 거의 1년에 걸쳐 완전히 회복할 때도 위의 성분들은 필수였다.

물론 추가로 몇 가지 성분을 더 복용했지만,어깨가 회복되자 복용을 중단하려 했는데,

그 유익함을 알고는 지금껏 3년째 쭈욱 계속해 오고 있다

 

좋은 칼슘 마그네슘 제품은 배합 비율이 2;1 정도로 알고 있는데 Ca 은 단순히 뼈의 조성뿐

아니라 체액의 Ph 조절, 골격근 평활근의 수축력 조절, 면역기능 유지, 혈액 응고의 필수 인자,

충분한 숙면 등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매일 마시는 커피, 술로 인한 Ca, Mg의 과도한 배설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칼슘만 섭취했을 때 올 수 있는 뇨로결석, 칼슘의 결정화 및 혈관내 침착을 막고

체액 중에 Ca을 액상 상태로 유지시키려면 K, Mg, Vit-K2, K-citrate 등이 함께 함유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칼슘제품엔 이런 세밀한 성분 구성이 안 되어 있거나

부족한 실정이다. Ca-Mg과 V-D 가 함께 들어 있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잇몸, 치아의 문제를 손 놓고 보기만 해서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치과가 이런 예방적 차원의 모든 걸 해결해 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먹는 음식으로 다 대응이

되는 것도 아니다.

 

잇몸이 약하신 분들은 이 점을 꼭 유념하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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