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송파로 이사해간 딸 집에 바뀐 계절 이불등을
날라다 줄겸 카메라를 챙겨 따라갔다. 요즘 근처 올림픽
공원에 장미가 한창이라고 하던데,

이럭저럭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올림픽 공원으로 향할 수 있었다
돗자리도 들고 맥주 2캔을 지참하고 오르다 보니 각종 야생화도
보이고 장미도 일부 보이고 헌데 장미 단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기를 포기했다. 해가 곧 넘어갈거 같아서 였다


매우 실하게 핀 붉은 장미다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이만하면 꽤나 멋진

장미 터널이다


야생화 단지에 핀 엉겅퀴




안쪽으로는 이렇게 질경이등이 잔뜩 자라고 있었다


예전 교양학부 시절 영어강사였던 박명석 교수님이 미국 유학시절

기숙사 안에 자란 질경이를 띁어서 자주 삶아 드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질경이 씨는 차전자라해서 변비약으로 많이 쓰는 원료다



해질녁의 공원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맥주 두캔을 나눠 마시고 나니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으러 서둘러 공원을 내려 온다. 워낙 넓은 곳이라 두번째

오지만 아직 구석 구석 안 본데가 너무 많다^


건물 옥상에 올라 멀리 남산을 찍어 본다


무엇보다 좋은건 롯데타워가 아주 잘 보인다는 것이다




타워는 시시각각으로 조명에 변화를 준다

제대로 야경을 찍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인듯하다^ 나는

나름 심혈을 기울여 촬영에 열중했다





수시로 바뀌는 조명을 어떻게 해야 완벽히 잡아낼 수

있을까? 아직 촬영법이 많이 익숙치 않아서 좀더

연구해서 다음번에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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