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호주 오픈 테니스가 어제 일요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0년 들어 첫 메이저 대회이기도한데,

 

여자는 나이 어린 소피아 케닌이 첫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남자는 예상대로 조코비치가 무려 8번째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번 우승하기도 험난한데
8번씩이나 챔피언에 오르다니 참 대단스럽다!

 

 

우승자 소피아 케닌

 

 

준우승자 무구르사와 함께~

 

 

우승 트로피와, 준우승 쟁반은 차이가 나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도미니크 팀 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전부터 테니스 대회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대개의 스포츠 대회가

우승자 한명만 수상을 하고 트로피를 받거나 챔피언 밸트를 차는데

반해 유독 테니스는 준우승자의 소감부터 듣게 된다. 메이저 대회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매우 특이한 경우이다.

 

1등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전혀 주목을 받을 수 없는 여타의 스포츠

와 뚜렷이 구분되는게 바로 테니스이다. 준 우승자의 경기 소감을 먼저

듣는것부터 시상식은 시작된다. 골프와 비슷한 개인 스포츠인데, 사실

골프는 우승자 외에는 전혀 기억이 없는 게임이다. 이런 전통이 어째서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지만, 골프나 테니스나 비슷한 위치의 영국과 스코

틀란드가 발상지이니 최종 시상식도 비슷할걸로 여겨지는데 어째서 그렇게

된건지 매우 궁금하기도하다.

 

이번 호주 오픈의 총 상금 규모도 570억 정도라하니

사실 적은 금액도 아니다. 또 우승상금이 남녀 똑같이 대략 33억

정도니 골프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단, 골프는 대회수가

테니스에 비해 월등히 많으니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할것이다.

 

준 우승자를 대우해주는 테니스!

테니스의 매력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 케닌이나 조코비치의 국적에 대한것이다. 만일

한국인이 우승을 했다면 우리는 하늘을 찌를듯 기세충천하여 대한

민국 만세를 외칠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그닥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가 속한 국가 보다는 우승자

개인의 이름이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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