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이제 됐다, 했는데, 마침 오늘(6.24) 엊저녁부터 비가
내렸고 오전 중엔 흐릿하니 딱 사진 찍기 좋은 날,게다가
새벽에 내린 비로 꽃이 깔끔해졌으리니^
그래서 다시 나섰다, 과연 이런 날은 어떻게 찍힐지,

그래 바로 이 색감이야^ 흐린 날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

 

 

쨍하게 맑은 날에 비해 이 얼마나 그윽한 표현

이 가능한가^ 아무것도 모르고 사진 찍을땐 무조건

맑은 날이 좋은줄 알았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눈으로 직접보는것 보다 사진이

훨 아름답다. 능소화는 직접 보면 이처럼 아름답지

않다

 

 

여전히 비를 맞았음에도 능소화에는 하얀 분가루

가 약간씩 묻어있고 꽃잎의 칼라가 균질하지 못하다

 

 

 

 

 

 

 

아^ 내가 사는 동네에도 이런 능소화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3번을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는 동안 아무도

이 꽃을 주목하여 보는 이가 없었다. 주민들은 그냥 당연한 듯이

대하는건 아닐까?

 

마이산에 가면 기암절벽에 심어진 거대한 능소화가

있다. 그 높이가 아마도 6-70 미터도 넘을듯한데,

지금쯤 가면 기가 막힐것이다

 

 

 

 

능소화는 앞으로도 한동안 피어날 것이다. 저 작은

봉우리가 다 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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