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 길을 가고 또 돌아 온다!
눈이 쌓인 때가 엊그제인데,
그 길에 봄이 찾아 왔다~
진달래가 피었다.
그리고 목련이
피었다.
산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미 동네엔
벛꽃이 하늘을 가리기 시작했다
하루 9400걸음! 오고 가는 길에
늘 카메라가
따라 다닌다
하루가 새롭다!
또 내일은 어떤 나무에서 새싹이
돋을까? 그것이 얼마나 크게 자랐을까?
그러니 어찌 하루하루가 새롭지 않으리~
이렇게 3.31일은 지나갔다^~
아직 산에는 나무들의 새싹이 겨우 눈을 티우는 중이다
4.1 오늘은 집 앞 목련이 눈에 들어온다^
마침 하늘도 모처럼 파랗게 보인다!
어제의 목련과 모양이 비슷하다! 위치가 다를 뿐이다
다만 나는 이런 모습의 목련이 좋다!
여전히 동네 주변을 맴돌고 있는 중이다. 아랫동네와는 며칠
시차를 두고 피던 벚꽃이 올해는 동시에 핀다.
아! 그저 벚꽃 벚꽃! 벚꽃 천지다^
이 무수한 꽃들을 어찌 다 품을 수 있단 말인가?
자! 드디어 산벚이다^
오늘은 운 좋게도 새를 두 마리나 찍을 수 있었다. 아주
작은 웅뎅이같은 늪지가 출근길에 있다. 지난 경칩 날 밤에는
개구리가 크게 울기도 했다. 누가 경칩 아니랄까 봐~ 어떻게
개구리들은 그 날을 알까?
아! 새싹의 향연~
그렇다! 봄은 꽃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어린 새싹의
천지이기도 하다. 저들을 보고 있노라면 숨이 막힐 듯
찬란함을 느낀다!
산벚은 동네 벚꽃과 다르다. 동네의 그것이 욕심이 잔뜩
들은 퉁퉁하고 큼직한 꽃이라면 산벚꽃은 작고 갸름하고
심플하다.
꽃 자체에 욕심이 없다^
지하철을 내려 다시 동네로 들어온다.
소박한 적 목련이 반긴다^ 꽃도 사람이 찾아야
반긴다~
그냥 내버려 두면 꽃인들 사람을 본체만체 하지 않을까?
진즉 알아봤어야 할 민들레, 꽃다지를 이제야
찍어 본다
마지막까지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약국 동네에 있는
하얀 벚꽃이다!
아! 싱그럽고 탐스럽기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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