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인척 중에 나름 사업적으로도 성공적이고 상당한 재산도
축적해서 남 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L이라는 인물이 있다. 벌써
2년 전이 되었다. 2019년 5월 경이었는데,
누님 두 분과 함께 가족 여행으로 제천의 E.S 리조트로 카니발 승용차
를 타고 가면서 첫 얘기를 들었다.
원래 L사장은 통풍으로 한참 전부터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백내장 수술도 했고 거기다 녹내장까지 겹쳤노라고 얘기를 했다. 얼굴색
은 매우 좋지 않았고 제천으로 가족 여행을 가는 내내 그의 표정은 수심
이 가득했다.
여행을 마치고 약국에 찾아온 L 사장과 면담을 해보니 백내장 수술 후 녹
내장 기가 있을 뿐 아니라 거기다 혈압, 당뇨가 원래 있었고 통풍은 이제
많이 호전되었지만 손발 저림이 심해졌고 병원에서는 신장기능이 저하
되어 있다고 했고 관상동맥 1개가 2/3 가 막혀 있다는 검사 결과를 갖고
있었다.
L 사장은 사실 이때만 해도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본인도 몰랐던 거 같다
왜냐하면 그 3개월 후 또 다른 얘기를 했기 때문이다. 해서 심각히 나빠
진 혈관의 상태를 고려해서 오메가 3 7200mg ( 유효성분 기준), 레시틴
기타 2가지 추가 영양 성분을 함께 먹도록 했다. 그런 후 확인 결과 몸 상
태가 많이 좋아졌고 술은 일절 안 먹고 체중이 7-8kg 이 빠졌노라고 했
다. 그런데 그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다. 무려 석 달이나 말이다
처음 복용 당시 급속도로 신체 컨디션이 좋아지자 그는 " 아 이러면 되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지 나머지 성분은 생략하고 오메가 3 만 적정량을
복용하며 두 달을 더 버틴 것이다. 대개의 환자들이 그렇지만 뭔가 조금만
호전이 오면 곧바로 복용을 중지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지켜보기 마련이다.
그러나 만성 질환의 경우 이렇게 약간의 복용만으로 몸이 고쳐지는 경우는
없다. 왜냐면 만성 질환 자체가 수십 년에 거쳐 서서히 몸에 영향을 끼쳐
병변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10월 말에 나타나서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다니던 A 대학 병원 내과에서 "신장 상태가 안 좋으니 투석 준비를 하라"
는 얘길 했다는 것이다. 투석이라는 게 주변에서 흔히들 목격하는 것이라
보통 사람들은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이것
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다시 말해 투석이라는 길로 한번 들어 가면 영영 다시 빠져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모른다. 비록 투석을 하며 생명을 겨우 연장은 한다 해도
그 후유증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신장이 노폐물과 독소를 자체적으로 걸러주지 못할 때 그걸 체외로
꺼내서 세탁을 아무리 잘해 봤자 이미 혈액의 신선함은 공염불이 될 뿐
아니라 완벽한 세탁이 되기도 어렵다. 해서 심한 전신 가려움증은 기본
이고 원활한 일상을 기대하기는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 투석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선 분들이라면 당연 무슨 수를 써서
라도 투석을 안 하고 버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L 사장은 아무래도 병원을 바꿔서 서울의 큰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서울의 A 병원에서는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자 했
다고 했다. 당장 투석은 아니지만,,
당장 투석은 아니라 해도 마냥 세월이 흘러가면 무슨 특별한 몸의 호전
이 있을 건가? 우리 몸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사실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무슨 특별한 운동 요법을 하거나 식이 요법을 하거나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는 한 나빠진 몸이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니까!
나는 L 사장에게 간곡히 설명을 했다. 서울 A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진
찰을 받는 건 좋다. 대신 당신 몸에 아무 부작용이 없는 순수 자연영양
요법을 꾸준히 계속하시라! 만일 검사 결과 투석을 안 해도 된다고 하면
이 방법을 평생 계속해 나간다 한들 하등 손해 볼 일은 아니지 않겠는가?
201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L 사장은 계속적으로 영양요법을 해 오고
있음은 물론 일정 간격으로 체크하는 A 병원의 결과도 양호한 상태로
바뀌었음도 물론이다. 얼굴 색도 예전의 그 누르스름하고 검은빛이
도는 게 아니라 거의 밝은 정상의 칼라를 보여 준다. L 사장은 자신의
건강을 염두에 둔 듯 호주에 살고 있던 아들을 귀국시켜 곁에 두고 있
지만 어쩌면 그가 염려하는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 조심스런 예측을 해 보는 중이다. 건강이 사라지는 마당에 재산
도 명예도 다 소용없다는 걸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신장 투석의 기로에 섰을 때 어물어물하다 투석으로 가는 것과 적극적으로
대비하여 투석을 면하는 길, 이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이나 매우 크다
구체적인 검사 수치를 함께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암튼 그가 신장 문제뿐
아니라 녹내장, 관상동맥 막힌 문제와 통풍까지도 좋은 상태로의 회복을 기
원해 본다. 왜냐 하면 그 모든 증상들은 혈관의 병변을 같은 원인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영양 요법은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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