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그거 지겹지도 않소?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더구나 사상 유례없이 더웠던 올 여름에 ~ "

 

한 가지 꽃을 집중해서 9번을 보았다는 것도 최초이고 그것이

뻔하지 않은 매번 새로움을 주었다는 것도 역시 처음 이었습니다.

세상 일이 대개는 한두 번, 잘해야 3번 정도인데 말

이지요.

 

그래서 뭐 좀 발견한 게 있단 말이요?

 

글쎄 말입니다.

이른 새벽에 나가 보니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그 색감이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멋지다는 것~

네, 뭐 그 정도~

 

 

사람들은 흔히

 

" 지금을 즐겨라~ 현재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상태를 말한다. " 등등

 

여러 표현을 애써 해 보지만, 28년 연꽃 촬영 애호가 분은 자신은

이렇게 사진을 찍다가 여기서 그냥 죽는다 해도 세상 아쉬울게 없을 거

같다고 말하더군요. 사진 촬영이 얼마나 행복하기에 저

런 말이 튀어 나온단 말인가?

 

저야 뭐 아직은~

 

글라디올라스~ 연꽃 동산 앞 마을에 핀것!

 

 

이렇게 아름다운 색감을 과연 어떤 꽃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아산 신정호의 그 아름답던 칼라를 잊지 못해

한번 더 새벽에 찾았는데, 아주 약간은 그 느낌이

달랐습니다. 더 나은건지 어떤지는 판단하기 어렵

고~

 

칼라가 위의 것들과는 조금 다른 자주색 핑크를 띄고

있는데, 일부러 이렇게 보정한 건 아니고 그날 아침의

특이한 어떤 색감을 나타내는것 같네요~

 

호수의 아침은 이렇듯 치열합니다

한마리 잡은 피래미를 서로 뺏고 빼앗는 새들^

 

 

어느새 햇살이 뜨거워 집니다

 

내친김에 아산서 멀지않은 당진 합덕제방까지 내 달려

봅니다. 그곳은 또 다른 연꽃의 매력이 있네요!

 

목을 길게 빼고 솟아 있는 연꽃들 ^

 

 

 

합덕만의 자랑이 이런게 아닐까..

 

하와이 무궁화~ Hibiscus 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합덕 성당입니다

단아하며 평화로운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곳입니다

 

 

성당앞에는 이렇게 백일홍이!

 

 

며칠후 일욜 저녁에 혹시나~ 해서 용인 원삼으로

달려가 보니 이런 연꽃이~  빅토리아 수련인데, 저녁

부터 밤에만 피고 꽃은 딱 3일만 보인답니다. 허긴 일반 연꽃은

4일간 생존하니, 비슷한데,

 

이제 연꽃은 거의 막바지인데, 글쎄요! 8월의 하순에

피는 연꽃은 어떤 맛을 보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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