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요즘 들어 부쩍 그린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 전에는 별로 그린에는 신경을 덜 썻다고나 할까^그냥 생긴대로 있는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느리면 느린대로^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가 보통은 빠른 그린을 가진 골프장을 만나면 거긴 너무 어려워^

이런 선입관을 갖는다^ 샷도 제대로 안 되는데 그린마저 빠르면 골프를 하는 건지 체력 훈련을

하다 마는건지 도무지 힘만 들고 허둥지둥 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빠른 그린이 문제가 아니고 그린의 속도가 홀마다 차이가 나는 그린은 그러면 어찌 해야하나?

그린 관리가 통합적이지 않고 그때 그때 마다 땜빵식이 되면 각개 그린마다 현격한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을 해본다.

 

내가 그린을 관리해 본 것이 아니니 만큼 그런정도로 밖엔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다.


해서, 얼핏 봐서는 번지르르한데 막상 스트록으로 볼을 굴려 보면 앞 홀에선 빠르게 구르다 뒷 홀에선

비슷한 라이에서 느리게 구르다 어디선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려 획 구부러지다 어디선 그냥 밋밋하게

흘러 나가다가,이러면 퍼팅을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인가?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그런 골프장을 만나신 적이 있는가요?


가급적 빠르게 구르는 그린이 좋긴 하지만, 모든 골프장에 그걸 바랄순 없을것이다. 좀 느리더라도 일률적인

공의 구름과 친대로 정직하게 굴러가는 그린은 없는 걸까?
겉으로 봐선 꽤나 괜찮아 보이는 그린인데,막상 퍼팅을 해보면 위와 같이 불규칙하고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공의 흐름을 보일때 이를 일컬어

 

' 형편없는 썩은 그린'

 

이라고 주저없이 말할것이다.


이것이 그린 잔듸의 영향인지, 땜빵을 수시로해서 각개 표면마다 잔듸의 생육 조건이 서로 달라 오는건지,

그린 밑 부분 하부 공사가 부실해서 오는 건지 그린 표면이 불규칙해서 이를 바로 잡지 못해서 오는 건지는

정확치 않으나, 그린이란 것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공 구름을 가지고 있어야지 이랬다 저랫다 구르다 말다

하는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 골프장 그린 만만치 않아요'

 

가 혹시 위와 같은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정말 웃기는 얘기라 아니할 수 없을것이다.


어제 모 골프장, 단과 대학 총동 골프 대회를 열었던 그곳이 바로 그런 그린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어디라고 밝힐순 없지만^


얼핏 봐선 그럴싸한 멋져 보이는 그린,허나,내용적으로 형편없는 그런 그린에선 무조건 말렛형 퍼터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일자형 퍼터는 이런 경우 정말 속된 말로 쥐약인 것이다

'골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 엘보 치료에 대하여^ (두번째 글 )  (0) 2018.06.21
홀인원 그리고 축복  (0) 2018.06.09
조인,,초대골프  (0) 2018.05.16
빠른 그린 예찬  (0) 2018.05.16
어깨회전의 오류  (0) 2018.01.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