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세상이 혼돈해도 아무리 살맛이 나던 안 나던 세월은간다^

지난 2016년은 이름 그대로 참 병신스런 한해였다.


벌써 새해가 바뀌고 1달이 지났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자주온다.

세상 언제가 태평스런 날들이 있었겠냐마는 정말 지난해처럼 혼돈스럽고

체면이 구겨지고 울분이 솟고 답답하고 기가 막히던 날들이 있었을까?


국가를 운영하는 정상적인 루트가 사라지고 편법과 반칙으로 개인의 사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주요 국책이 개인적 농간으로 좌지우지되고 재벌이라는 것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에 돈을 주고 정책을 쥐락펴락 하니 결국 힘없는

백성들은 자그마한 케익 하나를 서로 먹겠다고 달겨드는 형국이라^

 


나라에 공정한 기회가 박탈되고 능력이 정상적으로 쓰여지지 못하고 힘있는 자가,

먼저 보는 자가 다 차지하는 이런 나라^ 어떻게 골고루 잘사는 선진 강국이 될수 있을까?


우리가 꿈꾸는 나라가 몇몇 사람이 부를 독식하고 기회를 다 차지하고 많은 다수의

사람은 기회를 잃고 부를 누리지 못하고 빈한하게 산다면 이게 꿈은 커녕 정의로운

국가가 될수 있는가?


이제 2017년은 그래서 매우 중대한 전환점을 맞는 시기가 되었다.올해 대통령을 새로

뽑게될 터인즉, 역사적인 인물이 선택되어야 할것이다. 그렇다고 하늘에서 내려운

신묘한 인간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이제껏 쌓여온 나쁜 폐단을 정리하고

이미 정리된 규범과 한법 정신에 잘 일치하는 행위를 시행하고 지키며 잘못된 모든 구태를

바로 세워주기만 하면 될것이다.


그런 보편타당한 인물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허나 이제껏그런 역할을 제대로 한

인물도 별로 없었다.
거기다 이번일을 계기로 백성들의 주권 의식이 한차원 높아진 것이다.이제껏 수동적으로

民이 무엇인지를 자각하지 못하고 위정자들의 조종에 휘둘려 왔다면 이제 비로서 나를

자각하고 내가 바로 나라의주 인임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나라는 내 나라요 정치가나 고위 공직자의 나라가 아님을 알게된 게 나름 큰

소득이 아닐까?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도 많은 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꽤 많은 나날을 유튜브에 의존해서

이 나라 근현대사를 공부하였고 이제껏 그누구도 가르쳐 주지않고 말하지 않았던 수많은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접할수 있었다.

 

그것은 실로 커다란 수확이었다.


역사적 진실을 배울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 나라의 위치와 처한 현실을 자각할 수가 있는것이다.

아직도 구시대적 일방적 주입교육으로 한가지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꽤나 많지만,

이것은 그들의 잘못이라기보다 그동안 지배 대상으로만 백성을 보아왔던 위정자들의 잘못임을

간파해야 하는 것이다.


오래된 친구조차 어둠을 헤매는걸 여러차례 목격하였고 의식이 잠들어 있다는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어리석은지도 똑똑히 보았다.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들을 미워하지 않기가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도

새삼 느끼는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제 우수가 내일이다^얼었던 얼음이 녹고 단단하던 땅이 녹아 부드러워지듯 그렇게 이

나라의 일들이 좀 풀렸으면 좋겠다


며칠 지나서 글을 덧붙여 쓸라하니 도무지 연결이 잘 되질 않는다^
2017년이라고 뭐 특별할게 있을까 마는 적어도 올해는 좀 다를것이다. 나라의 운명이 바뀔지도

모르는 중차대한 해이다. 세상은 왜 善이고 義이고 正義가 실현되는게 맞는데 인간들은 그와는

반대로 가는길을 택할까?


샌더스가 주장하는게 분명 맞는데도 미국인들은 그를 택하지않았다.

그 이유가 뭔가? 세상은 참 이상하다!


약국 맞은편 소나무의 잎 색깔이 아주 조금은 푸른색을 되찾아 가는듯싶다^

 

이렇게 봄이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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